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군위휴게소 메뉴 및 시설, 죽령졸음쉼터

결혼식이 있어서 제천에 다녀왔습니다. 춘천 가는 방향의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던 중 군위휴게소를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죽령 터널을 지나 다시 졸음쉼터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군위휴게소의 식당 메뉴 및 시설, 그리고 죽령 터널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졸음쉼터 시설을 소개합니다.

 

목  차
1. 군위휴게소 위치 및 시설
2. 군위휴게소 먹거리
3. 죽령졸음쉼터 위치 및 시설

 

1. 군위휴게소 위치 및 시설

중앙고속도로 군위휴게소(춘천방향)

 

울산에서 제천까지 오가는 긴 여정이라 상행 휴게소 중 경유가 가장 저렴한 언양 휴게소에서 리터당 1465원에 경유를 넣고 제천까지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보니 윗지방으로 올라갈 수록 경유 단가가 리터당 1530원 언저리여서 미리 넣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군위휴게소는 상주영천고속도로 위에 있는 삼국유사군위휴게소도 있고 중앙고속도로 위에 있는 군위휴게소도 있습니다.

군위휴게소도 경유값이 3월 24일 기준 1468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만약 군위휴게소를 간다면 휘발유는 모르겠지만 경유 가격 참고해보시고 군위휴게소에서 주유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군위휴게소 춘천방향 군위랜드

 

군위휴게소에는 군위랜드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야구 한 게임하며 차를 타고 가느라 찌뿌둥했던 몸을 간단히 풀고 졸음도 쫓고 다시 차에 오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군위랜드 옆에는 군위문화원에서 하는 전시회도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당연히 사진을 찍을 수 없지만 굉장히 깔끔한 편이었고 아이들도 편하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더 낮은 세면대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직까진 쌀쌀할 수 있는 날씨여서 그런 건지 따뜻한 물도 잘 나왔습니다.

여자 화장실의 경우 화장실도 변기 모양, 유아용 변기가 있는 곳 등 네 군데로 나뉘어 있었으며 손을 씻는 세면대가 있는 곳 맞은편으로는 파우더룸도 따로 있어서 화장을 고치는 사람들과 손을 씻으려는 사람들로 복잡할 수 있는 화장실의 동선이 좀 더 분산되어 있었습니다.

 

2. 군위휴게소 먹거리

춘천방향 군위휴게소 무인카페

중앙고속도로 위의 춘천방향 군위휴게소에는 무인카페도 있고, 할리스 카페도 있으며 편의점에서도 커피 등 음료를 살 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무인카페에서는 커피만 파는 것이 아니라 에이드도 함께 팔고 있습니다.

 

춘천방향 군위휴게소 내 편의점

춘천방향 군위휴게소 내의 편의점은 캐롯마켓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편의점 진입로 앞 매대에는 선물용 경주빵과 제주 빵, 여러 건어물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춘천방향 군위휴게소 내 잡화

 

편의점 앞에는 간단하게 말린 과일 등을 팩으로 파는 영양간식 매대도 있고 주걱, 효자손 같은 잡화를 파는 진열대도 함께 있습니다.

춘천방향 군위휴게소 식당 메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식당 메뉴입니다.

혹시 사진이 잘 안 보일 수 있으니 아래 표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분류	메뉴	가격
한식/양식	제비원된장국(실속상품)	7,000원
	맑은순두부(실속상품)	7,000원
	참치김치찌개	9,000원
	삼양추어탕	9,000원
	대구 파육개장	9,500원
	전통강된장비빔밥	10,000원
	간고등어정식	11,000원
	하프돈가스	7,000원
	왕돈가스	11,000원
	등심돈가스	10,000원
분식	ex라면(실속상품)	4,000원
	의성마늘라면	5,500원
	매콤숙주라면	6,500원
	유부우동	5,500원
	꼬치어묵우동	6,500원
	냉모밀(계절메뉴)	7,500원
	짜장면	6,500원
	짬뽕	7,500원
	충무김밥	5,500원

 

특이하게도 하프돈가스가 있습니다. 반쪽짜리 돈가스라는 것 같은데 돈가스만 먹자니 느끼할 것 같다면 하프돈가스와 라면을 함께 먹는 식으로도 양을 조절할 수 있을 것 같고 아이들 역시 돈가스 하나는 다 못 먹을 경우 하프돈가스를 선택해서 먹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디나 다 키오스크로 되어 있는데 휴게소마다 정책이 조금씩 다른 것인지 군위휴게소의 키오스크에는 키오스크 사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의 주문을 도와줄 직원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키오스크가 하도 보편화되어 있어서 어르신들도 잘 쓰실 수 있는데다 아무래도 앞의 어르신들께서 주문하기 어려워하시면 선뜻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기도 해서 따로 직원분이 없어도 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휴게소 내 식당 시설

통영, 대구, 안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의 대표 음식들(통영 충무김밥, 대구 파육개장, 안동 간고등어)을 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지만 군위휴게소에서 대표적으로 밀고 있는 음식은 경북 청도의 명물인 삼양추어탕인것 같습니다.

물론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삼양추어탕을 검색해보니 청도의 맛집으로 TV에 자주 출연했더군요.

 

추어탕을 좋아하신다면 뜨끈하게 한 그릇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흰 이번에 결혼식을 가는 길이어서 휴게소에서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커피와 음료만 산 뒤 나왔습니다.

 

3. 죽령졸음쉼터 위치 및 시설 

죽령졸음쉼터 겉모습

 

죽령터널에서 춘천방향으로 1km 정도 지나면 위와 같은 졸음쉼터가 나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다음 휴게소까지 30~40분 이상 달려야 할 때도 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하면 난감해질 때가 많습니다.

 

휴게소는 네비게이션에서도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가장 가까운 휴게소는 어디인지 나오는데 졸음쉼터는 그렇지 않습니다.

 

졸음쉼터마다 시설도 달라서 어떤 곳은 차를 정차하여 잠만 청하고 갈 수 있도록 주차선만 그어져 있는 곳도 있는가하면 어떤 곳은 화장실도 있고 흡연구역도 있는 곳도 있습니다. 화장지도 없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냉난방시설까지도 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죽령터널에서 다음 휴게소는 단양 터미널로 9km가량 떨어져 있는데 그 사이에 화장실이 있는 졸음쉼터가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죽령졸음쉼터 여자 화장실 내부

 

화장실에는 저와 저희 아이들만 있어서 다른 분들 오시기 전에 한 장 찍었습니다.

여자화장실은 총 2칸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휠체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쓰실 수 있도록 손잡이 등이 마련되어 있는 칸도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손을 씻을 때 비누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화장지는 큰 두루마리로 기본 제공되어 있었고 생각보다 넓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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