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캠프원 캠핑장 수영장 트램펄린 미꾸라지체험 시설 후기

청도 캠프원 오토캠핑장

청도 캠프원 오토캠핑장은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호화리 752-104번지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으로 사이트, 물놀이장 3곳이 있어 아이들이 여름에 놀기 좋은 캠핑장입니다.

 

청도 캠프원 미꾸라지 체험

 

비용 및 시설

물놀이장은 3곳이 있으며 1번 물놀이장은 380여평, 2번 물놀이장은 100여평, 3번 물놀이장은 유황성분 물놀이장으로 70여평으로 3번 물놀이장의 경우 어린 아이들이 놀기 좋은 적당한 온도로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캠프 사이트는 A구역 67곳, B구역 137곳, C구역 임시2곳을 포함한 21곳으로 총 225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E구역은 글램핑장으로 임시 3곳을 포함한 총 9개의 사이트가 있습니다. 

 

 

일반 오토캠프 사이트의 경우 비수기 35000원~성수기 55000원이고 글램핑장은 비수기 10만원, 성수기 15만원입니다. 

사이트 크기는 대체로 굉장히 큰 편입니다. A, B, C구역 통틀어 가장 작은 사이트가 C구역의 9mX8m로 면적 72㎡입니다. 물론 A구역에 17mX5m로 면적 85㎡인 폭은 좁지만 길쭉한 사이트도 있습니다. 

파쇄석으로 되어 있으며 사이트마다 다르지만 나무 식재가 잘 되어 있는 편이어서 위치를 잘 선정하면 여름엔 그늘 속에서 지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트램펄린도 몇 군데 있어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트램펄린에서 뛰어놀 수 있습니다. 토요일 4시에는 물놀이장 중 1곳에서 미꾸라지 잡기 체험을 진행합니다. 

 

 

많은 사이트에 비해 샤워장 수가 좀 적습니다. 남녀 샤워장이 각 2곳씩 있습니다. 

매점에서는 얼음, 장작, 소주와 캔맥주, 생수, 라면, 잡화, 냉동식품, 아이스크림, 과자, 담배(국산),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태망을 팝니다.

캠핑장 사이트에서 보니 물놀이장이 큰 곳인만큼 당일 물놀이장만 인원수에 맞게 결제해서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폭죽은 사용할 수 없으며 애완동물도 입장이 불가합니다.

 

내돈내산 후기

사이트 수가 엄청 많기 때문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확률이 좀 더 높은 편입니다. 지난 5월, 주말마다 폭우가 내릴 때 갔었는데 배수가 잘 되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잘 지내다 왔습니다. 미꾸라지 체험이 있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가는 바람에 옷을 덜 준비하고 갔었고, 심지어 주말 내내 비가 오다보니 날씨도 추워서 계단 같은 곳에서 발만 담그고 미꾸라지 체험을 했습니다. 미꾸라지체험은 아이들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굉장히 즐겁게 참여하셨고 다들 냄비나 플라스틱 물병 같은 것을 가져와 한가득씩 잡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개수대는 깔끔하게 잘 유지되는 편이지만 샤워장이 사이트 수에 비해 너무 수가 적고 열악한 편이어서 아이들이 왠만해선 2박 3일 캠핑동안 토요일 하루는 꼭 샤워를 하는 편인데 미꾸라지 체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샤워하기 불편할 것 같아 대충 물만 뿌리고 나왔습니다. 

 

 

 

 

샤워장은 신발을 벗을 수 있는 곳이나 탈의실은 따로 없으며 그렇다보니 드라이기를 쓸 순 없었습니다. 다만 저렴한 가격에 비해 화장실이나 개수대가 지저분하지 않고 깨끗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물놀이장이 크다보니 그럭저럭 아쉬운 맛에 아이들과 물놀이에 중점을 두고 갈만은 한 것 같습니다. 물놀이장은 위에 그늘막이 없어서 반드시 래시가드나 긴 옷, 목덜미까지 덮을 수 있는 챙 달린 모자를 씌워야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5월은 준성수기라 사이트당 45000원인데 2박 3일을 예약했다보니 연박할인을 2만원씩이나 받을 수 있어서 7만원에 저렴하게 잘 놀다왔습니다.

쓰레기봉투도 50리터짜리를 제공해주셔서 평소 2박 3일에 20리터 절반도 못 쓰고 오는데 아주 널널하게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