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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 만한 곳

아이들이 놀기 좋은 경주 반딧불이 오토 캠핑장

by 모도리s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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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산내면에 위치한 반딧불이 오토 캠핑장은 아이들을 데리고 봄, 여름, 가을에 놀기에 좋은 캠핑장입니다. 수영장과 계곡, 동물과 짚라인, 방방이까지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으며 개수대,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좋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녀온지는 좀 지났지만 반딧불이 캠핑장의 내돈내산 후기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반딧불이 캠핑장 정보

반딧불이 캠핑장 전체 배치도

반딧불이 캠핑장은 경북 경주시 산내면 대현길 250-13에 위치해 있는 사설 캠핑장입니다. 위의 배치도에서 보다시피 여러 군데에 사이트가 나뉘어 있습니다.

 

사이트마다 면적이 다르니 자세한 사항은 반딧불이 캠핑장 배치도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흰 S2 사이트를 사용했었습니다. S2 사이트는 7X11로 되어 있으며 차는 사이트 맞은 편에 다른 차와 사람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차했습니다.

 

비용은 7-8월 성수기 동안에는 1박에 7만원이고 그 외의 기간은 5만원입니다.

저희는 1박만 묵었었고 따로 사이트에서 실시간 예약을 확인해 보니 연박 할인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반딧불이 캠핑장 실시간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떠나요 닷컴에서 할 수 있다고 적혀 있어서 따로 검색해서 들어갔는데 거기선 아무리 뒤져도 반딧불이 캠핑장이 안 나왔습니다. 링크된 사이트는 반딧불이 캠핑장 카페에서 연결해 놓은 떠나요 닷컴 실시간 예약 사이트입니다. 2023년 8월인 지금도 운영 중으로 실시간 예약 가능한지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반딧불이 캠핑장 떠나요 닷컴 실시간 예약 시스템에서 캠핑장 예약하기

 

반딧불이오토캠핑장 예약시스템

 

booking.ddnayo.com

 

 

시설 정보

반딧불이 캠핑장 시설

 

위의 왼쪽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개수대가 넓고 깨끗하며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위의 오른쪽 사진은 여자화장실인데 변기도 많고 역시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세면대가 하나처럼 보이지만 왼쪽 가려진 공간에 세면대가 더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했으니 분명 샤워장을 갔을텐데 샤워장에 다른 사람도 있어서 그랬는지 따로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영장인데 수영장은 초등학생들이 놀기 적합한 깊이입니다. 두 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미끄럼틀이 있는 곳은 저희가 방문했을 때 펌프가 고장났다고 하셔서 수영장을 못 썼고 좀 더 깊은 곳에서 놀았습니다. 좀 더 깊어봐야 수심 70cm쯤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 있는 분홍색 수영모를 쓴 둘째 아이가 1m 갓 넘었을 때가 아닐까 싶거든요.

 

 

21년 6월 25일에 방문했던 후기라 지금은 사실 좀 많이 달라져 있을 순 있지만 계곡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캠핑장의 경우 사이트 개수가 늘어날 순 있어도 수영장이나 놀이 시설이 아주 많이 달라지진 않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월 말에 방문했기에 물 놀이하기에 물 온도가 적당히 추웠습니다. 수영장 물 위로는 그늘막이 없어서 모자를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오른쪽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수영장 야경이 참 예쁩니다. 물이 파란색으로 보이는데 포스팅에 올리진 않았지만 초록색, 분홍색 등 여러 색깔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밤 사진 정중앙 하얀색 동그라미는 달입니다. 그 위로 마치 먼지처럼 보일 수 있는데 큰 사진으로 보니 꽤 별이 많이 찍혀 있었습니다.

 

별도 많고 달도 휘영청 밝아 밤이 참 예뻤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반딧불이 캠핑장 짚라인

H구역 옆에 짚라인을 탈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올라가서 탈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고 그 뒤로 미니 암벽 등반할 수 있는 A형태 시설물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트램펄린, 일명 방방이에서도 놀았는데 위의 움짤에 보면 왼쪽 끝으로 남자 아이들이 트램펄린에서 뛰는 게 보입니다.

 

반딧불이 캠핑장 장점

장점은,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캠핑장 선택 기준 1순위인 아이들 놀이 시설입니다. 특히 수영장도 좋았고, 계곡은 이 날 이미 늦어서 가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계곡에서 노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동물은 타조 한 마리와 공작새가 있어서 아주 잠시나마 구경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과 개수대가 깨끗합니다. 샤워장도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사이트도 이때는 저희가 캠프타운의 빅돔S와 코스모스100을 함께 쓸 때였는데 돔형이다보니 특히 더위에 취약한데 이곳에서는 그늘이 많아 전혀 뜨거운 느낌 없이 선선하게 있었습니다.

 

반딧불이 캠핑장 단점

물론 이유가 있으셔서 타조와 공작새를 키우시는 거겠지만 토끼나 염소처럼 아이들이 풀이나 당근을 먹여볼 수 있는 소동물도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기대하고 동물들을 보러 갔다가 타조에 잠깐 놀라고 공작새 앞에서 뻘쭘히 기웃기웃하다가 5분도 되지 않아 돌아왔었거든요.

 

사이트가 조금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차를 사이트 내에 주차해야 한다고 하지만 미니멀 캠핑이 아니고서는 사이트 내에 함께 주차할 순 없고 저희처럼 모두들 사이트 맞은 편에 주차를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옆 사이트와 가까운 감이 있었습니다.

 

캠장님께서 좀 더 캠퍼들 관리를 해주셨다면 좋았겠지만 S3 사이트에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그 아이들 소리가 별로 들리지 않을 정도로 S1 사이트 성인 네 식구가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서 불편했습니다. 

너무 적나라하게 얘기가 들려서 이 가정의 각자의 직업과 가족 관계, 각자의 성격까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알고 싶지 않은 세세한 사정을 강제로 들어야 했습니다. 10시까지는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는데 그래도 10시 이후에는 좀 매너모드를 지켜주셨으면 좋았을텐데 1박이라 그냥 참았지 2박이었으면 다음날 캠장님께 말씀드렸을 겁니다.

 

보통 10시쯤 되면 주의 당부하는 방송을 하거나 각 사이트를 캠장님이 돌아다니시며 시끄러운 곳은 주의해주십사 말씀도 해주시던데 그런 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때 이후로 꽤 오랫동안 국립 캠핑장 위주로 다녔기에 반딧불이 캠핑장을 다시 찾을 일은 없었지만 아이들이 워낙 재밌게 놀았어서 캠핑장 예약하려고 알아볼 때마다 한 번씩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보곤 합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더울 때 방문하기 좋은 사설 캠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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