각 지자체별로 일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1년에 2번 광견병 예방 접종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3개월령 이상의 동물을 대상으로 합니다. 1회성이 아닌 매년 반복하여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10월부터는 사람도 독감예방접종을 하기 시작하고 개와 고양이도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작합니다.
고양이는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개는 독감에 걸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개와 고양이 모두 걸릴 수 있습니다.
독감도, 코로나도, 광견병도 사람과 동물이 공통으로 걸리고 서로 옮길 수 있는 질병이므로 잘 예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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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은?
광견병은 개만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과 동물을 공통 숙주로 하는 병원체에 의해 감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입니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광견병 증상 중 하나로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물을 무서워하는 증상을 보인다고 하여 '공수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너구리, 오소리, 박쥐 등에게 직접 물리거나, 이런 야생 동물에게 물린 개나 고양이에게 물렸다면 광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꼭 물려서만 걸리는 것이 아니라 상처 부위나 눈, 코, 입에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침이 묻어도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치사율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기르는 반려동물(개, 고양이)은 매년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하고, 만약 내가 광견병 병원체에 노출된 것 같다면 빨리 보건소나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자칫 가볍게 생각했다간 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광견병 예방접종
현재 각 지자체에서 2023년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 따라 약간의 비용이 발생(예: 성동구 5천원, 강서구 1만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지역이 100% 지자체 지원을 통해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도 독감예방접종을 1년에 한 번씩 하면서 개월수에 맞춰 접종하지는 않듯이 광견병도 작년에 맞춘 뒤로 1년이 되지 않았다고 미루지 마시고 1년에 가까운 시기가 되었다면 잊지 말고 이번 기회에 맞추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은 언제까지, 어디서?
2023년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10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보름간 진행하는 지자체의 경우 관할 지자체가 아닌 지자체 내에서 지정한 동물 병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보통 자주 다니는 동물 병원 전면에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기도 합니다. 병원 별로 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수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지정 병원이 맞는지, 오늘 방문하면 접종할 수 있는지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사는 울산 남구의 경우 기간이 조금 더 짧습니다. 10월 23일 월요일부터 10월 27일 금요일까지 5일간 진행하며 접종 장소는 병원이 아닌 각 동의 행정복지센터 즉, 동사무소로 가시면 됩니다. 울산 남구의 경우 접종비는 무료이며 해당 기간동안 행정복지센터에 동물병원 의사선생님께서 상주해 계십니다.
모두들 건강한 겨울 나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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