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업용 일반 승용차라면 2년마다 한 번씩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동차 검사 온라인 예약 방법, 자동차 검사 비용, 소요 시간 및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자동차 검사 온라인 예약 방법
비영업용으로 일반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신차를 출고한 후 첫 검사는 4년 뒤에 있지만 그 후부터는 일반적으로 2년에 한 번씩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자동차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과태료 4만 원이 부과되며 3일 초과시마다 2만 원씩 추가됩니다. 최고 60만 원까지 부과될 수 있으며 동시에 운행정지 처분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유효 기간 내에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카카오톡의 국민비서(구삐) 서비스를 받고 있다면 정기검사 기간이 도래하면 미리 카카오알림이 도착합니다.
카카오 알림을 받았다면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검사 예약을 합니다.
주말에는 특히 차들이 많이 몰릴 수 있으므로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일찍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버검사소
사이버검사소 | 한국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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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에서 빨간색 상자로 표시한 부분처럼 [자동차 검사예약] - [검사차량 조회/예약] 메뉴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자동차 검사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체크가 되어 있는지 확인만 한 후 아래 [자동차 검사 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약관에 동의한 후 자동차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주민등록 번호를 입력한 다음 [차량 조회]를 클릭합니다.
저희 차는 부하검사를 포함한 종합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종합검사는 배출가스 정밀검사 시행지역에 등록된 자동차 및 특정경유 자동차가 받는 검사이며 대기환경 규제지역인 수도권, 6대 광역시, 인구 50만 이상인 도시 중 일부 도시에 등록된 차량이라면 모두 종합검사 대상입니다.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인증한 후 [다음]을 클릭합니다.
자동차 검사를 받길 원하는 날짜와 요일을 선택합니다.
오른쪽 위의 [전체달력보기]를 클릭하여 선택할 수도 있고 요일 이름 옆의 화살표를 클릭하여 원하는 날짜 및 요일을 찾아도 됩니다.
날짜 및 요일을 선택하면 아래 검사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방문했던 자동차 검사소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검사소를 클릭합니다.
해당 검사소의 예약 가능 시간대와 예약 가능 대수가 표시된 화면이 아래 표시됩니다.
집에서 가는 시간까지 고려하여 10시 20분~10시 39분 사이로 클릭했습니다.
예약을 완료하고 나니 예약 시간이 지나서 도착할 경우 검사를 못 받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안내 톡이 왔습니다.
예약을 하고 나면 결제하기 전에 위의 스크린샷과 같이 예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창이 나옵니다.
한 번 더 날짜와 시간을 확인합니다.
저희 차는 소형이며 부하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검사 수수료는 54,000원이 나왔습니다.
2020년부터는 자동차 검사 예약 할인(1200원)이 없어졌습니다.
자동차검사도 대상 여부에 따라 수수료를 감면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 감면 대상은 위와 같습니다.
장애인일 경우 경중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지며 국가유공자, 교통사고피해가족, 한부모 및 조손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미성년 3자녀 이상이 있는 다자녀가정일 경우 정해진 할인율에 따라 자동차 검사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전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결제를 하고 나면 검사예약 완료 창이 뜹니다.
전조등과 제동등, 번호등, 후미등, 방향지시등 처럼 등화장치 점등 불량이 가장 흔히 겪을 수 있는 자동차 불량 항목인데 미리 점검하지 않았다면 등이 나갔을 경우 검사소에 있는 서비스코너에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코너에서 직접 교체하거나 비용을 지불하고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때 도우미 서비스는 사설 업체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2. 자동차 검사 비용
자동차는 검사의 종류와 차종에 따라 검사비용이 다릅니다.
물론 위의 검사비용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검사소에서 자동차 검사를 받을 때에 해당하는 비용이며 만약 사설업체에서 받는다면 위의 비용보다 조금 더 나올 수 있습니다.
3. 자동차 검사에 걸린 시간 및 후기
자동차 검사날이 되어 검사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경유차일 경우 빨간선, 5.5톤 이상의 대형이나 튜닝한 차량일 경우 노란선, 휘발유, LPG, 전기차량일 경우 파란선을 따라 진입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튜닝한 차량들도 많은지 노란선에도 줄이 꽤 있었습니다.
저흰 빨간선을 따라 진입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이라 줄이 길 줄 알고 걱정했는데 경유 줄에는 다행히 검사를 받고 있는 차량을 포함해서 저희 차까지 4대 가량만 있었습니다.
차례가 되면 검사소 안에 진입한 후 차키는 차에 두고 시동을 켠 채 내리면 됩니다.
안전하게 통로를 따라 고객대기실로 들어가서 앉아있으면 검사가 완료된 후 차량 번호를 불러주십니다.
예약된 시간에 맞춰 잘 도착한데다 차도 별로 없어서였는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매번 자동차 검사를 받을 때마다 등화장치 불량과 타이어 마모가 얼만큼 진행됐는지를 제외하곤 별 다른 소견이 없었기 때문에 으레 형식적인 검사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부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앞바퀴 마모도가 3mm 남아있었고 뒷타이어는 6mm가 남아있었습니다.
2년 전 진단서를 보니 그 당시 앞바퀴 마모도는 4mm였고 뒷타이어는 6mm였으니 2년 동안 앞바퀴가 1mm가량 마모된 셈입니다.
작년에 집에 주차장 만들고 주차장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타이어가 자주 미끌어지면서 자국도 많이 남았었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1mm가량 마모된 모양입니다.
많이 급한 건 아니라고 하셨으니 여유될 때 차차 앞바퀴 타이어를 교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뒷바퀴 브레이크패드 마모가 75%나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2년 전에는 앞뒤 모두 25% 미만 진행이었는데 2년 사이 뒷바퀴 브레이크가 많이 손상됐네요.
아무래도 브레이크패드는 조만간 교체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왼쪽 브레이크등도 하나 교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ox oo라고 표시된 부분)
그 외에 매연 부분은 문제 없었으나 올해 초에 화천 산천어축제에 갔다가 차가 방전되어 애먹은 적이 있었는데 검사해주신 검사원분께서 "혹시 겨울에 배터리 방전 문제를 겪진 않으셨나요? 예열 플러그쪽에 문제가 있네요. 예열 플러그 점검 받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안 그래도 잦은 방전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되어 차량 카페에 들어가 같은 사례가 있나 검색했더니 예열플러그 문제가 자주 있는 편인 것 같았습니다. 의심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검사소에서 정확히 짚어주셔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물론 정비소에 가서 예열플러그 점검 받고 교체하면 속은 좀 쓰리겠지만 말입니다.
숙제를 하나 했으니 이제 2년 뒤에 또 검사를 받으면 되겠지요.
다음 검사 전에 예열플러그도 갈고, 브레이크 패드도 교체하고, 브레이크 등도 하나 교체하고, 어쩌면 앞바퀴도 교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년에 1만km도 타지 않는 차지만 그래도 벌써 8년째 타다보니 하나 둘씩 손 봐야 할 곳이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이 차를 타게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엔 파란선으로 진입도 한 번 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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