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오징어링 집에서 직접 오징어링 사서 튀긴 후기

냉동 오징어링 1kg을 구매하여 집에서 국물떡볶이와 함께 분식 풀코스를 즐겼습니다. 오징어링 튀긴 방법과 오징어링 1kg 가격, 장단점 등을 정리했으니 참고하셔서 집에서 오징어튀김을 쉽고 풍족하게 즐겨보세요.

 

목  차
1. 냉동오징어링 1kg 가격 및 구매 후기
2. 집에서 오징어링 튀김 장단점
3. 미니튀김기 구매 시 참고할 사항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냉동 오징어링 1kg 가격 및 구매 후기

오징어링 구매

 

10월 초에 아이들과 캠핑장을 가는 길에 롯데리아에서 우연히 오징어링을 사먹었는데, 갓 튀겨 나온 오징어링이 너무 맛있었나 봅니다.

 

그 이후로 둘째 아이가 오징어링 노래를 불러서, 올팜에서 냉동 오징어링 1kg을 구매했습니다.

무료배송에 13,900원이네요.

 

아이스박스 안에 얼음팩까지 들어 있어서 아주 살짝 녹긴 했지만 잘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오징어링 튀김 장단점

오징어링 1kg 포장

냉동 보관이므로 도착했던 날에는 바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며칠 뒤 노브랜드에 들렀는데 국물떡볶이 2인분과 고추가 들어간 김말이 튀김이 보이길래 저녁에 풀코스로 분식을 즐겨보고자 냉동실에 넣어둔 오징어링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구매할 때 조리 방법을 제대로 읽지 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제품 설명에 적혀 있던 조리방법

대충 쓱쓱 스크롤을 내리면서 보다가 위의 이미지에서처럼 '에어프라이어' 내용이 보이길래 에어프라이어만 믿고 구매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 아래 빨간색 글자로 '에어프라이어 조리는 권장드리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는 것을 못 본 것이지요.

 

왜냐하면, 초벌로 튀겨진 채 냉동된 것이 아니라 튀김옷까지만 입힌 채 튀겨진 적 없는, 하얀 튀김 옷을 입은 오징어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얀 튀김옷을 입은 상태인 것은 에어프라이어에 튀기면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지지 않습니다. 외려 기름이 제대로 둘러지지 않은 곳은 밀가루맛만 날 뿐이죠.

 

그래서 결국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튀겨냈습니다.

 

순식간에 사라진 오징어링

고추가 들어간 김말이 튀김은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국물떡볶이 냄비에 끓여 내고, 오징어튀김은 한참을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하게 튀겼습니다.

 

오징어링이 기름에 잠겼다면 더 빨리 튀겨졌을텐데, 반쯤만 잠겼다보니 시간이 배로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물만큼은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 기름 냄새도 많이 나고 가족 모두 기름진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위의 사진에 보이는 양의 두 배 가량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바삭바삭하게 튀겨져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국물떡볶이와 함께 먹었더니 소스도 필요 없더군요.

 

이 날 이렇게 절반을 튀겨 먹고, 보름쯤 뒤에 나머지 절반을 또 튀겨 먹었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물려할까봐 걱정했는데 오징어링이 게눈 감추듯 사라지는 것을 보고 기우였음을 알았습니다.

 

장점은 이 가격에 이만한 양이라니, 롯데리아 오징어링 3조각 2,600원짜리에 비하면 넘사벽의 가성비입니다.

단점은, 제 노동력과 후라이팬 주위로 어마어마하게 튄 기름의 잔재였죠.

 

물론 이렇게 튄 기름은 혹시 집에 남은 소주나, 코로나 시기에 잔뜩 챙겨뒀다가 다 쓰지 못한 손소독제 등을 키친타올에 묻혀 닦아내면 쉽게 닦입니다.

 

 

 

미니튀김기 구매 시 참고할 사항

미니튀김기 예시

보통은 에어프라이어에 튀겨서 기름기를 뺀 튀김을 더 좋아하지만, 이렇게 튀김옷만 입은 채 냉동된 제품을 구매한 경우에는 항상 아쉬운 것이 위와 같은 미니 튀김기입니다.

 

가끔 명절에 친정에서 새우튀김을 해주실 때도 미니 튀김기가 아쉽더라고요.

3만원 안팎이면 구매할 수 있는 것인데 말이죠.

 

위의 제품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구매하려고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미니 튀김기 중에 아쉬운 것은 기름을 담는 내솥이 분리가 안 된다는 점입니다.

 

제품 설명을 보니 사용 후에는 물로 설거지하지 말고 그냥 키친타올로 잘 닦아내라고만 적혀 있더라고요.

 

내솥을 분리할 수 있으면서도 너무 크지 않고, 창이 있어서 속이 들여다보이는 뚜껑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위의 이미지와 같이 작은 튀김기는 1.5리터로 내솥이 분리가 안 되고 창이 달린 뚜껑이 있는데

큰 튀김기는 5리터로 내솥이 분리가 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뚜껑이 없고, 크기가 커서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름에 튀겨 먹는 그 맛이 있으니 튀김기는 언젠가 하나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중점으로 두는 것을 고려해서 구매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맺음말

롯데리아 오징어링은 3조각에 2,600원으로 바삭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3조각이 성에 차지 않는다면 냉동 오징어링 1kg을 13,900원에 구매해서 집에서 튀겨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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