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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맘모톰 시술부터 5년 추적 치료까지 끝난 후기

by 모도리s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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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5년 전,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 진단을 받고 맘모톰 시술로 조직검사를 한 뒤 올해 7월까지 5년간의 추적 검사를 했습니다. 사진으로는 남기지 못했지만 그동안 곁에서 보며 알게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샤워 중 딱딱하게 만져진 멍울이 암?
2. 건강검진, 맘모톰 시술, 대학 병원에서 5년 간의 추적검사
3. 암 치료에 든 비용과 보험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샤워 중 딱딱하게 만져진 멍울이 암?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홍보하는 그림
이미지 출처: 매경헬스

2019년 가을쯤, 어머님께서 샤워를 하던 중 오른쪽 가슴 바깥쪽으로 딱딱한 뭔가가 만져진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2년에 한 번씩 받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야했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으며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의 경우 집에서 자가진단이 가능합니다.

저희 어머님께서도 샤워 중 딱딱한 혹이 만져져 알게 되셨죠.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 자가진단 방법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특히 유방암의 경우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 자가진단 방법 알아보기

 

순천향대학병원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쳐나가는 고향, 최신 의학지식을 갖춘 교수진과 첨단의료시설, 쾌적한 환경, 환자를 주인으로 모시는 고객감동

schmc.ac.kr

 

 

건강검진, 맘모톰 시술, 대학 병원에서 5년 간의 추적검사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받다

만 40세 이상의 여성은 건강검진 시 유방암 검사도 함께 받습니다.

유방암 검사로는 가슴 한쪽씩을 촬영하는 유방촬영술을 받게 되는데, 이미 혹같은 딱딱한 것이 만져져서 의심하고 있었던 만큼, 건강검진에서도 이상 소견이 있어 메디체크에 한 번 더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았습니다.

 

메디체크는 한국건강관리협회로 전국에 17곳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전문 기관입니다.

기업건강검진이나 국가건강검진 및 각종 예방 접종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까운 센터 및 예방접종, 건강검진 예약 등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메디체크 가까운 지역 센터 찾아보기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는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맞춤 건강증진 서비스 입니다.

www.kahp.or.kr

 

 

메디체크의 의사 선생님께서는,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여성 병원에서 맘모톰 시술을 할 것을 권하셨습니다. 맘모톰 시술을 하면 이 혹이 정확히 악성 종양인지, 그냥 일반적인 혹 즉, 양성 종양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이죠.

 

의사선생님께서는 프라우메디 병원이라고, 울산에 있는 대형 여성 병원으로 연결해 주셨습니다.

현재 이 병원은 [더 프라우]라는 병원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맘모톰 시술을 받다

맘모톰 시술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메디컬센터에서 건강검진으로 이상소견이 적힌 결과지를 받아 프라우메디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맘모톰 시술 예약을 했습니다.

 

맘모톰 시술은 사실상 어머님 가슴에 난 혹이 진짜 악성 종양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직 검사였습니다.

아침에 시술을 받으셨고, 그 날 하루 입원하신 후 퇴원했습니다.

 

종양은 2cm 가량의 악성 종양이었고, 1기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로 초기에 발견한 것이어서 맘모톰 시술만으로도 종양이 모두 떨어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5년간 추적검사를 하다

보기엔 종양이 거의 다 떨어져 나갔지만 암세포가 어디까지 뻗쳐 있을지 알 수 없는 것이어서 울산대학병원에서 한 달간 외래로 치료를 받으셨고, 그 후 6개월마다 내원하여 5년간 추적 검사를 했습니다.

 

한 달간 치료를 받으실 때는 맘모톰 시술을 한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하셨습니다.

방사선 치료로 인해 피부가 검게 탔지만 이 피부는 약 6개월 이후부터는 눈에 띄게 회복되었고 1년쯤 지나자 치료 부위가 어디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흉터가 사라졌습니다.

 

추적 검사는 6개월마다 했는데, 한 번 병원에 가면 채혈, 초음파, 골다공증 검사 등을 받고 1년에 한 번씩은 CT촬영, MRI 검사도 받으셨습니다.

 

담당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유방암은 비교적 착한 암이라 예후가 좋고 음식도 술, 담배를 제외하곤 가릴 것 없이 다 먹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담당 의사선생님은 김진성교수님이셨습니다. 굉장히 친절하시고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어머님께서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따로 항암관련 약을 복용할 것은 없었지만 추적검사를 하는 5년 내내 어머님께서는 골다공증 소견이 있으셔서 칼슘제를 처방 받아 드셨고, 의사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멀티비타민을 꾸준히 복용하고 계십니다.

 

칼슘제와 멀티비타민은 추적검사가 끝난 지금도 꾸준히 드시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건강을 위해 계속 드실 예정이고요.  

 

5년 추적 검사가 끝나고 나니 이제 1년에 한 번씩 내원하라고 하시며 다음 방문 날짜를 예약 잡아주셨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초음파 검사, 채혈 검사와 같이 가벼운 검사만 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암 치료에 든 비용과 보험

맘모톰 시술은 실비 적용이 되어서 하루 입원비까지 실비 적용을 다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맘모톰 결과에 따라 암 진단을 받게 되니 암 환자 본인일부부담금 산정 특례에 따라 암환자 등록일부터 5년간 암으로 인한 외래 및 입원 진료를 받을 때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5%만 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암으로 인해 치료 받는 병원비의 5%만 냈다는 말입니다.

 

한 달간 방사선 치료를 하며 병원에 치료 받으러 다니시는 동안에도 치료비가 1만원 안팎이었습니다.

많이 나와봐야 4만원 정도였고 이 마저도 가끔씩 있는 것이고 대부분은 1~2만원 가량이었습니다.

 

그래서 보험금 청구할 때 한 달동안 치료 받으신 것을 모두 모아서 청구했고, 총 30만 원 안팎으로 나왔던 것 같은데 모두 실비 적용되어 보험금을 지급 받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추적검사를 위해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데도 매번 8천원 안팎의 비용만 나왔고, 전신 CT촬영, MRI 등을 통해 병원비 영수증을 보면 80만 원이 넘게 진료비가 청구되었어도 이 비용의 5%인 4만원 가량만 냈습니다.

 

5년간의 추적검사 기간 동안 건강보험 덕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이제는 5년의 암 환자 특례 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내는 검사 비용을 내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음파 검사는 비급여항목이지만 1년에 1번까지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맺음말

어머님께서는 암 진단을 받으셨을 때 많은 암 환자분들이 그러시듯, 정말 마음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지난 7월에 어머님을 모시고 마지막 추적검사 결과를 들으러 다녀오던 날, 감회가 새로우셨는지 차 안에서 정말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조하셨던 것은 유방암 자가진단법이었습니다. 자기 몸은 자기가 살펴야 한다며 샤워할 때마다 꼭 이쪽 저쪽 만져보라고, 유방암 자가진단하는 법을 한참을 알려주셨습니다.

 

유방암, 전립선암은 씻을 때 직접 만져보면 이물감이 확연히 느껴진다고 합니다.

 

모든 병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할 수록 좋은 것이니 자가진단방법을 한 번 더 알아보시고 우리 모두 건강한 삶을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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