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바라보는 절, 해동 용궁사와 용궁해물쟁반짜장

부산 기장군에는 바다에 인접하여 관광지로도,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해동 용궁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동 용궁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용궁해물쟁반짜장이라는 자장면집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해동 용궁사와 그 앞 맛집인 용궁해물쟁반짜장을 소개합니다.

 

목  차
1. 해동 용궁사 위치, 주차장 정보
2. 해동 용궁사 소개
3. 부산 맛집, 용궁해물쟁반짜장

 

1. 해동용궁사 위치, 주차장 정보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도

 

해동 용궁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하여 롯데월드 근처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경우 동해선을 타고 오시리아역에서 하차한 뒤 1번 출구로 나와 139번 버스를 타고 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약 10분 간 걸어올라가면 해동용궁사가 나옵니다.

 

용궁해물쟁반짜장 식당을 왼쪽에 두고 2차선 도로가 나 있는 곳의 인도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에는 해동용궁사 근처 국립수산과학원쪽으로 넓은 노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이 매우 넓은 편이지만 해동용궁사는 갈 때마다 북적였기 때문에 주차하기가 조금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차료는 차량과 시간 상관없이 3,000원이며 해동용궁사는 입장료를 내지 않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해동 용궁사 소개

이미지 출처: EBS 다큐, 해동 용궁사 전경

 

해동용궁사는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여러 상점들을 구경하며 지나오면 절이 시작되는 입구에 12지석상이 놓여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일출과 바다를 볼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이 공간이 나오며 오른편으로 절이 있습니다.

 

일출암은 해돋이바위라고도 하며 불상과 불전함, 초를 켜두는 곳, 기도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짙은 흑색의 불상이었는데 금색의 불상으로 바뀌었네요.

 

해동용궁사는 고려 공민왕 때(서기 1376년) 지어진 절입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동도사의 운강스님이 보문사라고 이름을 지어 재건했으며 1970년 초에 해동용궁사라고 개칭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가운데 쯤 보이는 용문석교를 지나면 절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는데 신비한 약수라고 하여 약수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약수터 안에도 향을 피워두어 자욱하기에 내려가다가 도로 올라온 뒤로는 한 번도 내려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이 약수터에서 약수를 마시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내 버려둔 네이버 블로그

 

위의 사진은 2008년에 친구들과 함께 해동용궁사를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위와 같이 멋진 용 모양의 동상도 볼 수 있고 그 밑의 귀여운 스님들의 조각상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해동용궁사는 전체적으로 절이 장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라기 보다 넓은 바다를 바라보도록 지어져 있어서 그런지 탁 트인 분위기에 귀엽고 아기자기한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 이곳에 방문할 때마다 한국인들만큼이나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마주쳤습니다.

 

이미지 출처: 해동용궁사

 

그도 그럴 것이, 날이 맑은 날에는 하늘도 바다도 너무 예뻐서 종교에 상관없이 그저 관광지로서도 손색이 없는 곳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연간기도행사와 월별기도불공, 삼재불공, 생일불공, 사업번창불공, 시험불공, 재수불공 등 다양한 불공과 기도행사들이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3. 부산 맛집, 용궁해물쟁반짜장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도 업체 정보, 해물쟁반짜장

 

해동용궁사에 왔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진입로 초입에 있었던 <용궁해물쟁반짜장>이라는 음식점입니다.

언제나 웨이팅이 있고, 자리를 바로 앉을 수 있다면 다행인 곳입니다.

1층은 주차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면이 클로렐라면인 건지 초록색입니다.

그리고 해물이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2005년에 갔을 땐 가격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2008년에 친구들과 갔다가 포스팅한 기록에 따르면 해물쟁반짜장도, 국물있는해물짬뽕과 국물없는해물짬뽕도 모두 각각 5,000원씩이었는데 이젠 11,000원~13,000원대네요.

 

그만큼 세월도 많이 흘렀단 의미겠죠.

 

개인적인 입맛으론, 해물쟁반짜장과 국물있는짬뽕 모두 정말 맛있었으나 국물없는짬뽕은 낯설어서 그런지 썩 맛있게 먹었던 것 같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동용궁사와 용궁해물쟁반짜장을 간 때가 2015년엔가, 2016년쯤 시부모님을 모시고 가족끼리 함께 갔었는데 다른 블로그들 리뷰를 보니 지금도 여전히 맛있나봅니다.

 

둘째를 낳고선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으니 올해엔 이 짜장면을 해물 좋아하는 둘째에게 먹여보기 위해서라도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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