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으로도 먹는다는 초당옥수수! 너무 유명해서 한 번 사먹어 본 솔직 후기

초당옥수수 맨날 말로만 들어보고 초당옥수수를 넣었다는 과자만 먹어봤지 실제로는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생으로도 먹는다고 해서 너무 궁금해서 한 번 사봤는데 과연 어땠을까요? 생으로 먹어본 후기 및 간편하게 쪄먹는 방법 확인해 보세요.

 

목  차
1. 초당옥수수 제철, 구입 가격
2. 초당옥수수 찌는 방법
3. 초당옥수수 처음 먹어본 솔직 후기
4. 초당옥수수 보관 방법
5. 함께 보면 좋은 글

 

초당옥수수 제철, 구입 가격

초당옥수수 구입 내역

 

초당옥수수라고 들어보셨나요?

맨날 광고에서 보고 초당옥수수 콘칩에서나 봤지 실제로는 초당옥수수를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사먹어 보면서 검색해 보니 초당옥수수는 영어로도 Super Sweet Corn, 정말 초월적으로 당도가 높다고 초당옥수수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당도가 높으면 칼로리가 높은 거 아닌가? 할 수 있지만 나무위키에 보니 찰옥수수 1개에 105kcal, 초당옥수수는 96kcal로 오히려 열량이 조금 더 낮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할 때 초당옥수수 왕창 쟁여놓고 먹으면 좋겠어요.

 

저희 집은 유튜버 김줄스님 영상을 많이 봅니다. 연못과 동물들이 나오는 것이 재미있고 하루 일과의 힐링이 되더라고요.

거기서 요즘 초당옥수수가 나오는데 키우는 개와 당나귀, 오리, 닭에게 생으로도 먹이시더라고요.

 

옥수수를 생으로 먹는다고?

어렸을 적 할머니께서 쪄주시던 옥수수를, 찌기 전 낱알로 먹었다가 딱딱하고 퍼석퍼석해서 맛이 없어 뱉었던 기억이 있는 저로서는 생으로 먹는 옥수수가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올팜에서 한 번 구입해 봤습니다. 김줄스님도 농가 살리기 일환으로 공동구매를 하고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유튜브 링크를 통해 구매해 본 적이 없어서 그냥 익숙한 방법을 통해 사봤습니다.

 

가격은 위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제가 올팜에서 실제로 구입한 내역이에요. 4인 가족이 두어개씩 나눠 먹으면 딱 맞겠다 싶어서 10개로 구입했습니다.

 

옥수수 10개에 무슨 13,600원이나 해? 싶을 수 있지만, 저희 집 둘째 아이가 옥수수를 워낙 좋아해서 여름에 시장에서 파는 옥수수를 한 번씩 사먹거든요. 3개에 5000원이에요. 물론 쪄서 판다는 인건비와 찌는 데 드는 비용이 있겠지만 저로서는 초당옥수수 10개 13,600원이 괜찮은 가격인 것 같았습니다.

 

초당옥수수

 

택배가 도착해서 아이들과 신나게 껍질을 까봤습니다.

이럴 때 아니면 아이들이 옥수수 껍질을 까볼 일도 없고, 옥수수 수염을 볼 일도 없을 테니까요.

 

그냥 보기에는 일반 옥수수와 크게 다를 게 없어보입니다. 찰옥수수가 아니다보니 샛노랗게 예쁘다는 정도만 알겠네요.

그런데, 껍질을 까다가 과즙(?)이 아이 얼굴에 튀었습니다.

 

웃기죠? 옥수수에서 과즙이 튀다니요.

 

생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1개를 씻어서 알갱이를 떼어 먹어 봤는데, 네, 먹을 수 있어요.

정말 완전 신기했습니다.

 

심지어 달아요.

 

익히지 않아서 풀내음이 좀 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이건 곡식이 아니라 과일이구나 싶을 정도로 달달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요.

 

초당옥수수 찌는 방법

껍질 깐 초당옥수수

 

하지만 찌면 훨씬 더 맛있을 테니까 쪄봅니다.

 

외할머니께 받았던 옥수수 알갱이를 밥 지을 때 압력밥솥에 넣어봤는데 실패했었어요. 옥수수는 금방 쪄지는 게 아니라고 사먹는 게 오히려 더 싸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초당옥수수는 안 말린 거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전자레인지 5분만 돌려도 익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속껍질 1겹만 남긴 후 껍질째로 씻어서 찜기에 넣고 15분 안팎으로 찌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에 넣고 삶으면 당분이 다 빠지니까 물에 닿지 않게 해야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저희는 껍질을 다 까버렸잖아요?

심지어 어떤 옥수수는 사이에 시꺼멓게 흙먼지 같은 것이 보여서 한 번에 먹을 만큼만 그냥 흐르는 물에 뽀득뽀득 문질러 씻었습니다.

 

 

전자레인지 돌린 초당옥수수

 

그런 다음 접시에 올리고 바닥에 물기 조금 남게 한 후 매직 랩을 씌웠어요. 랩으로 꽁꽁 싸맸으면 포크로 구멍을 숭숭 뚫어주셔야 하고요. 저는 테두리가 조금씩 뜨길래 그냥 구멍 안 내고 그대로 전자렌지에 5분 돌린 후 뒤집어서 2분 더 돌려주었습니다.

 

5분만 돌려줬을 때는 익은 곳은 개나리색처럼 짙은 노란색이면서도 속이 익어서 살짝 투명한 느낌이 들고 덜 익은 곳은 아직 불투명하게 흰색 같습니다. 라면 면발 익고 덜 익은 거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어쨌든 2분 더 돌려줬더니 다 익은 것 같아서 어차피 생으로도 먹는 건데 그냥 더 돌리지 않고 그대로 먹었습니다. 

 

 

초당옥수수 처음 먹어본 솔직 후기

초당옥수수

 

저, 옥수수 안 좋아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옥수수는 그냥 있으면 먹고, 주니까 반 개 정도는 먹지만 안 좋아했어요.

그런데 초당옥수수 너무 맛있더라고요.

앉은 자리에서 두 개는 그냥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찜기에 찌기 귀찮아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긴 했는데 지금 냉동실에 4개가 남아있거든요.

4개는 쪄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초당옥수수 보관 방법 및 제철 시기

전 완전 제 멋대로 찌고 제 멋대로 보관 중이네요.

 

초당옥수수는 신선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받자마자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3일 내에 먹을 것들은 껍질째로 냉장실에 넣고요.

 

좀 더 오래 보관했다가 드시려면 찜기에 찐 후에 껍질은 제거하고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4개 남은 건 주말에 쪄서 먹어야겠어요. 

 

 

제철 시기는 5월 말부터 7월까지입니다. 특히 6월이 제철이라고 하니까요.

아직 안 드셔보셨다면 한 번 드셔보세요. 옥수수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껍질째 오니까 쓰레기가 많이 발생할 수 있어요.

 

전 이번에 너무 만족스러워서 매년 6월경 이렇게 사먹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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