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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 만한 곳

주말에 아이들과 놀기 좋은 밀양 아리랑 대공원

by 모도리s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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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 캠핑을 다녀왔다가 지나는 길에 아리랑 대공원이라는 곳을 발견한 이후 아리랑 놀이터에서 놀자고 밀양까지 몇 차례 다녀왔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밀양 아리랑 대공원 시설, 주차장 및 근처 맛집 후기를 기록했습니다.

 

목  차
1. 밀양 아리랑 대공원 위치, 주차장 등 소개
2. 밀양 아리랑 대공원 시설 이용 후기
3. 근처 맛집 홍릉불고기 후기

 

1. 밀양 아리랑 대공원 위치, 주차장 등 소개

밀양 아리랑 대공원 전체 조감도
출처: 밀양아리랑대공원페이지, 밀양 아리랑 대공원 전체 조감도

 

밀양 아리랑 대공원은 경상남도 밀양시 교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밀양박물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국립 밀양기상과학관과 인접해 있어 주차시설, 접근성 모두 굉장히 쾌적하고 좋습니다.

 

주차장은 밀양 아리랑 대공원 진입로로 들어오면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밀양 아리랑 대공원 안에는 산책로와 연못, 충혼탑과 전시관이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아리랑 놀이터가 있습니다.

 

2. 밀양 아리랑 대공원 시설 이용 후기

밀양 아리랑 공원 놀이터
출처: 밀양아리랑대공원, 밀양 아리랑 공원 놀이터

밀양 아리랑 대공원의 놀이터는 생각보다 넓고 쾌적합니다.

유치원부터 저학년까지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있고 한 켠에는 유아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트막한 놀이터도 있습니다.

 

근처에 정자도 있고 잔디밭에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 아이들과 간식도 먹으며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돗자리는 깔 수 있지만 그늘막 텐트 같은 것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충혼탑 앞에서 찍은 사진

 

방문했던 날이 6월 6일 현충일이었는데, 이곳에 충혼탑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충혼탑이 보인 김에 아이들과 함께 충혼탑까지 산책 겸 걸어갔습니다.

 

배운대로 묵념하는 아이들

 

당시 유치원 다니던 둘째 아이가 갑자기 묵념을 하더군요. 유치원에서 현충일에 묵념하라고 배웠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래 맞다. 우리 다 같이 묵념하자"며 충혼탑 앞에서 호국영령들에게 감사의 묵념을 했습니다.

 

아이에게 또 한 번 이렇게 배웁니다.

 

첫째 아이는 제가 사진을 찍고 있는 걸 알고 있는데 눈 감고 묵념하자니 부끄러운지 몸을 이리 꼬고 저리 꼬네요.

 

전시관 안에서 방명록 쓰기

 

충혼탑 뒤로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규모가 커서 작아보일 뿐, 안은 굉장히 넓고 좋았습니다.

방명록도 쓰고 아이들과 이것저것 구경하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밖에는 전투기도 있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안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훼손을 우려해서인지 안을 들여다볼 수만 있을 뿐 안에 들어가거나 조종간을 건드려 볼 수는 없습니다.

 

충혼탑과 놀이터 사이에는 연못이 있습니다.

잉어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으레 먹을 것이 생긴다는 것이 학습되어 있는지 다리 위에서 이동하는데도 사람들을 따라 잉어들도 이동하더군요.

 

한가로이 걸으며 주변을 둘러볼 수 있도록 산책로가 너무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야외 놀이터

놀이기구가 있는 곳 말고도 이렇게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야외 놀이터가 더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작은 언덕을 올라가서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땅속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됩니다.

 

야외 놀이터에서 나무에 오르는 중

 

나무 사다리도 있어서 흔들흔들 사다리를 붙잡고 열심히 올라가 보기도 합니다.

나무에 작은 벌레들도 있을 것이고 그저 사다리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이 전부인데도 아이들은 뭐가 재미있는지 한 번씩은 꼭 올라가보더군요.

 

흔들흔들해서 재미있나봄

 

나무와 나무 사이에 그물을 쳐서 아이들이 매달려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계속 활동적으로 뛰어놀 수 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물을 먹이거나 허기를 채워줄 간식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원반형 그네도 한참을 밀어줬습니다.

여러 아이들이 줄 서서 기다리며 서로 정한 것은 아니지만 대충 스무번~서른번 정도 왔다갔다하면 다음 사람을 위해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참 보기 흐뭇했습니다.

 

 

3. 근처 맛집 홍릉불고기 후기

생생정보통에도 나온 홍릉불고기
생생정보통에도 나온 홍릉불고기

 

아이들과 밖에 나오면 항상 식당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어른들이야 뭘 먹든 상관 없지만 아이들은 잘 챙겨먹여야하니까요.

 

심지어 밀양은 캠핑장 말고는 다녀본 적도 없는 동네라 뭐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리랑대공원에서 나온 뒤 놀다 지친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후다닥 저녁 먹여 재우려고 길을 따라 이리저리 차를 타고 배회하는데 고깃집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밀양 맛집이었습니다.

생생정보통과 밀양TV에도 나온 곳이라고 하네요. 파불고기가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돼지파불고기를 4인분 시키고 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바닥에 유산지를 깔고 고기 위에 파채를 잔뜩 얹은 특이한 비주얼의 고기가 나왔는데 그리 맵지도 않고 깔끔하면서도 맛이 좋아서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집이 맞네요. 아이들과 맛있게 먹으면서도 다음에 밀양 오면 또 여기 들르자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돼지파불고기 1인분(160g) 7,000원으로 가격도 착합니다.

 

사람 입맛은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제게 맛있는 음식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무조건 맛있다는 보장을 할 순 없지만 그래도 근처에 가시면 한 번쯤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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