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대왕암이 있는 곳에는 울산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시립 놀이시설인 대왕별 아이누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몇 해 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는데 이번 연휴에 가보는 건 어떨까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왕별 아이누리 시설과 시설 이용료 등을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대왕별 아이누리 위치, 주차장 및 시설 이용료
2. 대왕별 아이누리 실내 시설
3. 대왕별 아이누리 실외 시설
4. 덧붙이며
1. 대왕별 아이누리 위치, 주차장 및 시설 이용료
대왕별 아이누리는 울산광역시 동구의 끝자락에 위치한 대왕암공원 한 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차장도 대왕암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다음 대왕별아이누리로 들어오면 되는데 주차장은 크게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대왕암 공원에 들어오기 전 넓게 조성된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뒤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하거나 대왕별아이누리 바로 앞에 있는 대왕암 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매번 항상 차와 사람으로 북적여서 주차에 애먹는 곳이기 때문에 저흰 대왕암에 갈 때마다 되도록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뒤 10분 정도 걸어서 이동하는 편입니다.
시설 이용료는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으며 만 3세(36개월)~만64세까지는 인당 3,000원입니다.
울산광역시 다자녀사랑카드를 소지하고 있거나 동반 가족이라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자녀, 한부모가족,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 3세 미만이거나 만65세 이상이라면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VR체험은 각 3,000원씩 별도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며 놀이체험프로그램도 프로그램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약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따로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도 실외놀이시설만으로도 서너시간은 그냥 사라질 수 있는 곳입니다.
아래 대왕별 아이누리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 대왕별 아이누리
2. 대왕별 아이누리 실내 시설
2021년에 대왕별 아이누리에 갔을 때 3층 블록놀이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실내놀이터는 1층과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팝업놀이터로 둥근 물방울 모양의 천장에서 내려온 그네를 타거나 그리기, 만들기 등 미술놀이를 할 수 있는 상상놀이터, 웨빙터널, 편백놀이터, 클라이밍 등이 있는 맘껏놀이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1층의 경우 초등 1~2학년 이하 특히 유치원생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3층은 초등 고학년들을 위한 VR놀이터가 있습니다.
행글라이더, 정글래프팅, 탑어드벤처, 모션체어, 윙수트 등이 있으며 각 놀이체험에 따라 신장 제한이 있습니다.
행글라이더는 130cm 이상, 정글래프팅과 탑어드벤처, 모션체어는 120cm 이상, 윙수트는 140cm 이상이면 탑승할 수 있습니다.
VR놀이터는 점검시간이 있습니다. 12시~오후1시, 오후2시~오후3시에 기기를 점검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 하필 이 시간에 걸렸고 줄 서서 기다리느니 다른 놀이를 하기로 하고 이동했습니다.
3층에는 샌드크래프트로 모래놀이도 할 수 있고 볼풀공 놀이터인 슈팅버블팝도 있으며 AR놀이터, 블록과 보드를 가지고 놀 수 있는 창작놀이터와 블록놀이터가 있습니다.
3. 대왕별 아이누리 실외 시설
단언컨대 실외놀이시설에서만 3시간은 그냥 놀 수 있습니다.
특히 하절기에 방문할 경우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바닥분수와 탈의실을 운영하기 때문에 놀이터에서 놀고 물놀이장에서 놀고 하다보면 어느새 퇴장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실외놀이터는 위의 사진처럼 미끄럼틀이 3군데 있습니다. 제일 긴 미끄럼틀이 넘사벽으로 길어서 다른 미끄럼틀 두 개가 짧아보이는데, 사실 저 미끄럼틀도 비교적 긴 미끄럼틀입니다.
위의 시설은 오르기네트라는 시설인데, 생각보다 높아서 제일 위까지 올라간 아이가 발을 헛디디진 않을지 조마조마해가며 봤습니다.
거미줄놀이터도 있습니다. 거미줄놀이터 가운데에는 트램플린처럼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뛰어놀기도 하고 4개의 트램플린 같은 매트가 그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쪽저쪽 옮겨가며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모래놀이터, 점토놀이터, 경사놀이터, 모험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플레이하우스라고 외부에 마치 오두막처럼 지어진 곳이 있는데 그곳에 가면 플레이하우스 앞에서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았던 바닥분수입니다.
저희는 바닥분수가 있는 줄 모르고 와서 수영복 같은 건 따로 준비하지 않았는데 많은 아이들이 수영복을 입고 놀고 있었습니다.
물론 수영복을 입지 않아도 됩니다.
다행히 차에 여벌로 챙긴 바지와 작은 수건, 크록스 신발이 있어서 제가 아이들을 챙기는 동안 남편이 차에서 가져와 탈의실에서 갈아입혔습니다.
하절기에 방문하신다면 반드시 여벌옷과 수건, 돗자리 등을 챙기세요.
4. 덧붙이며
이곳이 진정 뷰 맛집입니다.
제가 폰으로 찍어도 이 정도가 나오는 어마어마한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왕별 아이누리를 입장하지 않아도 대왕암공원 앞에 용모양으로 되어 있는 큰 미끄럼틀이 있어서 아이들이 줄지어 미끄럼틀을 탈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재미있는지 몇 번을 탔습니다.
대왕암공원도 산책로가 굉장히 잘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대왕암공원 앞에 푸드코트처럼 음식점이 모여 있는 곳이 있는데 편의점, 카페, 햄버거가게, 매운탕, 회덮밥이나 치킨, 스테이크 등을 파는 몇몇 식당들이 있습니다.
맛이 없다고도 할 순 없지만 딱히 맛집이라고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맛집을 찾아가시려면 공영주차장이 있었던 곳까지 나와 일산지 맛집 중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이번 연휴에 가볼까 하여 오랜만에 검색했던 것인데 아직 바닥분수는 운영하지 않을 것이고 어린이날 연휴라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고 저희 집에서 자차로 1시간 가량 거리이기 때문에 여기를 가야할지 다른 곳을 더 찾아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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