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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 만한 곳

계곡 물이 시원해서 발 담그고 놀기 좋은 파래소폭포

by 모도리s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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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립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에는 파래소 폭포가 있습니다. 파래소 폭포는 울산 12경 중 하나로, 영남알프스 안에 있으며 그 명성답게 산세가 훌륭한 곳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래소폭포 주차장 정보와 폭포로 가는 길 등을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파래소폭포 주차장 및 화장실
2. 파래소폭포 올라가는 길
3. 파래소폭포

 

1. 파래소폭포 주차장 및 화장실

하단 매표소 입구
이미지 출처: 다음 지도, 하단매표소

 

파래소폭포는 국립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상단 매표소나 하단 매표소를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흰 주로 하단 매표소를 통해 들어가는데, 상단 매표소는 휴양림에서 캠핑하는 곳 위주로 되어 있는 듯한 데다 하단 매표소에서 파래소폭포까지가 더 가깝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이 근처는 이미 산 위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시원한 계곡물로 인해 자연휴양림에 들어가지 않고도 곳곳에 펜션과 카페가 줄지어 있고 물놀이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산 아래쪽은 여름철이 되면 자연휴양림에 들어가지 않고도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차로 인해 도로 위에도 줄지어 차가 주차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휴양림 안에는 주차할 곳이 넓은 편입니다. 방문하는 시간대가 좋아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휴양림 내의 주차장에선 주차 문제를 겪어본 적은 없습니다.

 

주차료는 시간 상관 없이 3,000원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매표소입니다.

 

매표소에 주차료와 입장료를 내면 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중고등학생 600원, 초등학생 300원입니다.

 

주차장은 하단 매표소가 있는 곳에도 있지만 대략 300m가량 좀 더 차를 몰고 들어가면 비탈진 곳에 3단으로 만들어져 있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파래소 폭포에 올가가기 전에 매표소가 있는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비탈진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꼭 들렀다 가세요. 주차장을 벗어나 파래소폭포가 있는 곳까지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큰 아이가 서너살 때 파래소 폭포에 왔다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는데 화장실은 없고 아이 아빠가 파래소폭포에서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까지 아이를 들쳐안고 산을 뛰다싶이 내려온 적이 있었습니다.

 

2. 파래소폭포 올라가는 길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아빠와 딸
파래소 폭포 올라가는 길 중간 중간 있는 물웅덩이

 

파래소폭포에 올라가는 길에는 곳곳에 위 사진과 같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물웅덩이가 있습니다.

취사는 불가능하지만 간단히 간식거리를 챙겨와서 먹고 쓰레기까지 싹 잘 챙겨가면 됩니다.

 

계곡물이 아주 시원하고 많이 깊은 곳은 없지만 초등학생들에게는 아직 깊은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수심이 깊어보이는 곳은 꼭 어른과 함께 가야합니다.

 

파래소 가는 길에 만난 또 다른 물웅덩이
파래소 가는 길에 만난 또 다른 물웅덩이

 

이렇게 파래소 폭포로 올라가는 길에 두 세 군데의 물웅덩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물이 시원하게 콸콸 쏟아져 내려오고 물이 고여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돌도 깨끗하고 야트막하여 아이들이랑 발 담그고 놀기에 좋습니다.

 

굳이 파래소 폭포까지 올라가지 않고 이렇게 중간 중간에 있는 개울에서 돗자리를 펴고 수영복을 입고 놀다가 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파래소 폭포에서 내려가는 길
파래소 폭포에서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참고차 올려봅니다.

중간중간 포장이 되어 있는 길도 있고 위와 같이 오솔길처럼 비포장길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어서 경사가 살짝 있는 곳은 돌로 계단처럼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풀내음 맡으며 쉬엄쉬엄 올라가기에 딱 좋은 길입니다.

 

파래소 폭포에 거의 다 와 갈 무렵
파래소 폭포에 거의 다 와 갈 무렵

 

중간에 기도를 하는 곳인지 큰 바위 안으로 아주 얕은 공동이 있고 촛불이 켜져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 앞에는 벤치도 있고요.

 

그리고 그곳을 지나면 바로 위와 같이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이 보이면 파래소폭포에 다 온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3. 파래소폭포

파래소폭포
파래소폭포

 

파래소폭포로 내려가 사진을 찍은 모습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도록 포토존과 벤치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파래소는 15m 높이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며 물보라를 일으켜 아침, 저녁 무렵에는 무지개가 보인다고 합니다.

폭포 바로 아래는 생각보다 깊어서 명주실 한 타래를 다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고 하며 극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기우제를 지내면 바라던 대로 비가 내렸다고 하여 '바래소'라고 불리던 것이 지금의 '파래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현수막을 피해서 찍은 것이긴 한데 위험하니 수영이나 물놀이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수영을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수심이 깊은데다 물이 상당히 차기 때문에 갑자기 어떤 위급상황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큰 돌로 사진상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처럼 놓여져 있는 부분까지만 발을 담그고 노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몸까지 담그지 않아도 충분히 뼈가 시릴 정도로 시원합니다.

 

풍경도 너무 예쁜 곳이고 물도 좋고 풀내음도 좋고 겨울에는 발을 담글 순 없겠지만 삼림욕도 즐기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자연휴양림에는 오토캠핑장도 있고 방갈로 같은 숙박시설들도 있으니 한 번쯤 1박으로 파래소 폭포도 가고 신불산 등산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 산림청 숲나들e 신불산자연휴양림 예약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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