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영화에서 본 것 같은 경남 양산 법기수원지

법기수원지는 부산시 노포동, 남산동 일대 7천 가구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원지로, 정수하지 않고 마셔도 될 정도로 청정 수질을 자랑합니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풍경을 지닌 경남 양산에 있는 법기수원지에 다녀왔습니다.

 

영화 같은 풍경을 지닌 양산 법기수원지

목  차

 

1. 양산 법기수원지 위치, 주차장 및 입장료

2. 양산 법기수원지 시설

3. 법기수원지 풍경

4. 3줄 요약

5. 추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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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산 법기수원지 위치, 주차장 및 입장료

양산 법기수원지 주차장을 표시한 지도

 

양산 법기수원지는 양산시 법기로 198-13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원지이다보니 산길 같은 곳을 조금 달려야 나옵니다.

 

주차장은 위의 지도에서 연두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곳에 있습니다.

주차료는 시간 상관없이 2,000원이며 파쇄석으로 된 주차장입니다. 주차한 뒤 요금소에 계신 분께 2,000원을 선불로 드리면 됩니다.

 

지도상으로는 주차장과 수원지가 마치 꽤 먼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도보로 5분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주차장은 지붕이나 그늘진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햇볕이 본격적으로 뜨거워지는 계절에는 차 안에 햇빛이 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입장료는 주차료에 갈음하기 때문에 따로 내진 않습니다.

 

2. 양산 법기수원지 시설

법기수원지 들어가기 전 물품보관소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바로 옆 좁은 길목으로 걸어 들어오면 양쪽으로 식당과 카페가 있습니다.

식당을 지나면 바로 위의 물품보관소와 법기수원지 입구가 보입니다.

 

법기수원지는 말그대로 수원지이기 때문에 수질 보호구역이라 생수를 제외한 식음료를 들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커피를 들고 계신 분도 입구컷 당하셔서 급히 마신 뒤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들어가셨습니다.

 

수원지를 구경하려면 계단도 꽤 오르내려야 할 수 있으니 무거운 짐이 있거나 식음료를 따로 갖고 계시다면 물품보관소나 차에 넣고 다녀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법기수원지 입구

 

물품보관소 옆으로 이렇게 수원지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쓰레기통이 보이실 겁니다.

 

따로 입장료 낼 것 없이 옆에 열린 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법기수원지 내에 있는 화장실

 

수원지에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입구를 지나 왼쪽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됩니다.

 

3. 법기수원지 풍경

법기수원지 입구에 있는 멋진 나무

 

 

어쩜 이렇게 나무가 멋지던지, 몸을 숙이고 사진을 찍어 보았으나 나무 전체 길이를 담기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법기수원지 댐을 보러 가는 길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있어서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자마자 남편의 평은 '꼭 왕좌의 게임에 나올 것 같은 곳이네'였습니다.

 

날씨도 좋고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풍경도 멋있어서 저희 아이들도 사진 찍느라 바빴습니다.

 

여긴 나무계의 네덜란드인가

 

너무 깨끗한 곳이어서 그런 것인지, 뱀이 자주 출몰하나 봅니다.

눈 닿는 곳곳에 <뱀 조심> 푯말이 있었습니다.

 

 

댐으로 올라가는 계단

 

화장실이 있는 곳에, 댐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커다란 바위들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 나무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오른쪽 돌계단도 보기에 무척 멋있었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행여나 아이들이 저기로 올라가자 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계단이 출입금지 상태였습니다.

 

50대 어른들 관광지 아니면 20대 후반~30대 커플이 데이트 장소로 오기에 좋은 곳인 것 같았습니다.

즉, 유아부터 10대까지의 아이들이 오기에는 다소 심심할 수 있습니다.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은 계단 오르내리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계단이 많았습니다.

 

반송 7그루 중 하나

 

법기수원지의 댐을 지을 때 반송을 7그루 심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댐을 볼 수 있는 위쪽에 있었습니다.

 

5월 18일인 오늘 방문했을 때는 반송을 지나 댐을 따라 걸을 수 없게 막혀 있었습니다.

나무 훼손 및 방문자 부상을 염려하여 돌아가는 길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법기수원지 댐 위에서 저수지를 본 모습

 

풍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다만 햇살이 너무 뜨거우니 양산이나 모자라도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눈도 부시고 꽤 뜨거웠습니다.

 

4. 3줄 요약

입장료는 없고 주차요금 2,000원만 내면 되며 어른들 1시간 미만 산책코스로 좋습니다.

수원지 오염을 막기 위해 식음료 반입이 제한됩니다.

풍경이 정말 멋지지만 햇살이 다소 뜨거우니 양산이나 모자를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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