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 저녁, 뭘 먹을까 하다 무거동 신복교차로 근처에 있는 미카도스시를 다녀왔습니다. 미카도스시는 회전초밥집으로 각 접시당 균일가 1900원이며 총 59가지 메뉴가 있었습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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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카도스시 위치, 주차장, 가격
미카도스시 무거점은 신복교차로와 울산대학교 사이에 있습니다.
큰도로에서는 안 보이고 산림조합 건물(1층 현재 미용실)을 끼고 돌면 나옵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진 않아서 차를 타고 오신다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강변 따라서 노상 공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위의 지도상에서 미카도스시 바로 옆에 P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이 유료주차장인데 여기에 대시는 것이 그나마 낫습니다.
대로 건너편으로는 거의 다 거주자우선주차자리(오후 5시 전에는 주차해도 됨)나 필로티 구조의 건물들이라 차를 댈만한 곳이 잘 없는 편입니다.
출입구는 양쪽에 있지만 앞과 뒤가 아닌 좌, 우의 느낌으로 나란히 있습니다.
미카도스시는 회전초밥집인데 모든 접시가 균일가 1900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단 단가에 따라 2조각, 또는 1조각씩 올려져 있는 편이죠.
따로 계산할 것 없이 접시 개수만 세면 돼서 오히려 편했습니다.
2. 식당 내부 모습 및 메뉴
저희는 아이들과 남편까지 총 4명이었기 때문에 3~4인석에 앉았습니다.
항상 외부에서 지나가면서 볼 때는 바(bar) 형식으로 앉는 것만 보였는데 제일 끝에 4인이 마주보며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2군데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거의 저녁 7시쯤에 방문한 데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내부는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처음 장국과 물은 갖다주셨습니다.
추가로 더 먹으려면 직접 가져가면 됩니다.
옆의 포스터엔 미카도스시는 일본산 수산물을 쓰지 않으며 매일 새벽에 배송 받은 재료로 조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옆 작은 A4용지에는 12월과 1월에 최다 접시를 기록하신 분들의 기록이 걸려 있었습니다.
역시 유튜브 먹방 채널에 나오는 쯔양이나 히밥, 상해기 등 이런 분들이 혼자 100접시씩 거뜬히 먹는 건 일반인들은 무리인 겁니다.
4인(한 가족)이 141접시를 먹은 것과 두 명이서 40분 동안 113접시를 먹은 것이 걸려 있었습니다.
메뉴는 초밥류부터 면, 튀김류와 디저트류가 있으며 초밥류에서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4종은 현재 주문할 수 없는 메뉴인가봅니다. 그래서 총 59종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레일에 없는 메뉴는 따로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십니다.
장어초밥으로 시작했습니다.
저흰 잘 못 먹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2조각씩 들어있는 것들은 서로 한 조각씩 나눠 먹었습니다.
그래야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기 때문이죠.
둘째 아이가 맛있다며 집은 계란장어롤입니다.
저에게 한 조각 권하며 "양파의 아삭함이 장어 맛을 잡아줘요"라고 하더군요.
만 7세(초2)입니다.
이거 먹고 그 옆의 스타벅스에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왕이면 디저트는 카페 가서 먹자고 했으나 기어이 눈길을 사로 잡는 마카롱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둘째 아이는 마카롱을 집었습니다.
생각보다 큰데 그동안 먹어본 마카롱은 꼬끄도 그렇고 크림도 살짝 쫀득한 느낌이었는데 이 마카롱은 꼬끄는 살짝 가볍게 바삭한 느낌이고 크림은 정말 크림이어서 생각과는 다른 식감에 깜짝 놀랐습니다.
육사시미가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광어초밥은 확실히 쫄깃한 느낌이 좋았고요.
자세한 메뉴는 미카도스시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내돈내산 후기
저희는 4명이서 총 40접시를 겨우 채웠습니다.
총 76,000원 나왔고 지역화폐로 결제할 수 있어서 울산페이로 결제했습니다.
아이들은 오랜만의 회전초밥이라 무척 마음에 들어했지만 남편은 종류도 썩 많지 않고 쿠우쿠우가 좀 더 나았다고 했습니다.
초밥/롤/군함류는 총 44종(스티커 붙은 4종 제외)이 되지만 유부초밥, 계란초밥 이런 것들을 제외하면 주재료가 겹치는 종류가 많아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쿠우쿠우보다 신선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육사시미초밥이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와사비를 정말 좋아하는데 와사비가 참 맛있었습니다.
쿠우쿠우보다 종류는 적지만 신선한 느낌이고 삼산 업스퀘어에 있는 스시로보다는 전반적으로 훨씬 나은 느낌입니다.
가격대나 종류의 다양함을 생각한다면 쿠우쿠우를 이길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뷔페니까요.
하지만 저녁에 퇴근길에 가볍게 저녁을 먹으려고 한다면 꽤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4. 추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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