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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모니터링단이 하는 일과 다녀온 후기

by 모도리s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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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모니터링단을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에선 매년 학기 초에 학교 급식 모니터링단에 참여할 학부모를 모집합니다. 급식 모니터링단에 참여하면 언제까지 가야하는지, 무슨 일을 하게 되는지 알려드립니다.

 

학교 급식 모니터링단이 하는 일과 다녀온 후기

 

목  차

 

1. 학교 급식 모니터링단이 하는 일

2. 모니터링 과정

3. 다녀온 후기

4. 3줄 요약

5. 추천글

위의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자동 이동 합니다.

 

1. 학교 급식 모니터링단이 하는 일

학교 급식실 모습
학교 급식실 모습

 

매년 학기 초가 되면 학교 급식 모니터링단 참여 여부 안내장이 옵니다.

참여하겠다고 서명하여 보내면 얼마 후 영양사님께서 일정을 알려주십니다.

 

영양사님에 따라 운영 방식은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분은 모니터링단에 참여하는 모든 학부모님을 모아 OT를 진행하시기도 하고, 어떤 분은 참여 스케줄과 프린트물을 나눠주신 뒤 참여한 날짜에 직접 하나하나 소개시켜주시고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모니터링단은 일주일 중 정해진 요일에 학교에 한 두 명씩으로 배정되어 방문합니다.

만약 해당 요일에 참석이 불가능하다면 참여 날짜가 되기 며칠 전 미리 영양사님께 말씀드려서 다른 주의 학부모님과 바꾸거나 그 주의 다른 요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학교 급식 모니터링단은 식재료가 주문 수량에 맞게 도착하고, 보관 기준(주로 온도)에 따라 잘 배달되었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조리실은 기준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지, 조리사님들 역시 위생 기준에 따라 조리하시는지를 확인한 다음, 아이들이 먹는 급식을 직접 먹어보고 맛은 어떤지, 메뉴 구성은 어떤지 등을 평가하여 설문지를 작성합니다.

 

2. 모니터링 과정

모니터요원이 작성해야 하는 문서
모니터요원이 작성해야 하는 문서 3장

 

가장 정석대로만 알려드립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정석을 토대로 영양사님들마다 재량껏 운영하시기 때문에 과정도, 스케줄도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위생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니터링단에 참여 시 되도록 화장이나 장신구(시계, 반지, 팔찌, 귀고리 등)는 하지 말라고 안내문에 적혀 있습니다. 너무 화려하게 꾸미고 가지만 않으면 될 것 같습니다.

 

아침 8시까지 학교에 방문하여 방문자 명단을 작성한 뒤 급식실로 곧장 갑니다.

영양사님과 조리사님들께 인사 드리면 영양사님이 위의 사진과 같이 모니터링 보고서를 주시고 조리용 신발, 헤어캡, 가운을 주십니다.

 

해당 복장을 착용한 뒤 조리실로 들어간 다음 손을 씻고 소독합니다.

 

조리실 뒤편 문으로 재료가 들어옵니다.

모니터링 설문조사지에 따르면 식재료 운반해주시는 분도 적절한 복장을 착용하고 계신지, 식재료 운반 차량은 깨끗한지 등도 기록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식재료를 운반하시면 조리사님이 온도계로 식재료 온도를 측정하고 수량을 확인하면 영양사님은 기록지에 기록합니다.

 

그런 다음 조리실로 옮겨 조리를 시작하시는데 조리용 장갑과 앞치마를 적절히 착용하고 계신지, 재료를 바닥에 내려놓으시지는 않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조리가 완료된 음식을 보관하는 방법도 확인하시고, 생과일이나 생채소로 제공되는 메뉴는 세척 방법에 따라 세척하는지도 확인하여 체크합니다.

 

그렇게 11시쯤이 되면 조리가 끝나고 조리사님들 드실 때 식판에 음식을 직접 떠서 먹어봅니다.

 

11시 30분쯤 되면 아이들이 학년 및 반별로 급식을 시작합니다.

1시 20분쯤 되면 급식이 완전히 끝나게 되고 사용하고 난 식판과 잔반 처리통 근처는 잘 관리되고 있는지 등도 확인합니다.

 

조사지 문항에 따라 기록이 모두 끝나면 영양사님께 기록한 조사지와 복장을 반납하고 나오면 됩니다.

 

3. 다녀온 후기

이번에 다녀온 날의 급식 메뉴
이번에 다녀온 날 내가 직접 담은 급식 메뉴

 

첫째 아이가 1학년일 때부터 매년 참여했고, 둘째 아이가 작년에 입학했을 때도 참여했으니 올해부터는 안 하려고 했습니다.

참여 신청서가 왔을 때 안 내려고 했는데 둘째 아이가 학교에 엄마가 꼭 왔으면 좋겠다며 참여하라고 간곡히 얘기하기에 결국 올해도 신청서를 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고학년 학부모님들도 있었는데 올해는 최대 4학년 학부모님까지만 신청했더라고요(명단에 학년, 반이 표시되어 있음).

 

저학년이 될수록 학생 수도 더 적고 신청자도 많지 않아서 올해는 한 명씩 배정되었는데도 1인당 최소 4번을 가야합니다. 전에는 2명씩 짝을 지어 1년에 2번이었거든요.

 

전 8시에 갔다가 식재료 들어오고 조리 시작하시는 것까지 본 다음 집에 다시 왔다가 11시쯤 다시 갔습니다.

8시에서 11시 30분 사이에 가능한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하시면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식재료 들어오는 건 봤으니 이제 다음부턴 저도 10시 30분 좀 지나서 가보려고 합니다.

 

초등학교는 1학년과 6학년의 편차가 아주 크기 때문에 많이 맵지 않은 음식으로 준비하시는 편입니다.

간혹 매운 게 당연한 메뉴(비빔면)가 있다면 고학년용 고추장비빔면과 저학년용 간장비빔면으로 따로 준비해주시기도 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따로 기록해두시고 그에 맞는 대체식단으로 제공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갈때마다 깨끗하고, 철저하게 규정에 따라 하셔서 감탄스럽습니다.

심지어 맛있기도 하고 말이죠.

 

좋아하지 않는 잔치국수가 나왔는데도 맛있어서 국물까지 잘 먹고 왔습니다.

11시 10분쯤 조리사님들과 함께 먹은 다음, 둘째 아이 급식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얼굴 도장 찍고 왔습니다.

 

4. 3줄 요약

학교 급식 모니터링단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영양사님들에 따라 재량껏 운영됩니다.

배식을 돕진 않으며 급식 조리 과정을 관찰하고 급식을 먹어본 뒤 조사지를 기록합니다.

학교 급식소도 깨끗하고 밥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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