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샤오미 선풍기를 구입했습니다. 1세대부터 9세대까지 나와 있는 제품인데 저흰 5세대를 구입했습니다. 5세대만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어서였습니다. 샤오미 선풍기 가격, 5세대 특징과 사용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알리에서 샤오미 선풍기 구입 및 샤오미 선풍기 가격
2. 샤오미 선풍기 5세대만의 특징
3. 샤오미 선풍기 사용 후기(소리, 장단점)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알리에서 샤오미 선풍기 구입 및 샤오미 선풍기 가격
6월 중순에 알리에서 샤오미 선풍기를 구입했습니다.
샤오미 선풍기는 현재 1세대부터 9세대까지 나와 있고 저흰 5세대를 45,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직구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늦을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도착했습니다.
알리에서도 K-Venue에서 국내 발송으로 2만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이틀이면 도착하는 선풍기도 있었지만 샤오미 5세대의 몇 가지 장점때문에 가격과 배송기간을 감안하고 주문했습니다.
물론 배송기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졌던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을 수 있습니다.
손잡이가 있는 윗부분을 열어보니 위와 같이 설명서 QR코드 외에도 그림으로 표시된 설명서가 있었습니다.
부품을 조립할 때 쓰일 육각렌치를 주는 건 다른 제품들도 흔히 그렇게 주기 때문에 당연하게 느껴지는데 다른 한쪽이 조립에 필요한 십자드라이버로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세심한 배려에 깜짝 놀랐습니다.
샤오미 선풍기 5세대만의 특징
저희가 1세대부터 9세대까지 나와있는 것 중 5세대를 구입한 이유는 다름아닌 선풍기 고개(?) 때문이었습니다.
5세대만 고개를 아래로 숙일 수 있거든요.
다른 세대는 고개가 아래로 숙여지지 않습니다. 대신 다른 세대는 내장배터리가 있어서 선을 꼽고 유선으로 사용하다가 어디든 무선으로 이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샤오미 5세대 역시 전원선이 USB-C타입이기 때문에 위에서 보다시피 저희처럼 보조배터리를 연결한다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내장배터리가 없다는 단점을 보조배터리로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일하게 고개를 숙일 수 있는 5세대를 구입했습니다.
고개 각도를 조절하는 것은 사진으로 표현이 안 되어 찍지 않았습니다만 우리나라 선풍기처럼 특정 각도에 도달할 때마다 "딱"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경계가 없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숙이거나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아래로 숙여봐야 30도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고 위로도 15도 정도만 들 수 있습니다.
샤오미 선풍기 사용 후기(소리, 장단점)
위의 사진은 선풍기 받침인 부분입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전원연결부가 USB-C타입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미끄럼방지 패드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선풍기 기둥을 꽂는 부분입니다. 그냥 꽂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육각나사가 있습니다. 아랫부분에 있는 나사구멍에 맞게 넣어 육각렌치로 단단히 조여주면 됩니다.
날개가 7엽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람이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선풍기 머리는 덮개를 덮은 뒤 육각렌치 한쪽에 있었던 십자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여주면 됩니다.
선풍기 밑받침이 아닌 선풍기 뒤통수에 조작버튼이 있습니다.
사진 제일 위쪽에 와이파이 연결 표시 램프가 있고 그 옆엔 바람모드 램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밑의 1~4까지 있는 램프는 짐작하다시피 풍량이 표시되는 램프입니다.
중국 직구 제품이라 사용하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위와 같이 왠만해선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버튼 중 나뭇잎과 선풍기 날개 돌아가는 표시가 되어 있는 버튼을 짧게 클릭하면 풍량을 1단부터 4단까지 조절할 수 있고 길게 누르면 바람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 선풍기는 리모컨은 따로 없으며 휴대폰에 Mi Home 앱을 깔아 스마트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홈 앱은 선풍기 머리 위와 뒤통수 옆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선풍기는 1대의 휴대폰에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은 알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저희 집은 샤오미 공기청정기 때문에 이미 남편 폰에 미홈이 깔려 있어서 남편 폰에 선풍기도 함께 연결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집에 없을 때는 직접 선풍기 버튼을 눌러야 하네요.
앱에서는 선풍기를 끄고 켤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선풍기의 버튼으로는 못했던 미세 조정도 할 수 있습니다.
바람모드만 봐도 호숫가 모드, 캠핑 모드, 자연 모드, 테라스 모드가 있고 그 아래 더 다양한 모드가 있으며 세부 조정도 가능합니다.
그 외 기능으로는 풍량을 좀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 버튼으로는 1단에서 4단까지이지만 앱에서는 1~100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2단 버튼은 앱에서 35에 해당합니다.
선풍기 회전 반경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풍량을 100(4단)은 해야 바람 소리가 나는 정도이고 일반적으로 1~2단 정도를 했을 때는 바람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서 무척 조용합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바람도 부드러우면서 옆으로 새지 않고 정확하게 전달되어 시원하고 좋습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높이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쇼파에 앉았을 때 딱 맞는 높이인데 기둥이 높이 조절이 안 되다보니 바닥에 앉아 있다거나 침대가 낮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높이조절 안 되는 단점을 상쇄하고자 고개가 조금이라도 숙여지는 걸 구입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높이조절 안 되는 점이 여전히 조금은 아쉽긴 합니다.
맺음말
샤오미 선풍기 1세대~9세대 중 5세대를 구입했습니다. 5세대는 유일하게 내장배터리가 없지만 또 유일하게 고개가 숙여지는 모델입니다. 내장배터리가 없는 부분은 집에 있는 보조배터리를 이용해서 단점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도 예쁘고 앱으로 스마트 리모컨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데다 무엇보다도 풍절음이 거의 없어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단, 배송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조배터리를 연결했는데 회전, 풍량 조절 등을 선택할 수 없고 심지어 얼마 되지 않아 그냥 꺼져버린다면 보조배터리와 선풍기를 연결한 USB-C타입 출력선을 노트북도 충전할 수 있는 고출력으로 바꾸세요. 그러면 모든 기능을 유선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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