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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정보

전 거주자가 전기요금 정산을 하지 않았을 경우

by 모도리s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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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께서 며칠 전 이사를 하셨는데 전기요금을 자동이체하려고 한전에 연락하니 전 거주자가 전기요금을 정산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럴 경우 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했습니다.

 

1. 전기요금 미납 사실 알리기

한전에서 받은 지정 계좌 안내 문자
한전에서 받은 지정 계좌 안내 문자

한전은 국번 없이 123번입니다.

한전 고객번호를 알고 있으면 좋고 몰라도 전기요금 납부 관련 정보를 얻으려면 주소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물론 자신이 누구인지는 확인 절차는 거쳐야 하겠죠.

 

저희는 계약을 1월 6일자로 체결했습니다. 집 공사는 잔금을 치룬 이후부터 시작했죠.

그러니 1월달 전기요금은 저희가 부담하는 게 맞지만 11월 10일부터 1월 9일까지의 전기요금은 전 거주자가 내는 게 맞습니다.

 

상담원에게 미납 금액과 사용기간, 가상계좌를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면 위와 같이 보내주십니다.

그러면 이 문자를 전 거주자나 부동산 중개인에게 전달한 뒤 내 계좌가 아닌 한전 지정 계좌이니 거기로 납부하면 된다고 전달하면 됩니다.

 

그러면 전 거주자 역시 당연한 금액이기에 지불하고 그 이후에는 현 거주자가 자동이체를 하든 알아서 하면 되겠죠.

 

이것이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2. 좋은 게 좋은 거

미납 금액이 얼마 되지 않는다면 새로 이사온 집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므로

'좋은 게 좋은 거다~'하는 마음으로 그냥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 억울하고, 돈이 아깝고, 내가 호구같고 별의 별 생각이 다 들 수도 있지만

그냥 까짓거 그만큼 좋은 집이다. 그만큼 더 싸게 샀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 고객번호를 바꾸기

1번의 조치(전 거주자에게 전기요금 미납 사실 알리고 납부 요청하기)에도 불구하고 전 거주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어 시일이 지나가고 있다면 2번의 조치로 그냥 까짓거 내가 내고 치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납 금액이 수십 만원 이상이어서 그냥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금액이 얼마 되지 않아도 전 거주자와 감정이 좋지 않은 경우 절대 내가 대신 내주기 싫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고객번호를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한전에 전화를 합니다.(국번 없이 123)

그런 다음 전 거주자의 전기요금 미납 사실을 확인한 뒤 고객번호를 바꾸고 싶다고 전달합니다.

그러면 매매계약서 등 전 거주자와 현 거주자가 다르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요청합니다.

 

해당 서류를 제출합니다.

 

일반적으로 123번에 전화하여 연결되어 요금 납부 등을 확인할 때는 요금부서와 연결된 것입니다. 그런데 한전에는 '수금부서'가 있습니다.

 

요금부서에 전 거주자와 현 거주자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뒤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요금부서에는 이 건을 수금부서로 넘깁니다.

 

그러면 수금부서에서 계량기까지 바꾸는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고객번호를 바꿔줍니다.

고객번호가 바뀌었으니 그 고객번호로 검침되어 나오는 전기요금을 자동이체하든 여러 납부 방법을 통해 납부하면 됩니다.

 

이전 고객번호에서 미납된 금액은 수금부서에서 알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이전 미납 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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