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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정보

부추의 효능과 부추 냉동 보관하는 방법 및 활용

by 모도리s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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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는 김치를 담그거나 국, 찌개, 찜, 전골, 전 등 주재료로든 부재료로든 한식에서 활용도가 매우 많은 재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추의 효능과 부추를 냉동 보관하는 방법 및 간단하게 부추를 넣은 것만으로도 요리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던 메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목  차
1. 부추의 효능
2. 부추 씻는 법
3. 부추 냉동 보관하기
4. 훈제오리 부추찜

 

1. 부추의 효능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사로 사이트 농업기술길잡이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에 따르면 부추는 18도~20도 정도의 날씨에 잘 자라는 저온성 작물로 4월 중, 하순에 파종하여 5월에 가장 맛있는 부추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부추의 영양학적 가치로는 카로틴, 비타민 B2, 비타민C, 칼슘, 철 등의 영양소가 많은 녹황색 채소이며 일반 비타민 B1은 10㎎ 이하밖에 흡수되지 않지만 부추는 부추에 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활성 비타민 B1이 수백㎎이나 흡수된다고 합니다.

 

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맵고 떫지만 독은 없습니다. 날것으로 먹으면 독을 풀어주고 익혀 먹으면 위장에 좋습니다.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다고 합니다. 따라서 꾸준히 먹으면 감기 예방에도 좋습니다.

 

부추에 있는 아릴 성분이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부추즙은 피를 맑게 하여 미용,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그 외에도 산후통, 치질 및 혈변, 치통, 변비, 구토증의 치료 및 개선 효과가 있으며 설사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시피 본초강목에 따르면 부추는 신장(콩팥)뿐만 아니라 고환이나 부신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 및 비뇨생식기 계통 전반의 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외 부추의 효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참고: 농촌진흥청, 농사로-영농활용정보-농업기술길잡이 '부추-부추-식품적 가치와 이용' 편

 

부추-식품적 가치와 이용 | 농사로

부추의 학명은 Allium tuberosum Rottl이며 중국에서는 'Kaustsai', 일본에서는 'Nira'로 알려져 있다. 부추는 동부아시아 원산으로 중국 동북부에는 지금도 자생지대가 있으며, 일본. 중국. 한국. 인도. 네

nongsaro.go.kr

 

 

2. 부추 씻는 법

부추 씻기
부추 씻기

얼마 전까지 부추값이 너무 비싸 건드리기도 무섭더니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고 일찍 파종한 부추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한 것인지 부추값이 조금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한 단에 1,980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한 단이라는 것이 애매하지만 중량이 따로 표시되어 있진 않았고 두 손으로 움켜쥐었을 때 가득찰 정도의 양입니다.

 

결혼한지 14년이 넘도록 부추를 씻어본 적은 아마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겁니다.

그러니 부추 씻는 방법은 다른 분의 글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위의 사진처럼 설거지통에 부추를 담고 찬물을 가득 담았습니다.

물에 흔들어 흙을 떨구기도 하고 한 가닥씩 집어서 녹아서 흐물흐물해진 부추는 골라서 버리고 사이사이 흙이나 뿌리쪽 부추를 베어낸 단면에 흙이 많이 끼어 있기 때문에 손으로 문질러가며 씻었습니다.

문질러도 흙이 잘 씻기지 않는 것은 가위로 끝을 쳐냈습니다.

 

이렇게 씻으면 겨우 한 단 씻는데 40분 걸립니다.

물 속에서 부추가 새끼를 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씻는 것인지 검색해보았더니 그냥 상추 씻듯이 흐르는 물에 담갔다가 흔들고 문지르고 서너 번 그렇게 헹구어 내더군요.

 

오늘 친정 엄마와 통화하면서 제가 부추 씻는데 40분 걸렸다고 얘기했더니 할 말을 잃으셨습니다.

 

3. 부추 냉동 보관하기

부추 한 움큼을 손가락 길이정도로 자른 모습
부추 한 움큼을 손가락 길이정도로 자른 모습

 

부추 한 단을 사서 부추 김치를 담글 것이 아니라면 부추 한 단을 다 먹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부추 한 단을 사면 씻어서 키친타올로 물기를 어느 정도 닦아낸 뒤 위의 사진처럼 손가락 길이 정도로 잘라 냉동 보관합니다.

 

냉동 보관을 위해 지퍼백에 담은 부추
냉동 보관을 위해 지퍼백에 담은 부추

 

물기가 너무 많으면 통째로 얼어붙어 버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낸 뒤 원하는 길이대로 잘라서 지퍼백에 넣어 냉동보관하면 됩니다.

 

얼릴 때 지퍼백 안에서 살짝 흐트러뜨린 다음 눕힌 채로 하루 정도 얼리면 그 다음부터는 세우든 처박아두든 따로 잘 떨어지기 때문에 굳이 여러 장의 지퍼백에 소분해서 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전 이렇게 얼린 다음 훈제오리 고기를 쪄먹을 때나 전골을 끓일 때 넣습니다.

한 번 부추를 넣어 먹은 다음에는 안 넣고는 맛이 부족하게 느껴져 못 먹습니다.

 

그리고 부추전을 부칠 때도 좋습니다.

냉동 새우나 냉동 오징어를 사두었다가 한 번씩 얼린 부추 한 줌 꺼내어 부침가루랑 물 붓고 새우나 오징어 몇 조각 집어 넣어 두어장 부쳐 먹기에도 레토르트 음식만큼이나 간단해서 좋습니다.

 

대파는 없으면 당장 다음 끼니 국을 끓이는데도 심각할 수 있지만 부추는 당장 없어도 사실 크게 지장은 없는 재료이기 때문에 가끔 마트에서 세일할 때 한 단 사두었다가 손질해서 얼려두면 두고두고 쓰기 좋습니다.

 

4. 훈제오리 부추찜

훈제오리 부추찜
훈제오리 부추찜

 

쿠팡에서 훈제오리를 한 팩(900g, 10,300원) 샀습니다.

냉동해 둔 부추가 없었는데 마트에 가보니 그나마 수긍할만한 가격이어서 한 단을 샀고, 다듬어 씻은 부추 한 줌을 잘라 냄비 밑바닥에 깔았습니다. 그런 다음 위에 훈제오리를 썰어 얹고 부추가 많은 것이 좋아서 오리 위에 부추를 좀 더 올려보았습니다.

 

이름은 찜이라고 했는데 찜기가 큰 것이 없어서 그냥 그대로 뚜껑 덮고 익혔더니 오리 기름과 부추에서 나온 수분으로 인해 마치 전골요리를 한 것처럼 오리기름+부추 수분이 국물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오리 기름은 몸에 좋다고 하니 건져서 먹긴 했지만 다음부터는 두 번 손이 가더라도 예전에 해먹었던 것처럼 작은 찜기에 두 번 찌더라도 제대로 쪄먹어야겠습니다.

그렇게 찌는 것이 기름기도 아래로 빠지고 부추향은 가득 올라와서 더 맛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마늘이 있다면 통마늘도 몇 알 넣어주면 마늘향까지 더해져서 더 맛이 좋다고 합니다.

부추향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먹었지만 다음에 통마늘 한 줌 뿌려서 쪄봐야겠습니다.

 

이제 부추도 다시 생겼겠다 조만간 핵이득마켓에서 스지폭탄전골 사다가 한 번 또 끓여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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