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 아이 엄마표 영어 파닉스 공부

올해로 초등학교 2학년, 6학년 되는 두 아이들에게 영어를 직접 가르치고 있습니다. 2학년인 둘째 아이에게 최근 파닉스를 가르치고 영어 읽기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자료와 앞으로의 계획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초등 2학년 아이 엄마표 영어 파닉스 공부

 

목  차

 

1. 파닉스 첫걸음에 사용한 자료

2. 현재 하고 있는 과정

3. 올해 둘째 영어 공부 계획

4. 마무리

5. 추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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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닉스 첫걸음에 사용한 자료

둘째 아이 영어 파닉스 첫걸음에 사용한 자료

 

집에서 직접 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물론 10년 넘게 학원을 운영하며 고3까지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고, 현재 직업은 프리랜서 번역가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 전직의 메리트는 그저 머릿속에 아이들 영어 공부에 대한 계획이 세워져 있다는 것 말고는 크게 장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강사 시절 대부분을 중, 고등학생에게 내신과 수능 대비 영어를 가르쳤기 때문에 제 경력 통틀어 파닉스를 가르쳐 본 적이 없거든요.

 

첫째 아이는 그럼 어떻게 했느냐?

첫째 아이는 일반 유치원에서 음가를 배우는 정도 말고는 따로 가르친 것 없이 바로 화상영어를 3년간 했습니다.

 

첫째 아이 영어 공부는 나중에 따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요지는, 전 제 첫째 아이에게도 파닉스를 가르쳐 본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4월 중순부터 초등 2학년인 둘째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영어 줄 공책에 쓰게 하고, 각 알파벳별 음가를 익힌 후, 파닉스 자료를 직접 만들어 아이가 음가별로 고민하며 한 번 적어보고 발음해 본 뒤 저와 함께 읽었습니다.

 

파닉스 자료는 현재 띄엄띄엄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두었습니다.

 

*참고: Say's English Grammar

Say's English Grammar : 네이버 블로그

 

 

2. 현재 하고 있는 과정

아이와 함께 읽고 있는 영어책

 

영어는 불규칙 발음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언어입니다.

파닉스를 배운다고 해서 모든 영어를 한국어 읽듯이 술술 읽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대략적으로나마 음가를 익혔다면 그다음부터는 다독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어린이집에서 했던 튼튼영어나, 유치원에서 영어 배울 때 받은 책들을 계속 보관했다면 현재 유용하게 썼을 텐데, 자리만 차지하고 문장도 너무 짧은 듯하여 다 갖다 버렸더니 이제 와서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아쉬운 대로 도서관에서 적당히 짧은 영어 동화책을 한 권 빌려왔습니다.

 

헨젤과 그레텔입니다.

 

제가 먼저 한 단어씩 끊어 읽어주면 둘째 아이가 따라 읽습니다. 몇몇 단어는 아이가 먼저 읽어본 뒤 제가 정정해 주기도 합니다.

 

그런 다음, 무슨 내용인지 단어를 짚어가며 해석해 주었습니다.

물론 뜻은 책 제일 뒤에 있기도 합니다.

 

지난주중에 빌려와서 사흘에 걸쳐서 나눠 읽었습니다. 총 페이지 수는 10장 밖에 되지 않는 책입니다.

 

이번 주는 내내 제가 먼저 한 문장, 혹은 두어 단어씩 끊어 읽고 아이가 뒤따라 읽고 있습니다.

해석을 따로 하지는 않고 하루에 2번씩 읽고 있습니다.

 

아직 혼자서 읽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반복해서 읽은 다음, 다음 주 수요일쯤 다른 책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3. 올해 둘째 영어 공부 계획

올해 둘째 아이에 대한 학습 목표는 이렇습니다.

파닉스를 모두 뗀 뒤 짧은 영어 문장은 스스로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단어를 외운다거나 해석을 하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책을 계속 읽다 보면 반복적으로 나오는 기초 단어 정도는 기억할 수 있게 되겠지요.

더불어 약간의 짧은 회화 정도도 기억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영어책을 읽는 습관이 생긴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아이가 영어로 된 책을 읽는 데 부담을 느끼거나 거리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면 당연히 부담이 생기고 거리감이 있겠지만 '내가 아예 범접할 수 없는 것'이라는 벽 정도는 허물 수 있었으면 합니다.

 

4. 마무리

이미 기존에 유튜브, OTT, 블로그 등 온라인상에 무료로 풀린 자료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러한 자료를 잘만 활용하면 파닉스부터 약간의 읽기 정도는 엄마가 집에서 도와줄 수 있습니다. 나중에 학원에 가더라도 훨씬 더 빨리 습득할 수 있습니다.

초등 4학년까지는 읽기와 회화에 중점을 두고 가르칠 생각입니다. 몇 개월 후에 아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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