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부터 방과후 실무사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방과후 실무사는 지역에 따라 방과후 코디네이터라고도 하며 방과후학교 강사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방과후 실무사로 한 달간 일하며 알게된 방과후 실무사 하는 일, 근무 환경 등을 알려드립니다.
목 차
1. 학교 방과후 실무사 근무 환경
2. 방과후 실무사가 하는 일
3. 방과후 실무사 연봉, 시급 등
4. 직접 경험한 방과후 실무사 장단점
5. 함께 보면 좋은 글
학교 방과후 실무사 근무 환경
방과후 실무사는 방과후 코디네이터라고도 합니다.
학교나 교육청 소속은 아니고 학교에서 외주를 주는 방과후학교 업체 소속입니다.
방과후 실무사나 올해부터 새로 늘봄 학교가 도입되어 생긴 늘봄 실무사는 학교에 따라 교무실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있는 경우도 있고, 제가 있는 곳처럼 따로 지원실에서 근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곳은 모르겠으나 전 현재 알바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서 상으로는 주 4회 1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하루 3시간 일을 하지만 업무량에 따라 주 5회 4시간 일을 하기도 합니다.
전 10월 한 달 동안 최대 5시간 일을 한 적이 딱 하루(아마도) 있었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기 때문에 더 늦게까지 있을 수도 없습니다.
10월은 방과후학교 공개수업과 몇 가지가 더 겹쳐서 주5일, 거의 4시간씩 일을 한 것 같습니다.
아직 방학을 지내보진 않았지만 방학동안에는 방과후학교도 오전에 수업을 하기 때문에 실무사 역시 근무 시작 시간이 오전 9시쯤으로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하는 환경이야 당연히 좋은 편입니다. 학교에서 일하다보니 더울 땐 시원하고, 추울 땐 따뜻하죠.
주변 사람들이 모두 공무원(주무관, 선생님)이나 실무사, 방과후 강사들이기 때문에 더 좋습니다.
학생들도 있지만, 하는 일이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아이들과 부딪칠 일은 없습니다.
방과후 실무사가 하는 일
위의 모습은 한 달 전, 처음 일하러 갔을 때 찍은 사진이고
지금은 같이 지원실을 쓰고 계신 늘봄실무사님께서 여러 사무용품들을 구매해 주셔서 펜꽂이, 책꽂이, 모니터 받침 등 책상이 훨씬 더 정돈이 잘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방과후 실무사는 학교에 상주하며 업무상 방과후 강사와 방과후학교 업체 사이에 있는 '중간에 끼인자'입니다.
방과후 실무사가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방과후 강습료 징수 관련 회계 업무입니다.
당연히 엑셀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매우 복잡한 수식을 사용하는 것은 없어서 컴활 1급 자격증까지 필요하진 않지만 학교 수업 시수에 따른 추가 및 환불 금액 계산 등을 하기 때문에 자격증이 있다고 마냥 쉽지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강습료뿐 아니라 교재 및 교구비, 강사료 등을 정리하여 매 분기, 매월 말에는 회계 마감 업무로 바쁩니다.
다른 하나는 방과후 수업 지원 업무입니다.
방과후학교 수업에 새로운 학생이 등록하거나 수강 취소를 하면 시스템상 학생 등록 및 취소, 변경 등을 하며 이에 따른 출결 관련 프로그램도 정정합니다.
강사님들이 수업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각종 사무용품들을 늘봄실무사님이 구매할 때 수요 조사 및 배부 등합니다.
또한 교실 내 시설(요즘은 전자칠판을 사용하므로 주로 컴퓨터 문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것이면 직접 해결하기도 하고 보통은 늘봄실무사님께 전달하고 늘봄실무사님은 관련 담당 선생님이나 실무사님께 전달하여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리고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각종 결과보고 같은 것을 자료를 취합하고 주어진 가이드라인이나 서식에 따라 작성하여 업체에 보내면, 실장님이 검수 후 늘봄실무사님께 보내고, 늘봄실무사님이 검수 후 담당 부장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께 보고합니다.
파일 작성을 위해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램(예: 엑셀, 미리캔버스, ppt, 한글과컴퓨터 등)을 잘 쓸 수 있어야 하지만 어차피 실장님이나 이전 실무사님이 인수인계하며 알려주시기 때문에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그 외 자잘하게는, 방과후 선생님들이 상주하시는 교실 문단속이나 간단한 청소(거의 할 것이 없음), A4용지나 커피 등 구비, 공개수업이나 전시회 같은 것을 차질없이 할 수 있도록 교구나 안내문 등을 준비하여 각 교실마다 붙이고 교구를 전달하는 등의 일도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제가 겨우 한 달차 실무사이기 때문에 아직 해보지 않은 그 외의 업무가 더 있을 수 있습니다.
방과후 실무사 연봉, 시급 등
방과후 실무사 연봉이라고 했지만 전 알바이기 때문에 연봉이라고 할 것까진 없고 시급은 11,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 3시간씩 주 4회면 한달에 대략 50만원을 조금 넘는 금액인데, 처음 일한 한 달이 추가 근무가 많았고 주5일 출근한 날도 많은데다 중간에 들어와서 아직 한달치 임금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얼마가 들어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실장님이 저를 담당하고 계신데 실장님은 주로 회사에서 근무하고 전 학교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제 출퇴근 시간을 정확히 알고 계시지는 않습니다.
이번 달에 근무한 시간이 많아서 이 부분이 사실 좀 염려되긴 합니다.
꽤 자주 실장님께 카톡으로 출퇴근 보고를 하긴 했지만 너무 바빠서 그마저도 제대로 못한 날이 많았기 때문에 일한 만큼 못 받을까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계약은 매년 학기 및 분기가 확실하게 종료되는 2월 28일까지입니다. 하지만 계약서상에는 그 전에 만약 학교측에서 방과후 업체를 변경하게 된다면 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는 조건이 적혀 있습니다.
물론 2월 28일까지이지만 2월 28일쯤이 되면 그 다음해 계약서를 또 쓰게 될 수도 있겠죠. 제 이전에 계셨던 분은 2년간 근무하셨다고 했습니다.
직접 경험한 방과후 실무사 장단점
전 방과후 실무사라는 일의 장점이 굉장히 뚜렷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근무 시간이 하루 3시간 정도로 짧고 아이들이 주로 학교나 학원에 있을 때이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며 병행하기 좋습니다.
출퇴근 시간까지 합해서 하루 4~5시간 정도 집을 비우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번역일을 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하면서 계속 집에서 혼자 일을 했기 때문에 방과후 실무사를 하며 하루 4~5시간 정도 밖을 나갔다오는 것도 일에 활력이 돋고 바깥 바람도 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번역일도, 콘텐츠 크리에이팅도 수입이 들쭉날쭉이고 심지어 콘텐츠 크리에이팅은 현재 아주 미미한 수익을 벌고 있기 때문에 방과후 실무사를 하며 소액일 지언정 매월 고정 수입이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라는 특성상 근무 환경도 깨끗하고, 시원/따뜻하며 몸이 고된 일은 별로 없기 때문에 좋은 편입니다.
단점으로는 하필 제가 일한 10월 한 달이 여러 행사가 겹쳐 그랬을 수 있지만 업무 강도가 꽤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알바나 부업 정도이지 결코 주업이 될 수 없는 수입(약 50만원)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직장을 원하신다면 알바로서의 방과후 실무사가 아닌 방과후학교 아웃소싱 업체에 취직하시거나 교육공무직 늘봄실무사가 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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