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가 없어도 음식은 만들 수 있지만 다시마로 육수를 내어 요리를 하면 감칠 맛이 훨씬 더 좋아집니다. 다시마를 안 넣다가 넣을 순 있어도 다시마를 넣다가 안 넣으면 맛에서부터 바로 티가 납니다. 건다시마를 왕창 사서 소분한 뒤 활용하고 있는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건다시마 구입
네이버 <완도총각네 수산물>에서 건다시마와 건미역을 왕창 샀습니다.
물론 위에서 1/3은 시댁에, 1/3은 친정에 보냈습니다.
건다시마는 1봉에 350g짜리이며 길이는 대략 50cm짜리가 들어 있습니다. 1봉지에 9,000원이었습니다.
건미역의 경우 1봉에 100g짜리이며 4봉지 즉, 400g에 10,000원이었습니다.
위의 돌김은 사은품으로 보내주셨지만 아직 사놓은 김이 많아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미역도 기존에 친정엄마에게 받은 산모 미역이 너무 많아서 아직 구입한 건미역도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건다시마 소분 및 다른 제품과 가격 비교
친정 엄마는 김장할 때 육수로 사용하시기 때문에 50cm 그대로 두 세 장을 커다란 곰솥에 넣어 사용하셨습니다.
하지만 50cm짜리는 집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길기 때문에 전 소분해 주었습니다.
가위로 잘라 지퍼백에 나눠 넣으면 됩니다.
자를 때는 너구리라면이나 오동통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시마 크기로 잘라 주면 됩니다.
평소 사용하는 크기로 잘라서 지퍼백에 나눠 담았습니다.
눈대중으로 4등분 하긴 했지만 대략 90g 안팎으로 들어갔겠지요.
제가 구매한 곳에서는 자른 다시마를 팔기는 하는데 자른 다시마는 150g에 11,000원이네요.
같은 양을 구매한다면 25,667원이니 잘라주는 값이 16,000원가량이나 드는 셈입니다.
그냥 큰 걸로 사서 자르면 20~30분 정도만 시간을 내면 됩니다.
방금 동네 마트 앱으로 확인해보니 오뚜기 자른 다시마 80g에 5,400원이네요.
오뚜기 자른 다시마를 350g 산다고 계산하면 23,625원정도입니다.
그런데 직접 육수를 내어보니 최상품이라고 적힌 만큼 육수가 진하게 잘 우러나왔습니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품질도 좋네요.
100g 사서 몇 년을 사용했으니 이번에 산 것도 어쩌면 10년 넘게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봉지는 이번에 결혼한 동생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한 봉지는 냉동실에 넣어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두 봉지는 냉동고에 따로 보관해 두었습니다.
건다시마 활용
보통 떡국을 끓이거나 된장찌개, 떡볶이, 어묵국, 어묵탕 등을 요리할 때 소분해 놓은 다시마에서 1조각을 꺼내어 육수용 마른 멸치 한 두 마리와 함께 넣어 육수를 냅니다.
먹어도 되지만 전 보통 육수를 낸 뒤 버리는 편입니다.
양념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가서 한 번 만들려면 큰 마음 먹고 빨간 어묵용 양념을 만드는데 이때도 다시마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한 번은 다시마를 안 넣고 마른 멸치로 육수만 내어 만들었더니 그 맛이 나지 않더라고요.
다시마로 육수를 내어 음식을 하면 감칠맛이 확실히 많이 올라갑니다.
요즘 육수를 쉽게 낼 수 있도록 1회분씩 티백에 담아 파는 제품도 있고, 건져내는 수고도 없도록 고체형태로 만들어 요리할 때 한 알씩 넣는 제품도 있는데 이것 저것 다 써봤지만 원하는 양만큼을 조절하기가 어려워서 그때그때 멸치, 건다시마, 건새우로 조합하여 육수를 내는 편입니다.
끓으면 그냥 젓가락으로 건져내어 버리고요.
10년에 한 번 정도 20~30분 정도 시간을 내어 수고를 하면 만 원 이상 돈도 아끼고 음식 맛도 좋아지니 가성비 괜찮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해서 최상품이라고 적혀 있고 가격도 저렴하며 구매와 리뷰수가 가장 많고 총점도 높은 곳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찾아보시면 더 저렴하고 더 좋은 곳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내돈내산이며 이곳에서 협찬을 받았다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받은 것은 일체 없습니다.
*참고: 네이버 완도총각네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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