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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해외 여행할 때 트래블 월렛으로 환전 수수료 아끼기, 사용 방법 후기

by 모도리s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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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월렛

트래블 월렛은 원하는 시점에 실시간으로 외화를 충전해서 현지 ATM에서 외화로 출금 가능하며 온/오프라인 모두 해외 결제 수수료 0%, Tap to Pay(컨택리스 결제)도 가능하고 카드 한 장에 다양한 외화를 충전할 수 있는 체크카드 개념의 여행용 앱/카드 입니다. 모바일 앱을 다운 받아 카드를 신청하면 되며 제 경우 작년에 베트남 여행가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환전 시, 카드 사용 시 수수료가 0%라는 장점

네이버에서 환율을 검색하면 현재의 환율이 나옵니다. 물론 은행을 가도 현재 환율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그 환율로 환전을 할 수는 없습니다. 수수료가 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보통 환율 우대 받을 수 있는 은행, 쿠폰, 혜택 등을 찾아봅니다. 소액일 경우 환전 시 수수료 역시 미미하게 느껴지겠지만 금액이 커질 수록 그 수수료로 인해 몇 만원, 혹은 몇 십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작년에 온 가족이 함께 회비를 모아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그 계획 및 회계를 제가 맡았었습니다. 천만 원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 움직였기 때문에 비행기 티켓팅을 끝낸 후로 끊임없이 환율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2022년은 원달러 환율이 1200~1400대까지 요동을 치기도 했습니다.

트래블 월렛을 알기 전에는 보통 해외여행을 다닐 땐 100달러 지폐로 필요한 만큼을 환전한 뒤 해당 국가의 환전소에서 해당 국가의 화폐로 환전하는, 즉, 이중 환전을 했었습니다. 원-해당 국가 화폐로 하는 것보다 원-달러-해당 국가 화폐 이렇게 이중 환전이 더 이득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큰 금액을 가지고 다니려니 여행 시 도난의 위험도 있고 여행 시점의 환율은 더욱 좋지 않을 것 같은 전망이어서 오랜 검색 끝에 알게된 트래블 월렛으로 환율을 예의주시하며 원하는 환율에 도달했을 때 리스크를 줄이고자 소액씩 나눠 환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환전할 수 있는 최저 한도 및 최대 한도가 정해져있습니다. 최저는 미화 10달러 상당이고 최대 한도는 카드 잔액 포함하여 원화 180만원 상당입니다. 연간 최대 충전 금액은 미화 10만 달러(현재 환율 적용 시 1억 3천 72만원 가량)까지 가능합니다. 180만원으로 금액이 부족하진 않을까? 싶을 수 있는데, 숙소의 경우 아고다를 통해 예약 및 결제를 다 하고 갔고 그 외의 굵직한 체험들도 선불로 어느 정도 한국에서 결제를 한 상태였기 식사와 그 외 부대비용들에 사용할 현금만 있으면 되는 상태였습니다. 제 경우 남편과 각각 카드를 만들어 가져갔고, 충전한 금액이 부족할 시에는 그때그때 현지에서 충전 및 인출하여 사용했습니다.

물론 VISA와 제휴를 맺어서 트래블 월렛 카드로 바로 결제도 가능합니다만 전 해외에서 대형 마트나 공항, 은행, ATM 외엔 카드 결제를 꺼려하는 편이라 주로 현금을 사용했습니다.

 

 

 

 

그렇다면 ATM 수수료가 붙지 않느냐? 할 수 있는데, VISA 로고가 부착된 해외의 모든 ATM에서 출금이 가능하며 기기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미 달러의 경우 1회 400달러까지 1일 1,000달러, 1달 최대 2,000달러까지 출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월 500달러 이하 인출 시 카드사 출금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500달러 초과 인출 시 2%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물론 현지 ATM 업체 수수료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그 역시도 제휴된 몇몇 ATM은 수수료가 붙지 않았습니다. 베트남을 예로 들어보면 vp bank는 200만동씩 출금 가능했고 vp bank와 tp bank는 ATM 출금 시 수수료가 붙지 않았습니다.

여행 후 남은 잔액도 환불 받는 것이 쉬웠습니다.

앱에서 <선불충전금>으로 들어가 <환불>을 클릭하면 되는데, 환불 시에는 앱 내 적혀 있는 파실 때의 환율이 적용되고 원화로 환불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 한 번씩 환율 볼 때마다 생각하는 것은, 환율이 저렴할 때 트래블 월렛으로 그때그때 환전해서 가지고 있다가 환율이 오르면 파실 때의 환율을 계산해보고 이득일 경우 환불하는 것도 환테크의 일종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까지 실행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정리

- 트래블 월렛은 모바일 카드(앱), 실물 카드 둘 다 있음.

- 컨택리스 표시 있는 곳에선 컨택리스 결제도 가능.

- 15개국 화폐로 환전 가능, 체크 카드처럼 현재 환율로 현재 통장에 있는 현금을 사용해 충전해서

  지갑처럼 사용하는 방식

- 환전 수수료가 들지 않으나 일부 ATM에서 출금시 ATM 수수료가 붙을 수는 있음

- 최대 180만원까지 환전해서 충전해 놓을 수 있음

- 잔액 소액까지 환불 가능

- 큰 금액을 들고 다니지 않아서 편하고 좋았음

- 신청 방법은 휴대폰에서 <트래블월렛> 앱 깔아서 카드 신청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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