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갔다가 비비고에서 만든 바지락칼국수 6인분을 15,490원에 구매했습니다. 끓이기도 쉽고 빠르고 맛도 직접 끓인 바지락칼국수만큼이나 좋고 바지락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저렴한 쇼핑몰은 어디인지, 코스트코와 비교해서 가격은 어떤지, 맛과 건더기 등 후기를 자세히 적어보았습니다.
비비고 바지락 칼국수 가격 비교
사오던 날 너무 배가 고파 집에 오자마자 4봉을 끓여 먹느라 바빠서 겉포장지를 찍는 걸 깜빡했습니다.
6인분에 15,490원이었는데 뜯어보니 이렇게 1인분씩 소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반올림하면 1인분에 2,582원인 셈입니다.
코스트코에서만 판매하는 것은 아닐테니 네이버에서 얼마에 판매하고 있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검색 결과에서 가장 저렴한 것을 찾아보니 총 6인분을 18,500원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저렴하네요.
반올림하면 1인분에 3,083원입니다.
코스트코가 1인분 당 501원 더 저렴하네요.
그래도 코스트코까지 가서 구매하느니 편하게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려면 아래의 스마트 스토어를 참조하세요.
Ragna라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이고 배송비를 포함하여 18,500원에 판매하는 곳으로 1인분에 3,083원 셈인 곳입니다.
아래의 쇼핑몰과 저는 전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참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비비고 바지락 칼국수 최저가 쇼핑몰
비비고 바지락 칼국수 조리 과정
조리방법은 굉장히 쉽습니다.
물은 1인분에 350ml씩으로 맞춰주어 비법소스를 붓고 물이 끓으면 고명이 들어있는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넣어 4분간 끓인 후 먹으면 됩니다.
라면보다 쉬운 것 같지 않나요?
딱 뜯었을 때 바지락을 포함한 각종 건더기가 동그랗게 얼려 있어서 생각보다 내용물이 실한 것 같아 놀랐습니다.
전 2인분을 끓일 거니까 700ml를 맞춰 부었습니다.
이왕이면 물 양을 맞춰야 더 맛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더군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염도가 다르니 물 양을 너무 정확하게 맞출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맞춰주는 것이 맛이 있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물 양을 조금 적게 부으면 됩니다. 짜면 물을 더 넣을 순 있지만 싱거우면 면이 퍼질까봐 졸이기 어려우니까요.
집에 있는 텀블러나 보온물병, 보틀 등 밑바닥에 용량이 적혀 있습니다.
또는 종이컵 1컵 분량이 보통 150ml 정도 되니 눈대중하여 넣어 끓여도 됩니다.
생수는 1ml=1g이니까 저울이 있다면 저울을 이용해도 되겠지요.
생각보다 물 양이 적습니다.
일반적으로 라면 1개를 끓일 때 물을 550ml 가량 넣으라고 되어 있거든요.
바지락 칼국수는 1인분에 350ml니까 확실히 물 양이 라면 보다 적습니다.
그런데 비법소스만 넣고 끓여도 냄새가 벌써부터 시원한 냄새가 납니다.
국물이 끓으면 이제 면과 고명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설명서에 적혀 있었던 대로 고명이 아래로 향하도록 넣어 끓여줘야 합니다.
아무래도 얼음 덩어리니까 고명이 빨리 녹을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이 상태로 4분만 끓이면 됩니다.
사실은 면도 익은 채로 얼려 있었던 것입니다.
아직 덜 녹았을 때 면을 풀어주려고 억지로 젓가락으로 휘저으면 면이 뚝뚝 끊기니까 국물에 잘 잠기도록 살살 눌러준 뒤에 어느 정도 녹았다 싶으면 조금씩 저어서 면을 풀어주세요.
그러다보면 4분 지나갑니다.
사실 건더기는 위의 사진에 있는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릇은 일반 면기에 담은 모습이고 둘째 아이(만 7세)를 위해 담다보니 되도록 건더기를 덜 담은 것이죠.
후기
바지락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해감도 잘 되어 있어서 모래가 씹히는 일도 없고요.
맵지 않은데 시원합니다.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전 2인분을 끓여 큰 아이와 작은 아이에게 나눠 담아주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전 칼국수 국물에 밥 말아 먹는 걸 싫어하는 데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처음에 사와서 끓였던 날도 4인분을 끓여 온 가족이 배불리 먹고, 남편은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그냥 버리기 아깝다며 끝까지 마셨었습니다.
매운 걸 좋아한다고 해도 이대로 딱 좋은 맛이어서 굳이 청양고추를 넣거나 후추를 뿌려 맛을 헤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쉽고 빠르고 깔끔하고 바지락도 꽤 적당히 들어 있어서 전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바지락을 엄청 좋아하는 둘째로서는 아무래도 바지락이 부족했나봅니다.
언니 것까지 바지락을 뺏어 먹고도 다음부턴 면보다 바지락을 더 많이 넣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바지락 칼국수인데 칼국수 면보다 바지락을 많이 주긴 어려울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래도 둘째를 위해 바지락탕 같은 걸 연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끔씩 마트에서 바지락 큰 팩으로 1팩과 동죽 1팩을 사서 애호박과 당근, 양파를 썰고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어 종종 바지락 칼국수를 끓여주는 편입니다.
칼국수의 밀가루를 아무리 털어내고 끓인 들, 따로 면을 끓여서 토렴하지 않는 한 국물이 텁텁해집니다.
그런데 비비고 바지락 칼국수는 홍고추 때문인 건지 아니면 면이 너무 깔끔하게 삶긴 탓인지 맛도 더 시원하고 국물이 더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비법 소스가 진짜 비법이긴 한 모양입니다.
동네 어지간한 칼국수 맛집보다 괜찮은 맛입니다.
가격은 더할나위 없이 좋고 말이죠.
냉동식품이니 한 번 구매해서 냉동실에 쟁여뒀다가 비오거나 흐린 날 하나씩 꺼내 끓여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다음에도 코스트코 가면 무조건 구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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