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에 당일치기 여행으로 청도소싸움미디어체험관과 청도 와인 터널을 다녀왔습니다. 전 시부모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지만 와인 터널은 연인들끼리 혹은 친구들끼리 방문해서 서로 예쁘게 사진 찍어주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도 와인 터널 주차장 위치와 다녀온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청도 와인 터널 주차장 및 입장료
2. 청도 와인 터널 들어가기 전
3. 청도 와인 터널 내부
4. 후기
1. 청도 와인 터널 주차장 및 입장료
청도 와인 터널은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위의 지도상에서 와인터널 송금 녹색 농촌체험 마을에 주차하거나 빠삐용캠프라고 적혀 있는 근처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희는 와인 터널 송금 녹색 농촌 체험 마을이라고 적힌 곳에 주차를 하고 마을 구경도 하며 천천히 걸어올라갔습니다.
저희가 주차한 곳에는 송금 마을 체험 홍보관도 있고 공중화장실도 있습니다.
체험마을에서 와인터널을 향해 걸어가면 청도 특산품 중 하나인 반시를 이용한 감식혜, 감말랭이, 계절에 따라 홍시나 반시를 판매하는 여러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주차를 한 뒤 걸어가다보면 위와 같은 길을 지나게 됩니다.
이 길이 맞는지, 틀린 지도 모른 채 외길이니까 그저 걷다보면 나오겠거니 하며 걸어 올라갑니다.
길이 참 정감가는 시골길이라서 쉬엄쉬엄 걷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입장료는 만 6세부터 만64세까지는 3,000원입니다. 청도군민일 경우 50% 할인이고요.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한시적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지 않다고 적혀 있었고 한시적으로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2024년 4월 현재까지도 여전히 무료 입장이라고 합니다.
2. 청도 와인 터널 들어가기 전
감의 본고장답게 걷는 길목마다 감이 무거울 정도로 주렁주렁 매달린 나무가 줄지어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철길이 깔려 있는 곳이 나오고 거대한 와인 조형물이 나오면 다 온 것입니다.
이 철길을 따라 내부로 들어가면 됩니다.
와인 터널 입구 모습입니다.
거대한 감모양도 있고 입구 자체가 와인을 담는 오크통을 위에서 본 모습처럼 생겼습니다.
매표소는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있지만 한시적으로 무료 입장이라는 팻말과 함께 매표소는 비어 있었습니다.
3. 청도 와인 터널 내부
터널 내부는 한 여름에도 실내 온도가 15도 안팎으로 유지된다고 하니 얇게 걸칠만한 옷을 챙겨서 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터널 내부는 굉장히 깁니다. 하지만 길고 좁은 길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터널 내부에 들어선 순간부터는 철도가 없었네요.
예쁜 조명들로 만든 조형물들이 곳곳에 놓여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조명들 보고 예쁜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면서 크게 지루하지 않게 들어가긴 했지만 청도 와인 터널은 아이들과 함께 오기보다 연인들끼리 혹은 20대 친구들이 함께 와서 sns용 사진들을 잔뜩 건져가기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숙성중인 와인들도 많이 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용으로 저장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거대한 와인 저장통부터 회사에서 단체로 만든 것도 있고 연인들 또는 동호회 등에서 방문하여 만든 병들도 있었습니다.
연인들의 이름을 보며 만약에 헤어지게 되면 저 와인은 어쩌나, 과연 여기 담가두고 언젠가 찾으러 오는 사람이 있긴 하는 건가 하는 별 시덥잖은 생각도 하긴 했습니다.
황금박쥐에 대해 간략한 설명이 적혀 있었고 소원박쥐라고 하여 소원이나 짧은 메모를 박쥐모양 또는 와인 모양에 남겨 걸어두는 곳도 있었습니다.
정해진 곳 외의 장소에 매달게 되면 철거된다고 합니다.
제일 끝까지 들어가면 달을 본뜬 조형물이 있습니다. 들어갈 때는 여기저기 아이들 사진 찍어주느라고 천천히 들어갔는데 나올 때는 이미 다 둘러본 곳이라 그런지 금방 나왔습니다.
가는 길에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홈페이지에 보니 단체만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갔을 때에도 같이 오신 분 끼리 자리에 앉아 잠깐 쉬면서 얘기하시는 분들은 있었지만 시음을 하는 분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4. 후기
주말에 갔지만 한적하다보니 버스킹하시는 분이 계셨는데도 불구하고 앞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버스킹하는 곳을 지나자마자 찹쌀 쫀드기를 파는 곳이 있는데 상당히 큰 규모였습니다.
1개에 1500원이며 7개 한 상자에 만 원입니다.
몇 개 안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아 저희 앞에 다녀가신 분들이 많이 사가셨나봅니다.
여자 주먹만한 크기이며 타피오카 전분이 들어가서 더욱 쫀득합니다.
바로 먹는다고 하면 반씩 가위로 잘라서 종이컵에 담아 이쑤시개를 꽂아주십니다.
저흰 6명이지만 집에 가는 길에 저녁을 먹을 예정이고, 다들 입이 짧은 사람들이라 한 명당 하나씩 먹으면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할 것 같아서 4개만 구입했습니다.
저흰 당장 먹을 건 아니라서 반씩 잘라 봉지에 담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작은 정자에 앉아 하나씩 맛 보았는데 굉장히 쫄깃하고 달달하며 맛있는 편이지만 많이 기름집니다.
식어서 기름이 빠질만도 한데 베어무니 기름이 떨어지더라고요.
다른 블로그들 보니 이 쫀드기가 굉장히 유명해서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들 사가시고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입한다고 하시는데 저희 입맛에는 맞지 않나봅니다.
한 명당 한 조각씩 먹고 남은 두 조각도 서로 거부하는 분위기라 남편과 아버님께서 한 조각씩 드셨습니다.
청도 와인 터널까지 간 기념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한 조각씩 먹어보기에는 맛도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쩌면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먹었으면 더 고소하고 입안도 깔끔해져서 괜찮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 근처에 간다면 그래도 하나쯤 또 사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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