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우는 1년에 한 두 번씩 꾸준히 다니고 있는 해산물 뷔페입니다. 몇 개월만에 방문했더니 메뉴가 몇몇 또 새로 바꼈더라고요. 새로 나온 쭈꾸미무뼈닭발, 게딱지볶음 등 신메뉴 후기와 이번에 다녀와서 무척 마음에 들었던 점을 솔직하게 남겨봅니다.
목 차
1. 쿠우쿠우 가격
2. 2025년 상반기 신메뉴
3. 업그레이드된 디저트 코너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쿠우쿠우 가격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 하나로마트 2층에 있는 쿠우쿠우를 다녀왔습니다.
주말은 예약이 안 됐던 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같은 하나로마트에 있는 샤브2.0과 헷갈린 모양입니다.
5인 이상이면 예약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시부모님도 모시고 갔기 때문에 6인이었거든요.
다행히 일찍 가서 자리가 널널했기 때문에 예약은 안 했지만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녁 5시 16분에 입장했기 때문에 주말 저녁 타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자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6시 반쯤에 나올 때에는 앞에 대기 손님인지 몇몇 가족이 보이더라고요.
블로그에 보니 정말 1년에 한 번씩은 꾸준히 쿠우쿠우 후기를 남겼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도 가격과 메뉴 기록차 한 번 남겨봅니다.
기록을 보니 23년 초등학생은 주말/공휴일 14,900원, 대인은 25,900원이었습니다. 24년엔 각각 2,000원씩 올라서 초등 16,900원, 대인 27,900원이었고요.
그리고 25년인 현재는 초등은 그대로 16,900원이고 대인은 2,000원 더 올라서 29,900원이네요.
그럼 내년엔 어쩌면 초등은 18,900원 대인은 31,900원이 될 수도 있겠어요.
평일엔 점심은 성인 23,900원, 저녁은 26,900원입니다. 초등학생은 평일 점심/저녁 모두 15,900원이고요.
2025년 상반기 신메뉴
올해 새로 나온 메뉴 중에 게딱지볶음밥이 있었습니다.
전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게딱지볶음밥을 엄청 좋아하는 둘째 아이는 신나서 한 주걱 펐다가 두어숟가락 먹고 안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비린내가 많이 나서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비린내에 조금 무던한 편이기도 하고, 아이는 어리다보니 좀 더 예민한 편이긴 합니다. 비린내에 민감한 분이면 아마 별로일 것 같습니다.
둘째 아이가 조금 먹긴 했는데 맛을 기억 못 하네요. 전 안 먹었습니다.
쭈닭볶음&치즈라고 되어 있는데 치즈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앞에 있는 건 마요네즈 같았거든요.
쭈꾸미와 무뼈닭발이 함께 조리되어 있는 것이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맛있고 좋았습니다.
맛있게 아주 살짝 매콤한 정도라서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 새로 끓여서 꺼내오셨는데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그릇을 집었습니다.
하지만 먹지 않았어요. 제가 알과 고니를 못 먹는 걸 깜빡했지 뭐예요.
알과 고니가 정말 듬뿍 들어있어서, 좋아하시는 분은 한 그릇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뷔페에 앙쿠르트스프는 항상 있는 것 같습니다. 23년에도, 24년에도, 그리고 25년에도 올타임 레전드로 꼭 있네요.
하지만 스프를 찍으려고 찍은 사진이 아니라 미니 목살 샤브샤브를 찍은 사진입니다.
맛은 모르겠어요.
생각보다 먹지 않은 메뉴가 굉장히 많네요.
새우 튀김이나 타코야끼, 고구마튀김 같은 건 꾸준히 있었던 것 같고요.
타코야끼 위는 고기 튀김인데, 그냥 저냥 미트볼 튀겨 놓은 느낌이었고, 깻잎 튀김은 조금 아쉬웠어요.
바삭도 아니고, 눅눅도 아니고 조금 딱딱한 느낌이었거든요.
장어 덮밥인데 마치 새끼 장어들을 올려 놓은 건지, 아님 장어를 찢어서 올려 놓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보다시피 작은 조각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맛은 그냥 무난무난한 맛이었어요.
한치회와 가자미회가 있어서 먹었는데, 신메뉴는 아니고 자주 있는 메뉴입니다.
옆에 새우장과 간장게장도 있었고요.
복어피가 보여 몇 가닥 담아갔는데, 그냥 꼬독꼬독한 맛으로 먹을만 합니다. 참기름으로 무쳐놓은 것 같은데, 좀 느끼했어요.
그 외에 초밥류도 육회군함이 새로 생긴 것 같고, 새우초밥도 종류가 좀 더 다양해 졌습니다.
여전히 타코도 있고, 피자도 두 종류 있고, 초밥과 캘리포니아롤도 다양했습니다.
초밥이 밥(샤리)은 좀 더 작아지고 초밥 위에 얹은 주재료(네타)는 더 길어진 것 같았는데, 이전 포스팅을 보니 길어진 게 맞긴 맞네요.
업그레이드된 디저트 코너
이번에 무척 마음에 들었던 디저트 코너입니다.
전 위의 생크림 조각 케이크 1개와 오렌지, 골드키위, 망고만 먹었는데요.
오렌지, 골드키위, 망고 이 셋이 모두 다 무척 달고 맛있었습니다. 엄청 만족스러워서 배가 너무 부른데도 불구하고 몇 개 더 갖다 먹었네요.
여전히 와플은 있었지만 먹지 않았고요. 위의 녹차 쿠키와 초코 쿠키 한 개씩은 여전히 그 맛 그대로고요.
초코 쿠키 옆도 초콜릿이 든 쿠키였습니다.
그 옆의 에그타르트는 조금 질겼어요. 그래도 한 입 먹었는데 은근히 달콤하니 나쁘진 않습니다.
에그타르트 옆에 추러스인데, 오리지널 추러스는 비추입니다. 기름 맛이 너무 많이 났어요.
마찬가지로 대각선 아래쪽 초코 추러스인데, 안에 쨈도 아닌 것이 진한 초코 맛은 아니지만 연하게 뭔가가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기름 맛은 났어요. 초코 맛 때문에 오리지널만큼 기름 맛이 많이 나진 않았어요.
오른쪽 제일 위에 동그란 것은 찹쌀도너츠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계속 씹으면 달콤한 도넛류입니다.
자색으로 된 것은 쫄깃한 고구마도넛 같은 건데, 전 맛있었어요.
대신, 크기가 살짝 부담스러워서 남편과, 아이와 각각 한 입씩 맛만 보았습니다. 쫄깃하고, 안에 고구마 무스 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큰 아이는 고구마 무스는 너무 달고 빵 부분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육회와 단호박무스 있는 곳에 파인애플 샐러드 같은 것이 새로 생겼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맺음말
가격이 예전보다 꽤 올랐긴 하지만, 다른 식당의 메뉴들도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성비 있게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애슐리보다 쿠우쿠우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애슐리도 맛은 있지만 너무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이 많은 편인데 쿠우쿠우는 초밥 뷔페라 속이 덜 부대끼거든요.
초밥이야 초밥 뷔페니까 기본으로 깔고 가는 것이고, 이번에는 과일이 너무 맛있어서 가족 모두 대만족하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올해 가을 전에 한 번 더 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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