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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다이소 퐁듀 그릇과 시에라 컵으로 달고나 만들기 도전

by 모도리s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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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달고나를 만들며 놀려고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퐁듀 세트와 시에라 컵으로 달고나 만들기를 했습니다. 달고나를 만들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퐁듀 세트, 시에라 컵, 티라이트를 동원해 달고나를 만드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달고나 만들기

목  차

 

1. 달고나 만들기 준비 단계

2. 달고나 만든 과정

3. 후기

4. 퐁듀 세트와 시에라 컵으로 달고나 만들기 3줄 요약

5. 추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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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고나 만들기 준비 단계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퐁듀 세트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퐁듀 세트

 

시작은 다이소에서 본 달고나 사탕이었습니다.

둘째 아이가 달고나 사탕을 먹겠다기에 이왕이면 같이 만들어보는 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집에 있는 국자를 달고나 만들기에 쓰긴 싫어서 다이소에서 국자를 사려고 했는데 적당한 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에라 컵을 구매했죠.

 

식소다를 구입하고 가스렌지 위에 시에라 컵을 올려서 쓰려다가 마침 캠핑장에서 썼던 다이소 퐁듀 세트가 생각났습니다.

 

퐁듀 그릇 받침 위에 시에라컵 올린 모습
퐁듀 그릇 받침 위에 시에라컵 올린 모습

 

퐁듀 그릇 받침대에 시에라 컵을 올려보니 아주 기가 막히게 잘 맞진 않지만 대충 그럭저럭 쓸 정도로는 안착이 되었습니다.

사기그릇보다는 열전도율이 높을 테니 왠지 기발한 생각을 해낸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2. 달고나 만든 과정

티라이트를 켜고 시에라컵에 설탕을 부은 모습
티라이트를 켜고 시에라컵에 설탕을 부은 모습

 

티라이트를 켠 뒤 시에라 컵에 설탕을 부었습니다.

열이 빨리 올라오라고 설탕산 가운데에는 나무젓가락으로 구멍을 내어 마치 분화구처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러곤 열이 올라와서 설탕이 녹길 기다리며 가끔씩 저어주었습니다.

 

녹아서 액체가 된 설탕에 식소다를 넣고 휘휘 저은 모습
녹아서 액체가 된 설탕에 식소다를 넣고 휘휘 저은 모습

 

설탕이 다 녹으면 녹은 설탕이 묻은 나무젓가락으로 식소다를 살짝 떠서 녹은 설탕에 넣고 휘휘 저으면 됩니다.

 

마치 믹스커피 탄 색깔처럼 변하면 사기 그릇이나 스텐리스 제품 혹은 종이호일 위에 붇거나 설탕을 가득 뿌려둔 용기 위에 부어서 굳혀주면 됩니다.

 

모양을 내고 싶다면 굳기 전에 모양틀로 꾹 눌러서 찍어줍니다.

 

3. 후기

과정만 보면 굉장히 간단합니다.

달고나 만드는 거 사실 별 것 아니니까요. 설거지도 쉽습니다. 설탕이기 때문에 그냥 물에 담가두면 다 녹아있을 겁니다.

 

그런데, 티라이트와 퐁듀 세트, 시에라컵을 이용해서 달고나를 만들려 계획은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일단 티라이트가 너무 약합니다.

 

치즈도 녹이기에 충분할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그 치즈도 이미 냄비로 데워서 넣었던 것이었습니다.

 

시에라컵은 열 전도도 좋지만 열도 그만큼 쉽게 뺏겨서 티라이트 불이 직접적으로 올라오는 곳만 살짝 뜨겁고 바로 옆은 차게 식어서 설탕이 녹자마자 굳어 설탕 결정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이게 뭐라고 40분이 넘도록 씨름하며 나중엔 퐁듀 받침을 포기하고 티라이트 2개를 테이블 위에 올려 더 가까이, 더 센 화력으로 설탕을 녹이려고 해보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가스렌지를 오가며 했죠.

 

촛불은 불완전연소여서 시에라컵 바닥은 시커멓게 재가 잔뜩 묻었습니다.

어차피 달고나를 만들면 불이 닿는 부분은 변색될 각오를 한 것이기에 아깝진 않았습니다만 결국 1시간이 넘도록 시에라컵만 붙들고 있었고 겨우겨우 만든 달고나는 아이들에 의해 3분만에 사라졌습니다. 그나마 뜨거우니 3분 걸린 겁니다.

 

티라이트론 안 된다는 것을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그냥 바로 가스렌지에 해야겠습니다.

가스렌지는 시에라컵에 직화로 쓰기엔 불이 너무 세서 설탕이 녹자마자 타버리긴 하는데 그 점은 좀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퐁듀 세트와 시에라 컵으로 달고나 만들기 3줄 요약

퐁듀 세트와 시에라컵, 티라이트를 이용한 달고나 만들기는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그냥 가스렌지에 직접 만드는 게 시간도, 노력도 아낄 수 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달고나 만들기에 참여하지 않아서 아이들을 끌어들이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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