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무거 장검지구에 진주댁1994라는 고기집이 새로 생겼습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내부 시설이 깔끔하여 가족들과 함께 가기에 좋아서 일요일 점심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양념소갈비와 항정살이 기대와 달라서 무척 놀랐는데 놀란 이유는 아래에 있습니다. 특히 양념소갈비는 가시기 전에 꼭 참고하세요.
목 차
1. 진주댁1994 무거점 위치, 주차장, 메뉴 등 영업 정보
2. 진주댁1994 내부 시설 및 샐러드바, 후식
3. 양념소갈비와 항정살, 물냉면, 비빔냉면 후기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진주댁1994 무거점 위치, 주차장, 메뉴 등 영업 정보
진주댁1994 무거점은 무거초등학교 뒤, 장검지구에 있습니다. 무거점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주소상으로는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 있는 곳이죠.
장검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맞은편에 있습니다.
주차는 위의 지도에서 연두색으로 표시한 곳에 할 수 있습니다.
진주댁 뒤편 무거초등학교 담벼락을 따라 주차하거나 더샵아파트 맞은편쪽으로 버스 정류장 근처에 주차장으로 쓰이는 공터가 있습니다.
진주댁1994 무거점은 연중무휴로 영업하며 주말은 오후 12시부터 밤11시까지, 평일은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합니다.
저흰 10명이 갈 거라 미리 전화로 예약하려 하였으나 따로 예약은 받지 않으신다 하셨습니다.
진주댁1994 무거점 외관은 위와 같습니다.
가게 앞에는 저온 숙성 중인 고기가 보입니다.
가로수 밑으로 대기할 때 앉아있을 수 있는 의자가 있었습니다.
진주댁1994 내부 시설 및 샐러드바, 후식
구조는 예전에 이 자리가 <거북이동네>, <이태리양조장>이었을 때와 같습니다.
출입구를 지나 조리시설이 있는 부근에 위와 같이 고기를 준비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홀 내부를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홀 내부도 거의 바뀌지 않은 모습입니다.
단체석이 따로 있진 않고 기본 4인석으로 구성 되어 있었습니다.
저흰 어머님, 아버님 생신으로 온 가족이 모인 것이어서 10명이 입장을 했기 때문에 사진상 오른쪽 벽을 따라 3테이블에 나눠 앉았습니다.
주문은 각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테이블오더 태블릿에서 주문하면 됩니다.
출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으로 커피와 아이스크림 기계가 있습니다.
저흰 일요일 12시 30분이 넘은 시간에 방문하였지만 커피는 원두가 떨어져서 두 잔만 뽑았고, 아이스크림 기계는 아직 가동 전이어서 후식은 그냥 가족 모두 인근 카페로 자릴 옮겼습니다.
샐러드바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총 4부분으로 나누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고기를 찍어 먹을 각종 소스류는 왼쪽과 오른쪽 끝에 나뉘어 있습니다.
왼쪽 끝에는 불닭소스와 스테이크소스, 칠리소스, 아래쪽으로 카레가루가 있었고 선반 위쪽에는 소스를 닮을 수 있는 미니사각접시들이 있습니다.
진주댁은 샐러드바가 생각보다 잘 되어 있는 만큼 샐러드바 이용료가 따로 있습니다.
1인당 1500원입니다.
그러니 만약 진주댁을 방문하게 되신다면 어차피 기본으로 1인당 이용료를 내야하는 만큼
쌈채소가 싫다면 떡, 감자, 호박 등 다른 구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적극 이용하세요.
다른 분들 후기에는 샤인머스켓도 있고 귤도 있고, 후식으로 과일이 2종류씩은 있던데
저희가 너무 일찍 가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계속 상황에 맞게 조정 중인 것인지 귤 1종 밖에 없었습니다.
가족 모두 귤을 무척 좋아하는데, 요즘 날씨가 좋아서 가게 문을 활짝 열어놓아서인지 날파리와 파리가 두어마리 날아다니다 귤에 앉는 것을 보고 아예 맛도 보지 않았습니다.
다른 것에는 없던데 아무래도 과일이라 단내가 많이 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진주댁1994 무거점 관계자분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과일 담는 그릇에 랩을 씌우시던지 투명한 뚜껑이 있는 것으로 그릇을 바꾸시던지 조치를 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 제일 끝에 있는 소스류 있는 곳입니다.
소스 중 양배추 소스라고 적힌 것은, 간장 소스 같은 것에 잘게 썬 양배추가 올려져 있는 접시가 개인당 나왔는데, 거기에 추가하는 소스로 보입니다.
진주댁은 양파가 아닌 양배추에 간장 소스가 담겨 나와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양념소갈비와 항정살, 물냉면, 비빔냉면 후기
요즘 하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감이 이상해 진 건지 진주댁1994 숙성 고기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진주댁의 숙성 고기 가격은 100g 기준이며 부위별로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보통 5,500원(숙성삼겹살) ~ 8,900원(양념소갈비살) 사이인 것 같습니다.
처음 주문할 때는 무조건 500g 이상 주문해야 하며 그 다음부턴 100g 단위로 추가 주문할 수 있습니다.
양념소갈비가 나왔는데 비주얼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 깜짝 놀랐습니다.
뼈가 붙어있지 않은 것은 좋지만 제가 생각했던 양념은 갈비 양념에 재워져 나온 양념소갈비여서 접시에 양념이 고인 것이 살짝 보이는 비주얼을 상상했는데 진주댁의 양념소갈비는 전혀 달랐습니다.
고기는 부드러웠지만 양념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양념소갈비였고, 마늘이 너무 굵게 다져져 있어서 불판에서 마늘이 금방 타서 눌러붙었습니다.
그냥 먹기엔 뭔가 밍숭맹숭한 맛이어서 반드시 소스를 찍어 먹어야 했습니다.
또한 항정살도 덩어리째 나와서 약간 당황하긴 했었습니다.
앞뒤를 노릇하게 굽다가 가위로 길쭉하게 잘랐더니 그제야 일반적으로 항정살을 주문하면 나오는 먹음직스런 비주얼이 보이긴 했습니다.
고기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양념소갈비가 먼저 나와서 소갈비 먹고 항정살 먹으면 항정살이 맛이 별로 없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덩어리째로 나와서 처음엔 당황하긴 했지만 항정살은 항정살대로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저희 테이블은 저와 저희 아이 둘만 앉았기 때문에 고기는 더 이상 먹지 않을 것 같아 구워먹는 치즈를 주문했습니다.
구워먹는 치즈는 위의 사진처럼 5조각에 3,000원입니다.
고기집에서 치즈를 처음 구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5조각이니 저 한 조각 먹고 아이들 각자 2조각씩 먹었는데 아쉬워하기에 결국 한 접시 더 추가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고기가 적당히 남았을 때 쯤 미리 비빔냉면 1개와 물냉면 1개를 주문했는데 고기를 다 먹고, 구워먹는 치즈 2판을 다 먹을 때까지도 비빔냉면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위의 비빔냉면은 후식용이어서 4,500원입니다.
곱배기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물냉면도 평균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겨자와 식초는 병이 아닌 작게 소포장되어 있는 것을 2개씩 주셨지만 쓰진 않았습니다.
맺음말
이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어서 테이블 세팅도 뭔가 하나씩 빠져있기도 했고 주문한 것이 무척 늦게 나온다거나 1인당 1500원의 샐러드바 이용료가 무조건 붙는데도 여러모로 아쉬운 점들이 보였습니다.
진주댁이 삼산이나 야음 등 여러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검증된 프랜차이즈이니만큼 사장님과 직원들이 개선할 점은 개선하고, 좀 더 매끄럽게 테이블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정된다면 집에서 한 번씩 가볍게 걸어가서 먹고 올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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