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검사로 발견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에 좋은 음식

남편 건강검진으로 수면 위내시경을 했다가 위에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제균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 중인데요. 헬리코박터균이 왜 안 좋은지, 검사는 어떻게 하며 제균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며 실비 적용되는지,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데 좋은 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목  차
1. 헬리코박터균이 왜 안 좋은가?
2. 헬리코박터균 감염 검사 2종류
3.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에 좋은 음식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헬리코박터균이 왜 안 좋은가?

이번에 남편이 건강검진으로 수면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위에 혹이 발견되어 조직 검사를 위해 떼어내었고 결과적으로는 그냥 물혹이어서 신경쓰지 않아도 되나 그 과정 중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드러나 제균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유산균 음료 광고가 나올 때 헬리코박터균이라고 정말 많이 들어서 이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도 잘 모르고 살았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정확한 명칭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해 감염이 되면 이 세균이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합니다.

 

이 균은 만성적인 위염, 위궤양, 위 천공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균에 감염되었다면 감염되지 않은 일반인보다 3~6배 가량 위암에 걸릴 위험도가 높다고 합니다.

 

물을 통해서, 또는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함께 먹는 경우 전염될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 성인이라면 80% 가량 이 균에 감염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자라고 있는 소아 또는 청소년의 경우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인해 빈혈을 겪을 수 있으며 빈혈은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또한 위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고 사람 간 타액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것이다보니 남편만 제균 치료를 할 것이 아니라 저도 동시에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은 무증상이었지만 전 요 근래 소화도 잘 되지 않고 속쓰림도 있거든요. 가끔 명치까지 위액이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꼭 위내시경을 받아야 하나 고민이 되긴 했는데, 다행히 호흡만으로 검사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검사 2종류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는지 알아내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저희 남편이 그랬던 것처럼 위내시경을 통한 검사입니다. 만 4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2년에 한 번씩 위암 검사 대상이므로 위내시경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수면내시경으로 받는다면 약간의 추가 비용을 내면 됩니다.

항상 건강관리협회에서 건강검진을 받다가 이번에 위내시경 예약이 꽉 차 있어서 집 근처 내과에 예약했더니 수면내시경 비용으로 7만원 가량이 나갔습니다.

건강관리협회는 5만원정도라고 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요소호기 검사(UBT)라고 하는 것입니다.

호흡을 통해 간단히 그 자리에서 결과를 알 수 있는 방법인데, 굉장히 정확하고 민감도가 높은 검사라고 합니다. 단, 검사를 하기 위해 검사 전 최소 4시간 이상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면 안 됩니다.

 

요소호기 검사는 약 20~30분 가량 소요됩니다. 먼저 검사 튜브에 '후'하고 날숨을 불어 검체를 채취한 다음, 요소 용액을 먹고 입을 헹굽니다. 20~30분 동안 앉아있다가 다시 한 번 더 검사 튜브에 '후'하고 바람을 불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입니다.

 

요소호기 검사는 물론 병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4만원 가량합니다.

 

 

내가 처방 받은 약

 

전 오늘 남편이 건강검진을 했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UBT 검사를 하려고 아침 식사도 거르고 물도 마시지 않은채 갔는데, 진료실에 들어가자 의사선생님께서 꼭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하십니다.\

 

성장기인 아이들도 키우고 있고, 남편이 제균 치료 중인데 저 때문에 실패할 수도 있지 않냐고 여쭤보자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이 걱정된다면 모두 혼자 살아야 한다고, 한국인에겐 너무나도 흔한 세균이라고 합니다.

전 내년에 건강검진 대상인데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내년되면 그때 건강검진하면서 검사하라고 하시더군요. 굳이 헬리코박터균 검사만을 위해 위내시경이든 UBT든 할 필요는 없다고 말이죠. 

 

속이 쓰리고 소화도 잘 안 된다고 말씀드리자 결국 위염, 위궤양 치료제와 소화제, 위산분비 억제제 약을 처방 받아 왔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에 좋은 음식

헬리코박터균 제균 약 복용

 

남편은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약을 일주일치 처방 받아 왔습니다.

약제비도 꽤 나갑니다. 30,190원이나 하네요. 하지만 실비가 적용되어 보험사에 약봉투를 찍어 보험금 청구를 했더니 약제비 중 본인부담금 5천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돌려받았습니다.

 

수면내시경은 건강 검진으로 받았기 때문에 7만원 가량 추가 비용이 들긴 했지만 실비로 청구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피해야할 음식으로는 위산을 분비시키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커피, 술은 안 됩니다. 맵고 짠 건 어쩔 수 없다쳐도 커피와 술은 약효를 감소시킨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카페인 중독인 남편은 현재 사흘째 커피를 마시고 있지 않아 두통을 호소하고 있네요. 저도 내년이 심히 걱정되긴 합니다.

 

제균 치료에 좋은 음식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사이트에 보니 홍삼, 김치, 감초, 요구르트, 마늘, 오메가-3 지방산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고등어, 연어, 청어, 참치 등과 카놀라유, 아마씨기름, 들기름, 들깨, 호두, 호박씨가 있습니다.

 

 

 

맺음말

앞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피하기 위해 개인 그릇을 적극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 급식용 식판 4개를 구비해 두고 가끔 사용하곤 했는데, 좀 더 예쁜 식기로 찾아봐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으론 홍삼도 한 번씩 먹고 있고, 김치, 마늘은 말할 것도 없고, 기름은 카놀라유만 쓰는데 왜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된 것인지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홍삼을 꾸준히 먹다가 요 근래 잠시 끊었는데, 요구르트도 너무 달아서 잠깐 끊었는데 그래서 걸린 것일까요?

 

당분간 홍삼도, 요구르트도 꾸준히 챙겨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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