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가는 길에 아이가 좋아하는 남보원 해물 칼국수를 가려고 했는데 남보원 해물 칼국수가 의령소바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의령소바 주차장, 메뉴, 가격 및 주문한 메뉴에 따른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기록했습니다.
목 차
1. 진장동 의령소바 위치, 주차장 정보
2. 진장동 의령소바 내부 시설, 메뉴
3. 갈비탕, 비빔회국수, 돈가스, 메밀만두 내돈내산 후기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진장동 의령소바 위치, 주차장 정보
진장동 의령소바는 기존 남보원 해물칼국수가 있던 자리에 있습니다.
명촌에서 코스트코로 가는 방향에 도로에서도 바로 볼 수 있지만 롯데마트와 KCC진장사옥 사이 길로 들어서서 한 블럭 지나 우회전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건물 전면과 후면에 파쇄석이 깔린 주차장이 아주 넉넉하게 있습니다.
저흰 이곳이 남보원 해물칼국수였을 때부터 항상 건물 뒤편 주차장에 주차하고 측면 문으로 들어갔는데 이번에 전면을 처음 봤습니다.
진장동 의령소바 내부 시설, 메뉴
식당 정문으로 들어오면 바로 앞에 온육수와 메밀차, 그리고 전자렌지가 있습니다.
온육수는 통후추 맛이 많이 나서 화-하니 상당히 맵습니다.
온육수 좋아하는 초2 둘째 아이는 한 모금 마시더니 특히 후추 매운 맛을 못 먹어서 결국 더 이상 못마셨습니다.
전 원래도 온육수를 좋아해서 두 잔 마셨네요.
아주 뜨겁고 화한 맛이 납니다. 갈비탕을 드실 거라면 온육수는 드시지 마세요. 이유는 아래에 있습니다.
물은 시원한 메밀차로 주시는데, 여기에 뜨거운 메밀차도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시원한 메밀차가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식당 정문으로 들어와서 정면에 온육수가 있다면 왼쪽으로 위의 셀프 반찬 코너가 있습니다.
밑접시가 필요하다면 여기서 가져가면 됩니다.
왼쪽부터 깍두기, 열무김치, 양파지, 단무지, 고추, 쌈장입니다.
기본 반찬으로 깍두기를 주시기 때문에 다른 반찬은 여기서 직접 가져가면 됩니다.
어린이용 포크, 숟가락도 여기 있습니다.
남보원 해물칼국수 사장님이 그대로 의령소바로 바꾸신 건가 싶을 정도로 바뀐 게 거의 없습니다.
셀프 반찬 코너 위치가 바꼈다는 것과 이렇게 테이블오더가 생겼다는 게 그나마 큰 변화겠죠.
테이블오더가 있어서 주문하는 것은 훨씬 더 편해졌습니다.
결제는 식당 측면 문쪽에 카운터가 있습니다. 울산페이 됩니다.
카운터 앞에는 메밀로 만든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차로 마실 수 있도록 볶은 메밀, 메밀면, 메밀 과자를 팔고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 땐 볶은 메밀은 이미 다 나가고 없었습니다.
남보원 해물칼국수였을 때와 똑같이 주방 안에서는 메인요리들이 준비되고 그 앞에 있는 곳에서는 메밀만두나 전병을 찌거나 부치고 있었습니다.
메밀전병이어서 안에 팥이 들은 것인가 했는데 팥이 아니라 만두소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메밀로 만든 피에 만두소를 넣고 길쭉하게 빚은 것입니다.
그래서 맛도 김치전병과 산채전병이 있었습니다.
사진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아래 표로 메뉴 이름과 가격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메뉴 | 가격 | 메뉴 | 가격 |
온/냉 소바 | 9,000원 | 맛보기수육 | 9,000원 |
섞음소바 | 9,000원 | 의령소국밥 | 10,000원 |
비빔회소바 | 12,000원 | 의령해장국(계절메뉴) | 10,000원 |
왕새우판소바 | 12,000원 | 의령한우곰탕 | 12,000원 |
들기름소바 | 12,000원 | 의령왕갈비탕 | 15,000원 |
얼큰소바 | 9,000원 | 메밀돈가스 | 10,000원 |
짜장소바 | 8,000원 | 메밀치즈돈가스 | 10,000원 |
콩물소바(계절메뉴) | 10,000원 | 왕새우튀김(1마리) | 3,000원 |
산더미불고기(1인분) | 12,000원 | 왕새우튀김(4마리) | 10,000원 |
소바&미니돈가스정식 | 13,000원 | 메밀찐만두(8개) | 5,000원 |
의령갈비찜(공기밥별도) | 55,000원 | 메밀 김치/산채 전병(2개) | 6,000원 |
소바곱빼기 | 2,000원 | 메밀찐빵(4개) | 5,000원 |
곱빼기를 시키면 찐만두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소주, 맥주, 음료수도 있습니다.
좌식테이블도 있고 입식 테이블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의자도 여럿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갈비탕, 비빔회국수, 돈가스, 메밀만두 내돈내산 후기
비빔회소바는 미니돈가스와 세트로 주문하여 15,000원이었습니다.
가자미식해 같은 회가 큼지막하게 들어있고 양념장도 맛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나오면 겨자를 절반정도만 풀어서 먹는 편인데 이번엔 겨자를 다 풀었는데도 맛이 있었습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았고 맛도 좋습니다.
냉면처럼 면이 질기지 않아 먹기 좋습니다.
소바와 함께 나온 미니돈가스입니다.
갓튀겨서 바삭한데 경양식돈가스로 소스가 다 뿌려져 나왔습니다.
소스도 맛있고 돈가스도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원래는 전 메밀찐만두, 남편은 비빔회소바에 미니돈가스 정식, 그리고 둘째 아이는 의령왕갈비탕을 주문했는데 아이가 미니돈가스를 먹어보더니 맨밥에 미니돈가스를 너무 잘 먹어서 남편이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왕갈비탕을 먹었습니다.
남보원 해물칼국수의 왕만두를 이젠 먹을 수 없다는 게 무척 속상하지만
의령소바의 메밀찐만두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이드 그 이상의 의미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엔 메밀전병을 먹어보려고요.
아이가 주문한 의령왕갈비탕입니다.
앞서 왕갈비탕을 먹으려면 온육수를 마시지 말라고 한 이유는 맛 때문입니다.
온육수는 통후추 맛도 강하고 진하고 간이 조금 세게 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왕갈비탕은 슴슴합니다.
물론 왕갈비탕이 맛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온육수를 마시고 왕갈비탕을 먹었더니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비빔회소바도 양념장과 겨자 맛이 강하고, 돈가스도 소스맛이 강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왕갈비탕은 슴슴하고 밋밋하여 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기도 부들부들하고 맛은 좋았습니다.
아마 겨울에는 속도 편하고 든든하고 맛있는 왕갈비탕을 주문할지도 모릅니다.
다만 이번에 주문한 메뉴와는 조합이 썩 좋았다고는 할 수 없는 메뉴였습니다.
원래도 비빔회냉면을 좋아하는데 양념장도 맛있고 회도 사진에 보다시피 길쭉하니 큼직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맺음말
울산 북구 진장동에 기존에 있었던 남보완 해물칼국수가 의령소바로 바뀌었습니다.
저흰 비빔회소바와 미니돈가스 정식, 메밀찐만두, 의령왕갈비탕을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여름에 방문한다면 전 무조건 비빔회냉면을 먹으려고 합니다.
둘째 아이는 미니 돈가스 양이 부족했던지, 다음에 가면 꼭 돈가스 단품으로 먹을 거라고 합니다.
아마 남편과 큰 아이는 냉소바를 먹을 겁니다.
잘 드시는 분들은 소바&돈가스 정식을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성비가 무척 좋았습니다.
소바 종류별로 선택 가능했습니다.
메밀찐만두는, 예전의 남보완 해물칼국수 왕만두가 넘사벽 급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너무 약해서 다음엔 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전병을 도전해 봐야죠.
아이도 돈가스를 너무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왕갈비탕은 이제 여기선 먹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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