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는 봄이면 꽃 구경하고 가을이면 단풍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청풍호와 의림지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데이트 또는 가족 나들이로 방문하기 좋은 의림지의 즐길거리와 이번에 방문했던 카페 아미고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목 차
1. 의림지 소개 및 위치
2. 의림지 즐길거리
2-1. 의림지파크랜드
2-2. 의림지 오리배
2-3. 의림지 역사박물관
2-4. 누워라공원
2-5. 의림지 자동차극장
2-6. 의림지 한방치유숲길
3. 의림지 카페
1. 의림지 소개 및 위치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 그리고 제천 의림지가 있습니다. 삼한 시대에 인공으로 만든 저수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교과서에서나 들어봤지 실제로 가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습니다. 삼한 시대 또는 삼국시대 때부터 이런 규모였던 것은 아니며 현재의 형태와 비슷하게 된 시기는 기원후 8세기경라고 하니 후삼국 시대쯤 되는 것 같습니다.
위치는 제천시내 기준으로 북쪽에 있으며 제천시내와 세명대 사이에 있습니다.
의림지 주변에는 즐길거리도 많고 봄에는 벚꽃, 개나리 등 다양한 꽃나무들로 인해 봄나들이를 하기에 좋고, 여름에는 JIMFF라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의림지 수변공원에서 열리며 가을엔 의림지를 둘러싼 단풍 구경하고 겨울엔 춥기로 유명한 제천답게 새하얀 설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2. 의림지 즐길거리
2-1. 의림지파크랜드
생각보다 놀이기구는 여러 개 있는 편입니다.
현재 의림지파크랜드 공식 사이트는 서비스되지 않는 상태로, 나무위키에 따르면 바이킹, 범퍼카, 회전목마 등 총 12개의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대인은 놀이기구 1개 이용료 5,000원, 소인은 4,000원입니다.
자유이용권은 판매하지 않지만 빅3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빅3 이용권은 소인 10,000원, 대인 12,000원입니다.
의림지에 잠깐 나들이 갔다가 한 두 개 타고 오기엔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놀이공원의 대표적이라할 수 있는 놀이기구들은 있으니 콧바람 쐬기엔 괜찮은 것 같습니다.
2-2. 의림지 오리배
의림지 오리배는 여느 오리배 타는 곳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사악한 편입니다.
대인 2명 소인 1명 탈 수 있는 3인승은 30분에 18,000원이고 성인 4명이 탈 수 있는 4인승은 30분에 21,000원입니다.
그리고 성인 4명과 소인 1명이 탈 수 있는 5인승은 30분에 23,000원입니다.
외부에서 물 위에 떠있는 오리배를 보는 것만큼 오리배를 타면 로맨틱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성격상 한 번 타면 열심히 밟아서 목적지에 도달하려는 경향이 강한데다 심지어 어렸을 때 조차도 아빠의 구령(?)에 맞게 열심히 다리를 굴렸던 기억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리배를 타고 생각만큼 낭만적인 추억을 쌓았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중요한 얘기를 해야하는데 주변의 듣는 귀가 신경 쓰인다면 오리배를 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2-3. 의림지 역사박물관
교육적인 목적이 강한 곳인만큼 입장료는 저렴한 편입니다.
성인은 인당 2,000원이고 아동, 청소년, 군인은 1,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이나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 장애인, 제천시 관내 학교 단체 등은 입장료 면제입니다.
의림지의 역사와 의림지가 농경 생활에 미치는 영향, 의림지의 생태계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2-4. 누워라공원
이름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 번 더 확인했던 공원입니다.
누워라정원 또는 누워라공원이라고도 하는데 지도에는 누워라공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나무쉼터 외에도 곳곳에 해먹들도 설치되어 있어서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사로운 봄날 해먹에 누워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5. 의림지 자동차극장
의림지에는 총 95대까지 입장할 수 있는 자동차극장이 있습니다.
상영시간은 1회차는 저녁 7시, 2회차는 밤 10시라고 되어 있으나 4월 3일부터는 1회차 저녁 8시, 2회차는 밤 10시 30분부터 상영을 시작하며 1대당 20,000원입니다.
공식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무라고 되어 있습니다.
2-6. 의림지 한방치유숲길
제천시에서는 의림지 주변에 총 길이 11.04km에 달하는 한방 치유숲길을 조성했습니다.
솔향기길(6.5km), 물안개길 순환로(2.4km), 온새미로길(2km), 솔나무길(0.5km)로 총 4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산책하며 다양한 쉼터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명조형물인 하얀 성과 경관 조명들도 있습니다.
의림지 한방치유숲길은 주차장 20면을 갖추고 있지만 주말에는 다소 협소할 수 있기 때문에 의림지쪽에 있는 의림지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한 다음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방치유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인공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의림지 인공폭포에서는 미디어파사드 인공폭포 위로 쏘는 멋진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계절마다 상영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용추폭포 유리 전망대도 가볼 수 있습니다. 바닥부분이 투명 유리와 불투명 유리가 섞여 있으며 철제 기둥에 설치된 센서를 지나면 불투명 유리가 투명 유리로 바뀌며 폭포가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게 됩니다.
3. 의림지 카페
의림지의 사계절 풍경이 절경인 만큼 의림지 주변으로 많은 카페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카페마다 인스타감성 풍부한 곳이 많았으니 의림지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카페를 검색해보고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흰 아는 곳이 없어서 지인분의 안내에 따라 카페 아미고라는 곳을 갔습니다.
건물 앞으로 주차장이 정말 넓은 곳이었습니다.
창 밖에서 바라본 카페 아미고의 2층은 멋진 샹들리에가 보였는데 아쉽게도 올라가보진 못했습니다.
저희가 앉아있었던 곳에서 주문하는 곳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직접 구우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빵이 있었고 오리배 모양을 한 쿠키도 있었습니다.
조각 케이크도 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진 못했습니다.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는 곳인지 대추차, 생강차, 오미자차, 쌍화차 같은 것들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너무 비싸지도, 그렇다고 썩 저렴하지는 않은 고만고만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날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 듯하여 오랜만에 캐모마일을 한 잔 마셨습니다.
시간이 좀 더 여유로웠다면 의림지 산책로도 걷고 누워라공원도 가봤을텐데 울산으로 내려오기 바빠서 차만 마시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에 제천에 간다면 좀 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의림지도 구경하고, 청풍호도 구경하고, 근처 유명한 맛집도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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