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보다 치필링이라는 치킨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순살 치킨으로 감싼 뒤 크로켓처럼 바삭하게 튀겨낸 메뉴입니다. 치필링 가격은 얼마이고, 개수는 얼마인지,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목 차
1. 유튜버 햄지가 광고한 치필링
2. 멕시카나 신메뉴 치필링
3. 치필링 내돈내산 후기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유튜버 햄지가 광고한 치필링
요즘 이상하게 바빠서 유튜브도 안 보다 보니 볼 게 없어 이리저리 돌리다 오랜만에 햄지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주말 저녁 밤에 먹방 유튜브를 보다니, 순간의 선택은 그 다음날의 저녁 메뉴를 자동으로 정해줬습니다.
무슨 영상인 줄도 모르고 그냥 햄지가 보이길래 클릭했는데, 햄지가 스파게티를 만들고 왠 치킨을 배달 시키더라고요.
너겟보다 좀 더 도톰하게 큰 크기의 치킨을 앞뒤로 바삭바삭 소리를 내며 꺾은 다음 양쪽으로 잡아 당기니 위와 같이 안에 든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먹음직스런 모습이 나왔습니다.
역시 천만 먹방 유튜버는 명불허전인 것 같습니다.
마치 볼로네즈 스파게티처럼 진하게 만든 스파게티에 치즈가 가득 들어간 치킨을 먹는 모습을 보니 이건 무조건 먹어야한다며 남편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다음날 저녁에 먹기로 했습니다.
그러곤 찾아보니 멕시카나에서 얼마 전에 새로 출시한 메뉴인 치필링이라는 메뉴였습니다.
치즈로 채워서 치필링인가봅니다.
멕시카나 신메뉴 치필링
사실 저희 집은 멕시카나 치킨을 시켜먹지 않은지 거의 10년 다 되어 갑니다.
예전에 멕시카나에서 양념과 후라이드 치킨을 시켰는데, 기름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먹으면서 후회를 하곤, 그 이후로 다시는 시켜 먹지 않았던 것이죠.
물론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잘은 모르지만 그 사이 사장님도 바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예전엔 집 근처에 멕시카나가 한 곳만 있었는데 지금은 배민에 멕시카나가 집 근처에만 두 곳, 조금 더 거리가 있는 곳에는 더 여러 곳이 있더군요.
마침 집 근처에 있는 멕시카나에서 포장 주문 시 4000원 할인 쿠폰을 주어서 19,000원에 치필링 한 상자 주문했습니다.
배달앱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니(1000원 차이) 아마 지점별로도 가격이 1000원 정도씩은 차이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리뷰이벤트로 콜라도 1.2리터로 바꿔 받을 수 있어서 리뷰이벤트도 신청했습니다.
물론, 이 글은 리뷰이벤트와는 무관합니다.
햄지 영상 속의 치킨무는 흰색인데, 저희 집 근처 멕시카나의 치킨무는 비트물로 낸 것인지 예쁜 자색이네요. 소스는 3종류가 들어있었습니다.
딥치즈링, 핫파이어살사링, 그리고 올리브 랜치링 이렇게 들어있었는데, 검색해 보니 보통은 딥치즈링과 핫파이어살사링만 주는 것인가 봅니다.
프랜차이즈도 지점 사장님의 선택에 따라 상자, 치킨무 종류(비트/일반), 소스 종류를 기본 외에 추가로 더 할 수 있습니다. 상자도 옵션이더라고요. 따라서 제가 시킨 멕시카나 지점은 사장님께서 투자를 많이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치킨을 한 마리 단위로 주문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제일 궁금했던 것은 '몇 조각이나 올 것인지'였습니다.
그래야 한 상자로 충분한지, 두 상자를 시켜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검색력이 부족한 것인지, 아무도 몇 조각인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세어보니 12조각 들어있습니다.
크기는 가로 7cm, 세로 5cm 정도의 크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수적으로 가늠한 길이이니 아마 좀 더 클 겁니다.
치필링 내돈내산 후기
햄지 영상에서 본 것처럼 저희도 받자마자 앞뒤로 바삭바삭 꺾은 뒤 치즈를 쭈욱 늘려봅니다.
날씨가 꽤 추웠고 횡단보도 신호도 죄다 걸리는 바람에 치즈가 다소 굳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100% 자연산 치즈라더니 그래서 그런지 여전히 잘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튀김옷이 바삭하면서도 얇습니다. 그래서 치킨 맛도 많이 나면서도 치즈 맛도 조화가 딱 좋습니다.
먹으면서 크로켓인데? 싶으면서도 커틀렛 같은 느낌입니다.
즉, 크기와 튀김옷 두께 그리고 치즈로 인해 속은 촉촉하니 크로켓 같습니다.
그럼에도 고기 맛이 잘 나고, 고기를 다진 것이 아니라 얇게 저민 것 같아서 커틀렛인가 싶기도 합니다.
저희는 피자를 시켜 먹어도 갈릭디핑치즈 소스류는 절대 먹지 않습니다.
느끼한 것을 가족 모두가 싫어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주문할 때도 매번 디핑소스는 빼달라고 주문합니다.
그런데, 치필링의 딥치즈링은 치즈맛이 아주 진하게 나서 예상 외로 맛있었습니다.
왜 치필링의 기본 소스로 들어있는지 알 수 있는 맛입니다.
가족 모두 딥치즈링에 찍어 먹으며 머리 위에 느낌표가 반짝! 하고 뜬 것처럼 "맛있는데?"라고 했죠.
가운데는 핫파이어살사링입니다.
저희는 아직 매운 맛을 잘 못 먹는 둘째 빼곤 가족 모두 매콤한 것도 좋아하고 특히 살사소스를 좋아해서 이 소스를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 말 할 것도 없이 맛있는 소스였습니다.
그리고 제일 오른쪽은 올리브 랜치링입니다.
신기하게 맛있는 맛입니다.
크림 스파게티는 좋아하고, 생선까스에 나오는 타르타르소스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피자나 핫도그를 시켜 먹을 때 오는 이런 하얀색류의 소스는 아 먹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 소스 역시 예상 외로 맛있었습니다.
크림스파게티 소스에서는 양송이 버섯향이 더 많이 나는데 버섯향 대신 올리브향이 아주 조금 더 납니다. 올리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부담 없는 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산뜻합니다. 레몬즙을 넣은 것인지 타르타르 소스보다는 크림 소스 색깔인데 크림 소스 맛이 나면서도 새콤하니 산뜻한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치필링은 초등 저학년 아이 주먹만한 조각이 12개 들어있고, 소스는 기본 2종, 옵션으로 총 3종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스 3종류는 모두 꽤 맛있습니다.
성인 여성 3인이 맥주 안주로 한다거나 성인 남성 2인이 맥주 안주로 하기에 좋습니다.
잘 먹는 편인 사람이라면 성인 남성 1인도 혼자서 맥주 안주로 하기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네 명 모두 많이 먹지 않는 편이고 기름진 것은 더더욱 많이 못 먹는 편이라 저희 가족이 먹기에는 치필링 한 상자가 딱 좋았습니다. 아마 여기에 원래 계획대로 비빔면 2개나 스파게티 1.5인분 정도를 곁들였어도 다들 맛있게 배불리 먹었을 것 같습니다.
맺음말
신메뉴로 치필링이라는 것이 나와서 거의 10년 만에 시켜 먹어본 멕시카나는, 지점에 따라 당연히 다르겠지만 기름 냄새도 적었고 치필링도 맛있어서 다시 다음에도 도전해 볼 용기가 생겼습니다.
배달앱에서 멕시카나 메뉴 중 치필링을 찾다보니 치토스 치킨도 있더군요.
다음에는 치토스 치킨도 한 번 시켜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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