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이용자라면 이용하는 카드별로 기본 제공되는 기본 서비스 외에도 구독 서비스에서 원하는 항목의 월구독료를 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독 서비스 중 월 구독료 900원만 내면 최대 10억까지 보상 받을 수 있는 마이홈 화재 보상 서비스를 신청했다가 해지한 이유를 다룹니다.
1. 현대카드 마이홈 서비스 정보
현대카드 앱에 들어가면 팝업으로 위의 창이 뜹니다.
매월 900원의 구독료만 내면 대물배상책임 최대 10억 원, 살림살이(가재도구) 피해 보상 최대 300만 원, 실수로 화재를 낸 데 대한 벌금 1500만 원(법적 한도액), 화재로 인해 주거할 공간이 없어졌으므로 임시 거주비(4일째부터) 하루 1만 원을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살림살이 피해 보상이 최대 300만 원이면 요즘 가전제품이 워낙 비싸다보니 냉장고나 세탁기, 또는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구입하면 끝날 금액이긴 하지만 대물배상책임이 최대 10억 원이니 아이스크림 한 개 사먹을 비용으로 말 그대로 유사시에 대비한 보험을 하나 든다니 꽤 좋은 것 같습니다.
2. 현대카드 마이홈 구독 방법
현대카드 앱을 열고 왼쪽 상단의 가로줄 세 개가 있는 목록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나만의 혜택]에 있는 [2층 구독]을 클릭합니다.
참고로 1층은 이용하고 있는 카드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혜택이 표시됩니다.
내 카드 혜택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1층 기본]에 들어가면 됩니다.
[2층 구독]을 클릭하면 다양한 구독 서비스들이 표시됩니다.
옆으로 밀어 넘기면 위의 스크린샷과 같이 [마이홈]이 표시됩니다. 제일 마지막에 있습니다.
클릭해서 들어갑니다.
그러면 위의 스크린샷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구독 신청하려면 [필수]는 모두 동의하는 수 밖에 없으니 동의하고 [마이홈 신청] 버튼을 클릭합니다.
클릭하기 전에 마이홈 상품 이용약관을 자세히 읽어보세요.
뭐든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은 메인으로 설명하지 않고 구석에 작게 적혀 있는 법입니다.
전 메인 화면의 팝업창에서 뜨는 것을 클릭하고 필수 동의는 제대로 읽지도 않고 마이홈 신청을 클릭했습니다.
월 900원일 뿐이고 7일 이내 해지하면 환불되는 대다 그게 아니더라도 언제든 구독 해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클릭하다보니 구독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3. 현대카드 마이홈 구독 해지 방법
구독은 3월 12일에 신청했고 3월 14일인 오늘 아침 결제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마이홈 서비스 중에 부동산 케어 서비스가 있습니다.
[부동산 케어]에서 [내 부동산 시세 조회]가 가능합니다.
전 다가구 주택에 거주하고 있고 구독 신청을 할 때 다가구 주택(특히 건물 전체)을 대상으로 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다가 얼떨결에 구독 신청이 된 것이기에 다가구 주택의 어디까지가 보상되는지 확인도 하고(추가도 되는지), 아파트가 아니라서 시세 조회가 안 될텐데 뭐라고 표시되어 있을지도 궁금해서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마이홈을 들어가보니 구독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월 결제를 통한 구독 방식이니만큼 이용 기간도 구독을 시작한 날짜부터 한 달이 되는 시점까지입니다.
구독 해지는 비교적 쉽게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에 있는 [구독팩 해지]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위의 파란색 글씨로 적혀 있는 내용에 따르면 반드시 실거주상태여야만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주택자의 경우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채를 추가할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내 명의가 아닌 부모님 댁을 구독하고 싶다고 추가할 수도 없습니다.
반드시 가입자 본인이 실거주상태여야만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나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대로 현대카드 앱의 [2층 구독] 서비스에서 [마이홈]을 들어온 뒤 [구독팩 해지]를 클릭하면 위의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구독 해지]를 클릭하면 다른 절차 필요 없이 해지가 됩니다.
다시 구독하기를 원한다면 해지한지 2개월이 지나야 다시 구독할 수 있습니다.
[구독 해지]를 누르면 위와 같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팝업창이 뜹니다.
그대로 [해지하기]를 누르면 끝납니다.
3. 현대카드 마이홈 구독을 해지한 이유
전 제가 실거주하고 있는 집이고, 건물 전체를 보장받을 수 없다해도 제가 살고 있는 호수 만이라도 보장 받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독할 의사가 충분히 있었는데 왜 구독을 해지한 걸까요?
바로 위에 표시한 이유들 때문이었습니다.
유의사항에 보니 반드시 "주거용 거주시설(주택)"만 보상이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기둥, 지붕, 외벽 중 한 곳이라도 가연성 재료로 만들어졌다면 가입이 불가하다고 나옵니다.
가입은 가능합니다. 구독하면 가입이 되기 때문입니다. 구독 버튼만 누르면 가입이 되니 월 900원씩은 자동으로 결제해 가져가면서 기둥이나 지붕, 외벽 중 한 곳이 가연성 재료로 되어 있는지는 현대카드사 측에서는 확인하지 않습니다. 추후 실제로 화재가 발생하였고, 해당 보장을 받기 위해 가입자가 보상 신청을 하게 되면 그때 확인하고 이러이러하니 보상해줄 수 없다고 하겠지요.
저희집은 2015년에 드라이비트라는 소재로 건물 외벽을 리모델링했습니다. 드라이비트는 가연성 소재입니다. 따라서 만약 화재가 발생해서 그동안 열심히 구독해온 마이홈 서비스를 통해 보상금을 신청해도 드라이비트를 사용한 곳이기 때문에 보상 거절이 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만약 제가 타보험사에서 제공하는 건물 화재 보험이나 화재까지 포함된 풍수해 보험을 가입했다고 한다면 타보험과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마치 실비 보상은 중복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실비 보험을 2개 들을 필요가 없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건물 외장재때문에라도 구독해봐야 소용이 없기 때문에 뒤도 돌아볼 것 없이 구독 해지했습니다.
혹시 다른 화재보험을 들어두신 것이 있다면 따로 이 [마이홈] 서비스를 구독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기둥이나 지붕, 벽 중 한 곳이라도 가연성 소재가 있는 건물에 거주하고 계신다면 그 역시 구독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조 건물이라면 너무 쉽게 가연성 소재인지 알 수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집은 가연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 외장재 중 가연성 소재로는 드라이비트, 알루미늄 복합패널(소위 샌드위치 판넬이라고 하는 것), 단열을 위한 스티로폼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카드에서 제공하는 [마이홈] 구독 서비스는 쉽고 간편하며 가격적인 장점은 있는 상품이지만 가입 전 자신이 실제로 보상 받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구독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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