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선균 배우의 유작, 행복의 나라

지난해 말, 이선균 배우가 생전 촬영하여 개봉 예정작이었던 두 편의 영화가 차례차례 개봉 예정입니다. 그 중 한 편인 <행복의 나라>라는 영화가 올해 8월 10일에 개봉한다고 합니다. 영화의 시놉시스와 시대적 배경을 알아보았습니다.

 

고 이선균 배우의 유작, <행복의 나라>

목  차

 

1. <행복의 나라> 시놉시스 및 기타 정보

2. 감독 및 출연진

3. 1979년 시대적 상황

4. 글을 마치며

5. 추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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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의 나라> 시놉시스 및 기타 정보

이미지 출처: JTBC 뉴스 기사

 

영화 <행복의 나라>는 현재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는 2021년~2022년 초까지 촬영했으며 대전과 광주 등을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영화 <행복의 나라>를 감독한 영화 감독 추창민은 <마파도>, <그대를 사랑합니다>, <광해, 광이 된 남자>, <7년의 밤> 등을 연출했습니다. 

 

이제 고인이 되신 배우 이선균은 영화 <행복의 나라>에서는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강직한 군인 역을 맡았습니다.

 

배우 조정석은 생계형 변호사인 '정인후' 역을 맡았는데, 배역 설명에 따르면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변호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배역 설명으로 추측해 보건대 군인인 박태주가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고 형량 거래를 위해 여러 외압과 회유가 들어오지만 아닌 건 아니기 때문에 강직하게 버틸 겁니다.

생계를 위해 얼떨결에 박태주의 변호를 맡게 된 정인후는 정의니 불의니 상관 없이 그저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건을 파면 팔수록 박태주의 강직하고 정의로운 모습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박태주를 위해 열심히 최후까지 변호를 하게 되겠지요.

 

배우 유재명은 전상두 역을 맡았습니다. 배역 설명에 따르면 전상두 역시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영화 <행복의 나라>에 대해 시놉시스도 극히 짧게 제공되어 있고 티저 영상도 아직 없고 예고편 홍보 영상도 나와 있는 것이 없다보니 전상두가 어떤 쪽 인물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비밀의 숲>을 열심히 보고 있어서 인지 전상두 역시 <비밀의 숲>에서 유재명님이 맡은 역할처럼 입체적인 인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도 우현, 이원종, 전배수도 출연했습니다.

전배수님은 최근 재밌게 본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우영우(박은빈)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습니다. 물론 현재 보고 있는 <비밀의 숲>에서 경찰 팀장으로도 나오고 있어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우현님, 이원종님, 전배수님 역시 단역에 그칠 분들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형적인 역할들을 맡고 계신 것 같아서 이번에도 정의롭진 않더라도 불의에 편승한 역할을 맡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예상을 뒤엎고 불의에 앞장서는 역할을 맡아 연기하신다면 신선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1979년 시대적 상황

1979년은 2차 오일파동, YH 사건(시위 중인 노동자 강제 해산 중 추락사 사건), 부마항쟁(민주화 운동) 등이 있었던 해이며 10월 26일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10월 27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상 계엄이 선포되고 12월 12일에 군사반란이 발생해 신군부가 정권을 잡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10월 27일부터 12월 12일까지를 전두환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의 기반을 마련하기까지는 영화 <서울의 봄>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글을 마치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이선균 배우를 처음 알게된 이후 <국화꽃 향기>, <알 포인트>, <화차>, <끝까지 간다>, <악질경찰>, <파스타>, <아저씨> 등 이선균 배우가 좋아서 드라마며 영화, 예능프로그램, 유튜브 등 나름대로 참 열심히 챙겨보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유튜브에서 <아저씨>를 배경으로 한 <어른> 노래를 들을 때면 슬프고 속이 상하고, 참 좋아했던 배우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행복의 나라> 제목까지 하필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모습과 대비되게 느껴져서 더욱 크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다른 유작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도 재난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꼭 챙겨볼 예정입니다.

 

마지막 모습이 너무 안타깝지만 뉴스에 나왔던 모습보다는 그동안 작품과 방송에서 봤던 멋있었던 배우, 내가 참 좋아했던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배우, 눈빛 연기가 제대로인 배우로 더 많이 기억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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