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츠 전문점인 도나스도넛을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전국 프랜차이즈인 줄 알았는데 울산에만 있는 개인 매장인가봅니다. 심지어 2023년에 20살(만 나이인지는 모름)인 사장님이라니!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현재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서 광장쪽을 향해 입점해 있고 남구청에도 한 곳 있는 것 같습니다.
도나스도넛 가격
프랜차이즈인 줄 알고 진열되어 있는 도너츠를 찍지 않았는데 개인 매장이라니, 이제와서 사진 찍어 놓을 걸 아쉬움이 남습니다.
도넛 하나하나가 굉장히 화려하고 예뻤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가격이 후덜덜하더군요. 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니 자릿세인가 하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4800원쯤이었고, 아이들이 마신 핫초코&마시멜로는 각각 5500원 가량이었습니다.
음료는 그냥 '그런가보다'하는 정도의 가격이었는데 도너츠 가격이 꽤 비쌉니다.
무려 한 조각에 4000원 안팎이었거든요.
결국 위의 쟁반에 담긴 대로 아메리카노 2잔, 핫초코&마시멜로 2잔, 도너츠 두 개에 28,800원이었습니다.
음료 후기
크리스마스 답게 빨간 잔에 예쁘게 담겨 나왔는데 DD라는 로고가 없길래 '롯데백화점 지점 사장님이 별도로 준비한 컵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프랜차이즈가 아니었군요.
아이들이 마실 거라서 그랬던 건지 핫초코는 마시기 좋게 살짝 온기가 있는 정도였습니다.
핫초코를 많이 마시면 속이 느글느글해져서 아이들이 다 마시는 경우가 잘 없는 편인데 양이 적어서 그랬던 건지 각자 한 잔씩 맛있게 마셨습니다.
도너츠 후기
뒤의 금가루가 뿌려진 것은 크림브륄레이고 앞의 딸기가 얹어진 것은 딸기밀크도넛입니다.
정말 화려하게 생겼죠? 매장 내의 다른 도넛들도 위에 크림이 한 스쿱씩 얹어진 것들도 있고 예뻤습니다.
먼저 크림브륄레를 잘라봤습니다.
자르기 전에 위의 글레이즈 부분을 나이프로 톡톡 쳐봤는데 끈적한 것이 아니라 마치 탕후루 같은 느낌이어서 '탕탕'소리가 났고 금가루가 날렸습니다.
노점상에서 뽑기 잘하면 탈 수 있는 거대한 물고기나 칼 모양 엿 아시나요?
그 엿 같은 맛이 났습니다. 카라멜라이징된 설탕으로 만드는 건가요? 어쨌든 맛있습니다.
안에 슈크림이 가득 들어있었는데 슈크림도 달달하지만 부담스럽게 단 맛은 아니어서 설탕 코팅과 잘 어울렸습니다.
딸기밀크도넛도 마치 브레드이발소에 나올 것처럼 예쁘게 생겼습니다.
영수증에는 시리얼밀크도넛이라고 찍혀 있던데, 원래 딸기가 얹어진 부분에 딸기가 아닌 시리얼이 올라가는 도넛인가봅니다. 겨울 한정으로 딸기가 얹어진 것일 수도 있겠네요.
안에 순우유 크림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바닐라나 생크림이 아닌 순우유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가벼운 맛이고 크림브륄레만큼 달지도 않아서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이제는 던킨도너츠를 사먹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굉장히 오랜만에 도너츠를 먹어서 도너츠 단품 가격에 꽤 놀랐지만, 아이들도, 엄마 아빠도 즐겁게 먹었습니다.
아마 너무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다음에도 롯데백화점을 가게 된다면 아이들 성화에 또 들러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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