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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영웅문, 키움증권 주식 매수, 매도할 때 주문 방법 정리

by 모도리s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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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하다보면 주문하고자 하는 금액을 입력하기 전에 주문 방법을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증권사에 따라 조금씩 주문방법에 대한 용어가 다른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영웅문 즉, 키움증권사의 주문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키움증권 주식 주문방법

영웅문 앱 매수 화면

키움증권의 주문방법은 지정가, 시장가, AFTER지정, LOC, VWAP, TWAP 이렇게 6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주문 방법만 잘 알아도 좀 더 저렴하게 매수하거나 좀 더 비싸게 매도할 수 있습니다.

 

지정가

일반적으로 보통주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가격을 지정하면 지정한 그 가격에 도달했을 때 매수하거나 매도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위의 이미지에서 제가 47.39달러로 1주를 매수 주문을 넣는다면 47.39에 도달했을 때 1주가 매수되는 것이죠.

제가 10주를 47.37에 주문했는데 제가 주문한 가격에 매도가 1주만 나왔고 제가 매수자 중 우선권이 있다면 1주만 거래 체결이 됩니다.

만약 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47.37달러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매수가 되지 않고 주문했던 것은 사라집니다.

 

 

시장가

시장가는 현재 시장에 매도하겠다고 나온 주식이 있다면 그 가격(호가)에 주문 수량만큼을 매수/매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당장 해당 주식을 사야한다면 시장가로 주문하면 됩니다. 대신 거래가 체결되고 나서 가격이 계속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오를 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 위의 이미지에서 제가 시장가로 10주를 주문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47.39와 47.40 사이를 오르내리는 중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만약 A라는 사람이 47.39에 3개, B는 47.40에 3개, C는 47.38에 3개, D는 47.41에 3개를 순차적으로 주문이 들어왔다면 전 A의 3개, B의 3개, C의 3개와 D의 1개를 이들이 내놓은 가격에 사게 됩니다.

 

AFTER 지정

주식 거래 시간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장을 기준으로 pre-market(개장 전 시장), after-market(마감 후 시장)이 있습니다. 증권사에 따라 프리장과 애프터장의 시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의 본장 역시 섬머타임과 시차 적용 여부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따라서 프리장, 본장, 애프터장 시간은 이용하고 있는 증권사의 공지를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각설하고, AFTER 지정은 지정가가 맞긴 한데 본장 마감 후인 애프터장에도 적용된다는 뜻입니다.

 

보통 주식 매수나 매도 주문을 넣으면 본장에만 적용됩니다. 하지만 이 AFTER 지정을 주문방법으로 선택한다면 지정가가 AFTER 시장에도 유효한 주문으로 남아있다는 의미입니다.

 

지정가와 비교해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본장이 마감할 때 47.37까지 내려왔는데 그대로 본장이 마감되고 애프터장에서 47.35까지 내려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날 제가 만약 지정가로 47.36에 10주를 매수 주문해놨다면 본장이 47.37로 마감되었기 때문에 전 매수가 이뤄지지 않고 주문이 종료됩니다. 

 

그런데 제가 만약 AFTER 지정가로 47.36에 10주를 매수 주문해놨다면 애프터장에서 10주가 매수됩니다.

만약 본장에서 47.36으로 내려왔더라도 매수됩니다.

장 시작부터 AFTER 지정가로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넣을 수 있는데 혹시 그 날 본장에서 제가 주문한 AFTER 지정가보다 훨씬 더 높거나 낮게 주식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 손해를 볼 수 있겠죠. 

 

 

LOC(Limit On Close)

종가를 기준으로 선을 긋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은 선을 넘으면 매매가 이뤄지는 것이죠. 예를 들어 제가 위 이미지의 주식을 47.38에 LOC를 걸어두었는데 본장 마감할 때 47.38 밑으로 가격이 내려가면 내려간 종가에 주문이 체결됩니다. 즉, 47.35로 마감됐다면 47.35로 거래가 되는 것이죠. 

 

매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위의 주식을 47.43에 LOC를 걸어뒀는데 종가가 47.46이었다면 47.46으로 매도가 이뤄지게 됩니다.

 

LOC 매수/매도 모두 해당 가격이 기준선이 되어 그보다 더 높거나(매도) 더 낮으면(매수) 거래가 이뤄집니다.

그 가격에 도달하지 않으면 당연히 거래가 체결되지 않겠죠.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제가 사실 위의 주식을 이 날 47달러에 LOC를 걸어두고 잤고 47.08에 매도가 이뤄졌습니다. 

이날 이 주식이 계속 올라서 애프터장에서 47.2가 넘었었습니다.

 

포스팅하는 현재 47.6을 넘어서고 있네요. 1년 넘게 물려있다가 이제 막 수수료 떼고 본전으로 팔았는데 조금은 배가 아플 순 있지만 손해를 본 건 아니니까 또 한 수 배웠다고 생각하고 잊어보려고 합니다.

 

어쨌든 LOC와 AFTER 지정가는 이런 특징들이 있으니 잘 활용하면 굉장히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VWAP 

 Volume Weighted Average Price의 약자로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이라고 합니다. 1000주 이상의 대량 주문 시에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사실 제가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번 알아보자면, 거래량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평균 가격에 매수 또는 매도가 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본장에서 위의 주식을 1000주 매수 주문을 넣었다고 가정한다면 본장을 시간별로 나누어서 거래량이 많을 때는 그에 맞게 제가 주문한 주식을 시장가에 매수하는 것이고 거래량이 적을 땐 그게 맞춰 시장가에 매수하는 것입니다.

 

이 매매법의 장점은, 대량 주문을 가격을 일일이 신경쓰지 않고도 아주 좋은 가격에 매수/매도를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평타는 치게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대량으로 주문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정정하려면 아예 취소 후 재주문해야 합니다.

 

TWAP

Time Weighted Average Price의 약자입니다. 즉, 시간 가중 평균 가격입니다. 이 역시 1000주 이상 주문할 때 사용 가능한 방법입니다. 위의 VWAP는 거래량에 따라 시장가에 매수/매도가 이뤄진다면 TWAP는 기계적으로 시간대별로 시장가에 매수/매도 거래가 이뤄집니다.

 

VWAP는 거래량에 따른 매매이기에 정말 평균을 맞춰주겠다는 것이어서 크게 손해도, 크게 이익도 보지 못하는 것이지만 TWAP는 기계적으로 시간대별로 매매하는 것이기에 비교적 좋은 가격으로 평단을 맞출 수 있을 여지가 있긴 합니다.

 

 

생각보다 설명이 길어졌는데요.

키움증권에서는 매도 시 위의 5가지 주문 방법 말고도 MOC, STOP, STOP LIMIT 이렇게 3가지 주문 방법이 더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3가지 주문 방법에 대해 마저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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