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청소기가 하나 필요했었는데 10년 넘게 사용해 온 진공청소기가 고장이 났습니다. 얼마 전 유튜버 귀곰님의 채널에서 봤던 제품이 생각이 나서 몇 가지 더 확인해보고 지난 1월 26일, 디베아 올뉴29000+로 구입했습니다.
유튜버 귀곰 채널에 나온 디베아 무선 청소기
평소 귀곰님의 채널을 즐겨 보는 편입니다.
귀곰 채널은 가전제품을 몇 개월 동안 직접 사용해보고 비교하여 추천해주시는 채널입니다.
특유의 편집, 말투, 정보전달력, 진행 속도 등이 마음에 들어 꾸준히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최근 귀곰님의 채널에서 무선 청소기 비교 영상을 보았습니다.
가격도 10만 원 대라고 적혀 있어서 부담 없이 살 수 있겠다 싶어 유심히 보았고
해당 영상에서 디베아 제품을 추천하셨었습니다.
*참고 영상: 2024년 10만원 대 가성비 무선청소기 끝장비교해서 딱 골라드림
지금까지 유선 청소기 또는 핸디형 청소기만 사용해 봤기 때문에 무선 청소기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마침(?) 두어 달 전에 10년 넘게 사용해 오던 LG 유선 진공 청소기가 고장이 났습니다.
이사도 있고 이리저리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청소기 구입을 차일 피일 미루며 20여년 만에 집을 비질하기도 하고 걸레와 물티슈를 이용해 대충 버티며 지내던 중 이젠 진짜 사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던 차에 얼마전에 귀곰님의 영상에서 디베아 무선 청소기를 보았던 것이 생각이 나서 한 번 검색해 보게 되었습니다.
Dibea All New 29000+ 무선 청소기
참고로 귀곰님이 영상에서 추천하신 제품은 제가 구입한 것과는 다른 모델입니다.
귀곰님 영상에 나온 제품은 All New 22000+이고 제가 구입한 제품은 All New 29000+입니다.
따라서 성능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All New 29000+는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최저 249,000원부터 261,300원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11번가나 옥션, 롯데, G마켓 등 여러 쇼핑몰에서도 판매 중이지만 쿠팡 로켓 배송이 가장 저렴하여 쿠팡에서 구입했습니다.
쿠팡에서는 223,200원에 구입했습니다.
14일 이내 반품 가능하기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상자에 14일 간은 상자를 버리지 말고 보관하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구성품이 위의 사진과 같이 들어 있습니다.
좀 더 저렴한 22000+를 구입하느냐 5만 원 가량 더 지불하더라도 29000+를 구입하느냐 고민했는데 5만 원 아끼자고 22000+를 구입하면 나중에 두 모델의 차이점인 몇 가지 편의성 때문에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조금 더 비싸더라도 29000+를 구입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모델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디베아 All New 29000+ 특징
우선 올뉴 29000+는 먼지통이 분리됩니다.
본체에서 먼지통을 아예 떼어 내어 물로 씻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먼지통 뚜껑은 따로 열리긴 하지만 필터를 교환한다거나 가끔 먼지통을 아예 떼어내어 물로 씻고 싶을 때 분리해서 물로 세척한 후 말리면 됩니다.
Push 버튼을 누르면 본체에서 분리하지 않은 상태로도 아래 뚜껑이 "통!"하고 열리면서 먼지통을 비울 수 있게 됩니다.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놓고 비웠더니 따로 먼지통을 떼어내어 탈탈 털지 않아도 되어서 편했습니다.
배터리를 따로 떼어내어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본체에 끼운 상태로 거치대에 걸어 놓아서 충전할 것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분리할 일이 없겠지만 배터리도 오래 사용하다보면 수명이 닳기 때문에 여분의 배터리를 구입하여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분 배터리나 각종 필터 등은 나우홈 카카오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청소기 안에 다양한 필터가 들어 있었습니다.
클린 코튼 필터라고 본체 뒤통수(?) 같은 곳에 탈착하는 하얀색 필터가 있는데 클린 코튼 필터도 여분이 1개 더 들어 있었고 위의 사진처럼 먼지통에 부착하는 헤파필터도 여분이 1개 더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사이드 에어 필터, 멀티 필터, 멀티 싸이클론 필터, 스테인리스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먼지통에 있는 필터들은 물로 세척한 후 완전히 건조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전원 버튼이 손잡이에 있습니다.
따라서 한 손으로도 전원을 켜고 끄는 것이 수월했고 버튼을 누르자마자 바로 온오프가 가능했습니다.
기존 모델과는 다르게 올뉴 29000+는 길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길이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했으며 침대 밑 깊숙히 있는 곳까지 청소기를 사용해야 할 때, 또는 남편이나 아이들이 쓸 때는 길이 조절을 서로의 신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청소기 흡입구 뒷부분에 물걸레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물걸레는 물통에 물을 채워서 사용하면 됩니다.
물걸레도 여분으로 1장 더 들어 있었습니다.
제일 앞에는 불빛이 들어와서 바닥의 먼지를 보여주고, 흡입구에서는 UV 살균을 하면서 먼지를 흡입하고
그 뒤에는 물걸레가 있어 한 번에 물걸레 청소까지 할 수 있습니다.
물걸레 키트는 자석으로 탈부착할 수 있습니다. 강력하게 착! 달라붙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흡입구에 있는 브러시는 용도에 따라 터보 브러시나 침구용 브러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브러시를 바꿀 땐 위 사진의 빨간색 부분을 젖히면 결합 부위가 탁 올라옵니다.
그러면 브러시를 빼내어 세척을 하거나 브러시를 용도에 맞게 교체하면 됩니다.
브러시 청소 도구도 함께 들어 있었는데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 부분은 끝에 칼날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삼지창처럼 되어 있는 부분이 살짝 구부러져 있어서 브러시에 엉킨 머리카락을 긁어내며 칼날로 끊는 용도입니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 링은 파워 모드에 따라 색깔이 달라집니다.
지문표시 부분을 클릭해서 바꿀 수 있으며 빨간색이 가장 강력한 '하이퍼 모드'입니다.
위의 38%라고 적힌 것은 배터리 잔량 표시입니다.
기존의 모델은 수치로 표시되지 않고 배터리 표시 칸으로 나타나는데 수치로 시인성을 높여주었습니다.
이 LED 표시 창을 통해 브러시에 이물이 끼어있는지, 파워 모드는 무엇인지, 배터리는 얼마나 남았으며 먼지통을 비워야 한다는 알림까지 모두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잡이 부분을 보세요. 청소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사용자의 얼굴로 향하지 않도록 측면에 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 외 다양한 부속품
위 사진에서 아래의 브러시가 터보 브러시이고 위의 브러시는 카펫용 브러시입니다.
아래 터보 브러시는 굉장히 부들부들한 느낌이고 위의 카펫용 브러시는 덜 촘촘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터보 브러시보다는 조금 더 억센 느낌이었습니다.
위의 브러시는 침구용 브러시입니다. UV 전구가 달려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살균이 가능합니다.
침구 브러시도 설명서에 따르면 브러시를 빼내어 청소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아직 해보진 않았습니다.
이 브러시는 다용도 브러시라고 적혀 있던데 어디에 쓸 수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니 과자 가루가 많이 떨어졌거나 알갱이가 많은 것들을 빨아들여야 할 때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틈새 브러시는 2 in 1이라고 되어 있는 이유가 위의 사진처럼 솔을 꺾어서 그냥 흡입용도로만 사용할 수도 있고 솔을 이용해서 창틀을 쓸어낼 수도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따로 탈부착이 아니라 이미 끼워져 있어서 젖히면 되는 것이라 보관하기 용이할 것 같습니다.
디베아 올뉴 29000+ 사용 후기
최근에 사서 아직 세 번 밖에 써보지 않았지만, 남편과 제 반응은 똑같았습니다.
"역시 돈이 좋긴 좋구나."
비싼 제품은 아니더라도 구매한 지 10년 넘은 구형 유선 청소기와 구형 로봇 청소기를 사용해왔다보니 신형은 굳이 50~60만 원대까지 가지 않더라도 20만 원대 제품으로도 충분히 저흰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지통 비우는 것이 너무 간단해서 좋고 전선 때문에 이리 저리 본체를 끌고 다니고 줄을 풀어주고 감아주지 않아도 돼서 좋습니다.
자주색 촌스런 제품을 사용하다가 요즘 디자인의 흰색 예쁜 청소기를 샀더니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고요.
아직 물걸레는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일단 오랜만에 침구 브러시를 이용해서 매트리스 청소를 좀 할까 합니다.
청소기가 고장나 있는 동안에는 매트리스는 엄두도 못 냈고 이불은 옥상에 널어서 일광욕 시키면서 털어주었었거든요. 그마저도 요즘은 춥고 셀프 리모델링 때문에 바빠서 하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거치대가 없어서 넘어질까봐 바닥에 내려놓고 보관했었는데
정품을 구입한 후 나우홈 카카오 채널을 통해 구입 인증하면 거치대를 사은품으로 보내줍니다.
그리고 그 사은품 거치대를 어제 받아서 설치해 보았습니다.
사은품 거치대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베아 All New 29000+ 사은품으로 거치대 받은 후기
디베아 All New 29000+ 사은품으로 거치대 받은 후기
나우홈에서 판매하는 디베아 All New 29000+를 구매한 후 구매 인증을 하면 사은품으로 전용 거치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나우홈 채널에 구매 인증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거치대를 설치한 후기
sayinfo.tistory.com
'내돈내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성비 좋은 코스트코 비비고 바지락 칼국수 내돈내산 후기 (0) | 2024.02.01 |
|---|---|
| 멀리 사는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생일 선물 보내기(+집들이) (0) | 2024.02.01 |
| 가성비 좋은 벽걸이형 자동 손세정기 1년 6개월 사용 후기 (0) | 2024.01.27 |
| 건다시마 활용, 가격 비교 및 보관 방법 (0) | 2024.01.26 |
| 우리 가족 필수품, 알리에서 산 멀티 포트 고속 충전기 (0) | 2024.0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