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템빨입니다. 아이템을 갖춘 만큼 쉬워집니다. 굳이 비싼 것을 사지 않아도 내게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둘째 아이를 키울 때 정말 유용하게 썼던 보틀 워머의 기능, 가격,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Bimirth 보틀 워머 구성 및 구입기
2. Bimirth 보틀 워머 기능
3. 보틀 워머 사용 후기
추천글
1. Bimirth 보틀 워머 구성 및 구입기
첫째 아이는 아기 때 모유수유만 했기 때문에 보틀 워머가 필요 없었는데 워킹맘이다보니 아이도, 저도 무척 힘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둘째 아이를 키울 때는 제발 분유도 잘 먹어줬으면 했는데 다행히 둘째 아이는 분유도 크게 가리지 않았고 젖꼭지도 가리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덕분에 모유수유하다가 별 탈 없이 혼합수유로 바꾸고 완분까지 잘 이어졌습니다.
분유수유를 할 때 가장 번거로운 점은 물 온도를 맞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 온도를 맞추는 것은 아이템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전 요즘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 전까지는 남편과 학원을 운영하느라 주말없이 일을 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시부모님께서 한 건물에 거주하시면서 아이들을 돌봐주셨습니다.
수유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보틀 워머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알리에서 Bimirth 보틀 워머를 2개 구입했습니다.
1개는 어머님댁에, 1개는 저희 집에 두고 사용했죠.
지금도 여전히 판매 중이고 현재 검색해보니 42,116원에 무료 배송이라고 나와있습니다.
7년 전에 구매할 때도 대충 비슷한 가격이어서 2대 구입하는데 8~9만원 가량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구성은 본체와 본체 뚜껑, 본체에 넣는 3개의 용기가 있습니다.
1개는 바닥이 뚫려 있는 것으로 젖병 같은 것을 안에 넣고 데우는 용도입니다.
얕은 그릇같이 생긴 것은 본체에 물을 담은 후 그 위에 이유식 같은 음식을 넣은 그릇을 얹어 데우는 방식입니다.
마지막 1개는 모양에서도 추측할 수 있듯이 주서기입니다.
주서기는 한 두 번 사용해 본 적은 있지만 저에겐 그리 유용하진 않았습니다.
제공된 얕은 그릇 위에 주서기를 얹은 다음 귤이나 오렌지로 주스를 만들면 아래 그릇으로 흘러내린 후 주서기를 빼서 그릇에 담긴 것을 먹이면 됩니다.
2. Bimirth 보틀 워머 기능
Bimirth 보틀 워머는 온도 표시창이 있고 3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가운데 전원 버튼이고 좌측으로 Warm이라고 적혀 있는 버튼은 한 번 누르면 40도, 또 한 번 누르면 70도로 맞춰집니다.
원하는 온도로 눌러 놓으면 그 온도를 유지해줍니다.
그리고 우측의 버튼은 Sterilize라고 살균 기능입니다.
젖병 소독기가 따로 있었기 때문에 위의 기능은 구입하고서 딱 한 번 호기심에 사용해 봤습니다.
물을 끓여서 소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Sterilize를 누르면 12/15/18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소독 시간(분 단위) 설정입니다.
보통은 젖꼭지를 소독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본체 높이는 16cm, 가로 길이는 14cm로 비교적 작은 편입니다. 보온죽통 비슷한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투입구 8.5cm로 넓은 편이어서 젖병은 웬만한 크기는 다 들어가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다만 아이들 빨대컵 같은 것은 손잡이가 있어서 안 들어갈 수 있습니다.
포스팅하려고 다른 제품을 검색해보니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투입구가 이만큼 넓은 제품을 못찾았습니다.
투입구가 넓으면 더 비싸거나, 아니면 2개 이상의 젖병을 넣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1명이라면 젖병 1개만 들어가도 충분합니다. 한 병 먹이고 다음 수유 텀까지 최소 2시간(모유수유시) 이상 있어야 하니까요.
아래 링크로 가셔서 알리에서 구입하셔도 전 제휴를 맺지 않았기 때문에 제게 수수료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차 링크를 올린 것 뿐입니다. 그리고 지극히 내돈내산 제품/식당만 리뷰하고 있습니다.
*참고: Bimirth Safe-BPA-Free 보틀 워머
3. 보틀 워머 사용 후기
물이 위로 넘치지 않도록 적당량의 물을 안에 부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것을 먼저 넣든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바닥이 뚫린 긴 용기를 먼저 본체에 넣고 물을 조금 부은 뒤 젖병을 넣고 젖병 내의 물 수위와 일치하도록 본체에 물을 좀 더 부어서 사용했습니다.
본체에 물을 너무 많이 부으면 젖병을 넣었을 때 물이 넘치고, 물을 너무 적게 부으면 젖병 안의 내용물이 위쪽까지 빨리 데워지지 않을테니까요.
분유를 탄 채로 넣어두면 혹시나 분유가 상할까봐 젖병에 분유 타는 데 필요한 만큼의 물만 부어 놓은 뒤 워머에 넣고 40도로 눌러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수유할 때가 되면 꺼내어 분량의 분유를 타서 먹였죠.
먹이고 나면 새 젖병에 물을 또 맞춰서 다음 수유할 때 쓸 수 있도록 워머에 넣어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내용물이 상할 걱정도 없고, 혹시나 쏟더라도 뜨거운 물이 아니어서 누군가 화상을 입을 걱정도 없으며 수유해야 할 때 분주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됩니다.
위의 사진에 34도라고 표시된 것은 현재 물 온도가 표시된 모습입니다.
이유식할 때는 그때그때 전자렌지에 데워 먹였는데 이유식도 이유식 담아얼렸던 지퍼백 같은 것을 통째로 넣어서 데워 놓았다가 먹여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두 대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무척 유용하게 사용했고, 1년쯤 잘 사용하고 수유를 끊게 되었을 때 두 대 모두 당근으로 나눔했습니다.
가끔은 한 대 정도는 남겨둘 걸 그랬나 아쉽기도 합니다. 캔커피나 집에 플라스틱으로 된 보틀에 찻잎 우러나오도록 해서 넣어두고 마시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설명서에 보면 달걀도 삶을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물론 1알 밖에 안 되겠지만요.
플러그 모양은 미국/영국/유럽식 모양이어서 돼지코가 따로 필요하긴 합니다.
구매할 때 구성품에 한국식 돼지코가 있진 않았고 쿠팡 같은 곳에서 따로 하나 사서 썼던 것 같습니다.
추천글
티피링크 cctv 카메라, 혼자 계신 할아버지댁에 설치한 후기
차곡차곡 모은 엘포인트로 우아미가구 4인용 아쿠아텍스 소파 구입
'내돈내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번 떨어지지 않게 구입해 먹는 코스트코 미국산 냉장 삼겹살 (0) | 2024.05.09 |
---|---|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 치즈 피자 후기 (0) | 2024.05.08 |
달콤바삭한 코스트코 신라명과 크룽지 크기, 가격 및 후기 (0) | 2024.05.06 |
여전히 맛있는 울산 맛집 명촌 순두부 보쌈 (0) | 2024.05.05 |
꾸미는 거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 맞는 무거공방 방문 후기 (0) | 2024.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