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폐가전 무상수거 신청하기

세탁기나 냉장고, TV 등 대형 가전의 경우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시 폐가전 수거도 함께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형가전제품의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연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바일로 대형가전뿐만 아니라 소형 가전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신청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목  차
1. e순환거버넌스란?
2. 휴대폰으로 e순환거버넌스에 폐가전 무상 수거 신청 방법
3. 수거 신청하려는 제품이 수거 대상에 없을 경우

 

1. e순환거버넌스란?

e순환거버넌스 모바일 페이지 메인 화면

 

e순환거버넌스는 지방자치단체와 폐가전 수거 업무에 대해 위수탁처리계약을 맺어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가전을 무상으로 회수하고 재활용 가능한 부품으로 재생원료를 만들어 다시 새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일 즉, E-순환체계를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보통 대형 가전은 새로 구입하게 되면 판매업체측에서 새제품을 배송하면서 기존 제품은 무상으로 수거합니다. 하지만 직접 택배로 구매하거나 오프라인에서 직접 구매하여 가져오는 소형 가전제품은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재활용하는 곳에 내놓자니 가져가지도 않습니다.

 

물론 아파트에서는 재활용 수거하는 곳에 소형 가전을 버리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구에서 하나씩만 버려도 금방 여러 개가 되어 업체 측에서 수거해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택이나 빌라 등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에서 살고 있다면 이러한 소형 가전제품을 처리하는 것도 애매할 수 있습니다.

 

e순환거버넌스에 수거를 요청하면 가정에서 사용하다가 이제 더 이상 쓰지 않고 되팔수도 없는 가전제품들을 무상으로 가져갑니다. 단, 소형 가전일 경우 5개 이상이 모여야 한다는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2. 휴대폰으로 e순환거버넌스에 폐가전 무상 수거 신청 방법

먼저 [e순환거버넌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위의 이미지와 같은 메인 화면이 나타납니다.

[모바일 배출예약]에 있는 QR코드를 찍어도 되고 어차피 켠 김에 그 아래 [수거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위의 이미지에 있는 QR코드를 직접 찍으셔도 됩니다.

*참고: e순환거버넌스 홈페이지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

 

그러면 총 4단계로 수거 예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수거 예약을 신청하는 데 단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단, 지역에 따라 이미 예약이 다 차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날짜를 기준으로 앞으로 한 달 간의 예약만 받기 때문에 만약 오늘 예약하려고 했는데 예약이 다 차 있다면 내일 다시 접속해서 확인해 보세요.

 

예를 들어 3월 18일에 e순환거버넌스에 폐가전 수거 예약 신청하려고 했는데 4월 18일까지 예약이 꽉 차 있다면 3월 19일에 재접속하면 예약 가능한 날짜에 4월 19일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만약 4월 19일도 예약이 꽉 차 있다면 4월 20일에 재접속하여 시도해야 합니다.

 

콜센터에 확인해보니 지역별로 수거하는 날짜도 다르다고 하시더군요.

울산의 경우 주 3일 화, 목, 토만 수거하기 때문에 해당 날짜만 예약이 열린다고 했습니다.

 

폐가전 수거 전 약관 동의

 

전체 약관에 동의한 후 [다음]을 누릅니다.

 

그러면 접수 시 유의사항이 나옵니다.

무상 수거를 하려면 먼저,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이나 TV, 감시카메라, 빔프로젝터, 태양광패널 등은 모두 떼어놓아야 수거해 갑니다.

 

태양광패널은 콜센터를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합니다.

 

제품 안에 따로 쓰레기 같은 것을 채워서 버리면 안되며 토너 같은 것이 들어가는 프린터나 복사기, 팩시밀리 같은 것은 비닐로 감싸 놓아야 합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수거를 요청할 품목을 선택합니다.

 

수거요청할 품목 선택하기

 

1개 이상 수거 가능 품목에는 냉장고나 TV 같은 대형 가전제품들이 있습니다.

소형 가전 제품의 경우 5개를 모아야 배출할 수 있습니다.

 

[5개 이상 수거 가능 품목] 탭을 클릭하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종류별 카테고리가 되어 있는 이미지가 나옵니다.

 

수거 요청할 소형 가전제품 목록에서 선택하기

 

컴퓨터, 프린터, 팩시밀리 등의 그림을 옆으로 밀어 [소형]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소형] 가전제품에 해당하는 기타 가전제품 목록이 표시됩니다.

 

수거 요청할 제품을 클릭해 줍니다.

 

선택한 소형 가전 제품 수거 목록

 

전 생각보다 많은 폐가전들을 처리하게 됐습니다.

 

더이상 추가할 품목이 없다면 [다음단계]를 클릭합니다.

다음 단계에서 고객명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다음 본인인증을 거칩니다.

 

주거형태가 단독주택인지, 연립주택인지, 아파트인지 선택해야 하고,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배출 희망일도 선택한 다음 배출지가 집 밖인지, 집 안인지도 선택해야 합니다.

 

배출 정보 입력 화면

배출 정보를 입력한 다음 위의 스크린샷에 있는 것처럼 [배출 상품 등록]이나 [배출 상품 라벨 등록] 같은 부분이 나왔다면 걱정하지 말고 그냥 하단의 [다음]을 눌러 넘어가면 됩니다.

 

그럼 한 번 더 배출예약을 확인하는 창이 나타납니다.

배출 품목 중 빠진 것은 없는지 한 번 더 보고, 혹시 품목을 잘못 선택한 건 없는지도 확인해 주세요.

수거 정보까지 모두 확인하고 나면 [등록]을 누르면 예약 신청은 완료됩니다.

 

폐가전 수거 신청 예약이 완료된 화면

 

폐가전 수거 예약 신청이 완료되면 한 번 더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완료된 이후에 추가하고 싶은 폐가전이 더 생겼다거나 해당 날짜에 갑자기 일이 생겨 부득이하게 다른 날짜로 바꿔야 하는 등 변경 사항이 생기면 예약 취소 및 변경도 할 수 있습니다.

 

수거 예약 신청이 완료된 후 받은 카톡 알림

 

위와 같이 e순환거버넌스에서 한 번 더 예약일자와 예약 번호 등을 알림톡으로 보내줍니다.

변경 사항이 생겼다면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위의 카톡으로 받은 예약번호를 입력한 후 변경하면 됩니다.

 

3. 수거 신청하려는 제품이 수거 대상에 없을 경우

전 이번에 수거 신청하려는 제품 중에 하나는 아이들 아기 때 사용한 뒤 소모품은 버리고 본체만 남겨둔 핸디형 유축기가 있었고 다른 하나는 젖병 등을 소독할 수 있는 가정용 소독기가 있었습니다.

 

유축기나 소독기는 목록에 없어서 콜센터에 전화했더니 유축기의 경우 의료기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수거할 수 없으며 폐기물로 따로 버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소독기의 경우는 수거는 가능하나 목록에 없으므로 식품 건조기로 하면 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콜센터에 전화한 김에 바로 접수하려고 했으나 울산은 앞으로 한 달 간의 폐가전 수거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태여서 콜센터에 전화한 날엔 예약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예약 가능한 날(화, 목, 토)을 확인한 후 해당 날짜가 되던 날의 자정이 넘어서 모바일로 접속하여 예약했습니다.

 

쓰지도 못하고 나눔할 만한 상태들도 아니어서 나눔도 못하고, 버리자니 아까워서 가지고 있던 제품들도 있었는데 이번에 폐가전으로 배출하고 나면 아무래도 속이 좀 후련할 것도 같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가전제품 처리 무상수거 방문 신청 방법 

가전제품 처리 무상수거 방문 신청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