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거동 궁거랑 근처에는 육대장 무거점이 있습니다. 육대장 무거점은 어떤 점이 특별한지,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내돈내산 후기로 솔직하게 알려드립니다.
목 차
1. 육대장 무거점 위치 및 외관
2. 육대장 무거점 메뉴
3. 육대장 무거점 육칼국수가 특별한 이유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육대장 무거점 위치 및 외관
육대장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국 프랜차이즈입니다. 울산에만 해도 10곳이 있죠.
그런데 울산에 있는 육대장 3곳을 다녀봤는데 맛이 조금씩 다 다르고 메뉴도 다릅니다.
울산 선암점은 큰 대파가 숭덩숭덩 잘려 아낌없이 들어 있어서 파 특유의 시원한 감칠맛이 좋았고요.
오늘 소개할 무거점은 매번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라 궁금했는데 드디어 방문해서 육칼국수를 먹어보았습니다.
이곳에서 육개장과 육칼국수를 모두 먹어본 남편이 육칼국수를 추천하더라고요.
위치는 무거동 남운프라자 맞은편 골목에 있으며 무거천(궁거랑) 산책로와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무거천 산책하던 분들이 많이 들르시기도 하고요.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점심시간에 많이 들러서 한 그릇씩 드시고 가볍게 산책하며 점심 시간을 보내는 곳에 있습니다.
연중무휴이며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하고, 오후 3시 반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입니다.
제 기준, 이 식당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주차장이 없다는 거예요.
식당이 소유한 주차장도 없지만 그냥 이 근방에 주차할 자리가 없습니다.
무거천 따라서 주차할 수도 있고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항상 만차예요. 그냥 조금 떨어진 곳이라도 자리가 보인다면 그냥 대는 것이 좋습니다. 이 근방은 평일 점심에도, 주말에도 항상 주차할 곳이 부족해요.
그럼 장점은 무엇이냐? 그건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육대장 무거점 메뉴
| 메뉴 | 가격 | 메뉴 | 가격 |
| 옛날전통육개장(공기밥 포함) | 11,000원 | 생육칼면(칼국수) | 11,000원 |
| 육칼면(라면) | 11,000원 | 불육개장(공기밥 포함) | 11,000원 |
| 불생육칼면(칼국수) | 11,000원 | 불육칼면(라면) | 11,000원 |
| 부대육개장(공기밥 포함) | 12,000원 | 부대생육칼면(칼국수) | 12,000원 |
| 부대육칼면(라면) | 12,000원 | 사골떡만두국 | 10,000원 |
| 양지설렁탕(공기밥 포함) | 10,000원 | 어린이 설렁탕(공기밥 포함) | 6,000원 |
| 양지물냉면 | 9,000원 | 양지비빔냉면 | 9,000원 |
| 차돌육개장(공기밥 포함) | 12,000원 | 차돌생육칼면(칼국수) | 12,000원 |
| 육개장전골 | 28,000원 | 부대전골 | 30,000원 |
| 육즙이가득왕만두 | 7,000원 | 짬뽕만두(6개) | 5,000원 |
| 한방보쌈(대) | 40,000원 | 한방보쌈(중) | 30,000원 |
| 한방보쌈한판 | 15,000원 | 간장보쌈 | 22,000원 |
이렇게 다양한 메뉴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다양했네요.
물론 거의 대부분 육개장 베이스고요. 같이 오는 사람들 중 육개장이 매워서 못 먹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도 보이긴 합니다.
제 기준으로는 육개장 전문점은 아이들과 대뜸 가기가 부담스러운데요. 왜냐하면 아직까진 둘째 아이가 육개장을 못 먹거든요. 매워서요. 그런데 어린이 설렁탕이 있으니 너무 좋네요.
육대장 무거점 육칼국수가 특별한 이유
주차할 곳이 없어서 남편이 주차 자리를 찾으러 차를 타고 도는 동안 저는 먼저 자릴 잡고 생육칼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남편이 육대장 무거점에서 육칼국수를 먹어보곤 육개장을 좋아하는 저를 꼭 데리고 와보고 싶었다 하더라고요.
육개장이 아닌 생육칼면을 추천하던데 음식이 나온 후에야 이유를 알았습니다.
저 밥 반 공기 때문이었어요.
칼국수 양도 결코 적어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먹기 전에 미리 밥 반 공기 못 먹을 것 같다고 하자 남편이 "아닐 걸?" 그러더라고요.
결과는요?
네, 밥 반공기까지 싹싹 먹었어요.
그렇다고 양이 적었던 것은 아니고, 엄청 배불렀지만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밥 반공기 말아서 먹으니 속도 편하고 딱 좋더라고요.
국물도 딱 적당히 걸쭉했고, 건더기도 듬뿍 들어 있었습니다. 칼국수 면은 너무 잘 익혀 나와서 먹기 좋았어요.
전 육개장에 밥 말아 먹는 걸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육개장이냐 육칼국수냐 물으면 항상 육개장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육대장 가보고 생각이 바꼈어요. 육칼국수 너무 맛있었습니다.
프랜차이즈니까 다른 곳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아뇨. 안 그렇더라고요.
밥 반 공기는 육대장 무거점 사장님께서 생육칼면 주문하는 손님에게 사장님 자체 서비스로 주시는 거거든요. 육칼면(라면)에도 주시지 않을까 싶긴 한데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요.
다른 지점에서는 육칼국수 주문해도 밥은 안 주세요.
공기밥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육칼국수 먹고 공기밥 한 그릇 다 먹기엔 부담스럽거든요.
동행한 사람이 있다면 한 공기 시켜 나눠 먹으면 되지만 혼자 가게 되면 그만큼은 안 먹게 되니까요.
식당 한 켠엔 위와 같이 밥통에 따뜻하게 보관되고 있는 강냉이가 있습니다.
접시에 담아가셔서 테이블에서 먹어도 되고 저희처럼 결제하고 나가는 길에 종이컵에 담아서 무거천 산책로 따라 걸으면서 먹기 좋아요.
믹스 커피(기계)도 있고요.
사장님께서 확실히 이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 마음을 잘 아시는 분 같았습니다.
맺음말
육대장 무거점은 전국 프랜차이즈이니만큼 엄청나게, 대단히 특색있는 맛집은 아니에요.
하지만 근처에 있다면 점심 메뉴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육대장 무거점은 저희 집에서 도보로 15분, 차로 5분 정도 걸리는 곳이고요. 집 근처에도 육개장 파는 곳이 여럿 있습니다. 육개장 먹을 건데 집 근처 5분 거리에 갈래 아니면 15분 거리 육대장 무거점에 갈래 한다면 전 육대장 무거점 갈래요.
이열치열로도 뜨끈하게 먹고 나오면 시원하겠지만 한 여름되면 한 번 방문해서 비빔냉면에 왕만두 먹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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