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노상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에 타면 숨이 막힐 정도로 차량 내부 공기가 뜨겁습니다. 햇빛이 내리쬔 시트며 핸들까지 화상 입을 것처럼 뜨거워 차량용 햇빛 가리개를 꼭 사용하고 있지만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요? 여름에 지붕이 없는 곳에 주차할 땐 어떻게 해야 차가 그나마 덜 뜨거울 수 있을까요?
목 차
1. 픽플러스 4가지 주차 실험
2. 차량용 햇빛 가리개 효과
3. 여름철 주차시 실내 온도 5도 낮추는 방법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픽플러스 4가지 주차 실험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가 픽플러스라는 채널에서 차량용 햇빛 가리개 효과를 실험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실험은 총 4가지 차량을 비교한 것으로 왼쪽부터 차량 덮개를 씌운 차량, 차량용 햇빛 가리개(선 스크린)를 친 차량, 창문을 연 차량, 아무 것도 안 하고 창문도 닫은 차량입니다.
해당 영상은 약 4년 전 올라온 것으로 촬영 장소는 인천이었고 당시 실외 온도는 33도였습니다.
저도 여름철 실외에 주차를 하게 될 때는 꼭 차량용 햇빛 가리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햇빛 가리개를 하지 않으면 아무리 선팅을 해놓았어도 창문으로 들어온 햇빛에 시트가 무척 뜨겁고 핸들도 손도 대지 못할 것처럼 뜨겁거든요.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이고 앞으로도 주차할 때 유용할 것 같아서 홀린 듯 영상을 봤습니다.
과연 어떤 차량이 온도가 가장 낮았을까요?
차량용 햇빛 가리개 효과
위의 이미지는 창문도 닫고 차량 덮개도 씌우지 않은 차량의 실내 온도를 잰 모습입니다.
당시 33도를 기록한 날씨에 노상에 1시간을 주차해 놓았을 때 차량의 실내 온도는 46.8도가 나왔습니다.
시간은 4시라고 나와 있으니 아마 더 오래 주차했으면 좀 더 온도가 떨어졌을 순 있습니다.
반대로, 만약 1시나 2시였다면 더 오래 주차할 수록 차량 내부의 온도는 몇 도 더 올라갔을 것입니다.
그럼 차량용 햇빛 가리개를 한 차량은 몇 도가 나왔을까요?
놀랍게도 햇빛 가리개를 사용했던 차량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차량보다 겨우 1.6도 낮은 45.2도가 나왔습니다.
전 5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 밖의 결과에 꽤 놀라웠습니다.
물론 햇빛 가리개를 전면만 할 것이 아니라 측면 창문도 다 가렸다면 더 낮았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름철 주차시 실내 온도 5도 낮추는 방법
햇빛 가리개는 사용하지 않고 앞뒤로 창문을 약간만 열어둔 채 주차한 차량의 실내 온도는 놀랍게도 41.9도였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차량과는 4.9도 차이가 났습니다.
햇빛 가리개를 한 것보다 창문만 열어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좋았던 것이죠.
하지만 햇빛 가리개도 아무 것도 안 한 것보다는 1.6도 가량 낮게 나왔기 때문에 아주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실험 결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여름철에 실외 햇빛이 그대로 내리쬐는 곳에 주차할 때는 햇빛 가리개도 사용하고 창문도 조금씩 열어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영상에서 보면 각각의 시트 위의 온도도 따로 측정하고 전체 덮개를 씌운 차량의 온도도 나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픽플러스 영상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맺음말
햇빛이 본격적으로 뜨거워지는 날 실외에 주차를 하게 되면 실외보다 차량 내부가 훨씬 더 덥습니다.
차 내부의 온도를 낮추려면 차량용 햇빛 가리개로 차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도 차단하고 창문을 앞뒤로 조금씩 열어 두어 내부의 뜨거운 공기가 차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 실내 온도를 5도 이상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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