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과 및 인증서 pdf 파일로 저장하기

첫째 아이가 지난 2월 17일에 제69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쳤습니다. 시험 결과가 2월 29일인 오늘 오전 10시에 발표됐는데요. 60점 이상이면 점수 결과에 따라 1급~6급(심화, 기본 포함)까지 나뉘어지며 인증서는 홈페이지에서 직접 프린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능검 시험 후기와 인증서를 직접 인쇄도 하고 pdf 파일로 저장하는 방법도 알아봅니다.

 

1. 한국사능력검정 시험 당일

지정된 책상에 앉은 모습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공무원 시험 등에서 필요하다보니 인기가 많은 시험입니다. 따라서 제가 시험칠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 아이가 칠 시험을 접수할 때도 오전 10시부터였는데 서버 폭주로 제 앞의 대기자만 수천 명이었으며 결국 원하는 시험 장소는 만원으로 임시 시험 장소를 선택해야 했었죠.

 

울산의 69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임시시험 장소는 울산과학대학 동부캠퍼스였습니다.

 

오전 10시까지만 입실하면 되지만 혹시 몰라 오전 8시 30분부터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들를 곳도 있었고 고가도로를 안 타는 바람에 동구를 빙 둘러 가기도 했지만 다행히 9시 20분쯤 도착해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실 입구

 

주차를 한 뒤 이런 시험을 처음 쳐보는 아이를 위해 시험실까지 함께 갔습니다.

3시험실이었고 시험실 번호 옆에는 교탁을 기준으로 지정 좌석이 어디인지 수험번호와 이름이 함께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학생이어서 신분증은 따로 필요하지 않았지만 시험을 치고 나온 아이의 말에 따르면, 중학생 언니 오빠들 3명 정도는 신분증(학생증)을 가지고 오지 않아 퇴실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1층 카페테리아에 앉아 아이가 나올 때까지 책을 읽었습니다.

진행 요원 중 한 분이 10시가 되면 건물 전체를 20분간 봉쇄하니 나가면 20분 뒤에 들어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시험에 지각하여 입실을 요구하는 사람을 원천 차단을 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1층에 카페가 있었는데 방학 중이어서 그런지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이는 처음으로 대학 강의실에 들어가서 그런지 굉장히 재미있어 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에 시험 접수할 때는 인근 중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라도 임시시험장소를 선택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살짝 들었습니다.

 

2. 시험 결과 발표

 

시험 결과가 표시된 페이지

 

오늘 오전 10시에 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빨리 결과를 확인한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10시부터 약 30분가량 서버가 또 폭주한 상태였습니다.

저도 괜한 오기에 몇 번 더 시도해보다가 계속 페이지 오류가 뜨길래 포기하고 나중에 확인했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한 다음 화면 오른쪽 상단에 보면 [나의 시험 정보]가 있습니다.

거기서 [나의 응시 결과]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아이의 결과는 64점으로 6급이 나왔네요.

이번 시험에 대한 엄마인 저의 목표는, 아이가 한국사 문제집 1회독하는 것과 이런 공인 인증 시험을 쳐보는 것에 의의를 두었었습니다.

 

그래서 시험 사흘 전부터 하루에 모의고사를 한 번씩 쳐보면서 오답도 그냥 눈으로 확인만 하는 식으로 넘어갔었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여러 차례 그냥 쳐보는 것에 의의를 두는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점수가 너무 잘 나와도 문제, 그래도 공부를 아예 안 한 건 아니니 떨어지면 또 그 나름대로 속상할까봐 문제였는데 딱 적당히 나온 것 같습니다.

 

 

3. 응시 결과 인쇄 및 파일로 저장하기

 

시험 인증서 인쇄 및 저장하는 방법

 

[나의 응시 결과] 페이지에서 [인증서 발급]의 [인증서]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출력할 수 있는 팝업 창이 뜹니다.

 

종이로 인쇄를 하시려면 여기서 프린터를 선택한 다음 [인쇄]를 누르면 되고 pdf 파일로 저장하시려면 [대상]에서 [PDF로 저장]을 선택하신 다음 [인쇄]를 누르시면 됩니다.

 

저는 아이의 첫 시험 기념으로 앨범에 끼워 넣으려고 한 장 출력하고 파일로도 저장해놨습니다.

 

2년 후 중2쯤 되면 3급에 도전해보라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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