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카페24를 통해 호스팅을 했고, 얼마 전 트래픽이 초과해 사이트가 터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사이트 접속량 초과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 4가지를 알아봅니다.
목 차
1. 트래픽 초과 알림
2. 카페24에서 해결하는 방법 2가지
3. 호스팅을 다른 곳으로 바꾸는 방법 2가지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트래픽 초과 알림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메인은 가비아에서 구매했지만 카페24에서 호스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비용이 더 저렴해서 호스팅은 카페24를 이용하고 있죠.
워드프레스 포스팅이 지지부진인 것도 한 몫하지만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처음 성장 속도가 늦는 편이기 때문에 카페24에서 제공하는 호스팅 서비스 중 가장 저렴한 매니지드 워드프레스 스타트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하드 용량 500M, 트래픽 용량 800M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용량이 적기 때문에 사진도 꼭 필요한 사진만 올리는 편이고, 사진 용량을 최소화하고자 webp 확장자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아니면 마침내(?) 트래픽이 초과하여 사이트가 터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카페24에선 트래픽 용량 70%를 초과했을 때 알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상태였고, 얼마 전 트래픽 용량 70%를 초과했다는 문자를 받은 참이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워프 블로그에 유입이 없기 때문에 트래픽이 이렇게 금방 초과할 줄은 몰랐죠.
다행인 건, 포스팅 중 트래픽이 초과되었기 때문에 즉시 대응이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즉시 대응이 불가능했다면, 물론 저야 접속이 미미한 블로그이기 때문에 큰 손해는 없었겠지만 유입이 많은 블로그나 사이트 같은 경우 광고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을테니 손해가 막심했을 겁니다.
이렇게 트래픽이 초과되어 블로그나 사이트에 접속을 할 수 없을 때 해결하는 방법은 4가지 정도로 추릴 수 있습니다.
카페24에서 해결하는 방법 2가지
가장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나 돈을 쓰면 됩니다.
돈을 쓸 때 쓰더라도 어떻게 쓰느냐가 달라지는 것이지요.
그 중 저는 우선 가장 적은 돈을 쓰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바로, 트래픽을 리셋하는 방법입니다.
트래픽 리셋은 당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서도 돈이 가장 적게 드는 방법입니다.
그럼 다들 이 방법 쓰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미봉책 정도로만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트래픽 용량이 고작 800M이기 때문에 앞으로 내 사이트(또는 블로그)가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면, 당연히 용량을 늘려야겠지요.
그럼 상위 사양으로 변경하면 얼마가 더 들까요?
저는 '매니지드 워드프레스 스타트업'이었고, 그 바로 위의 사양은 '매니지드 워드프레스 빌드업'인데 빌드업은 트래픽 용량이 1500M입니다. 약 2배에 못 미치는 확장인 셈이지요.
그래서 그 위 사양인 '매니지드 워드프레스 비즈니스'로 올리면 트래픽 총용량은 3500M가 되고 현재 사용기간이 7개월 남은 시점이기 때문에 남은 7개월만큼만 위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비용이 39,730원 추가됩니다.
스타트업은 월 이용 금액이 500원이고, 비즈니스는 5500원이기 때문이죠.
매니지드 워드프레스 비즈니스를 이용하면 워드프레스 블로그 하나 운영하는데 결국 도메인 비용 25000원(닷컴 주소 사용 중), 호스팅 비용 66,000원(아마 1년치 결제하면 10% 할인되는 것으로 기억), 1년에 총 91,000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블로그가 2개, 3개인 것도 아니고 고작 1개 운영하는데 이렇게 비용이 든다면, 아무래도 다른 방법이 필요하겠죠.
호스팅을 다른 곳으로 바꾸는 방법 2가지
블로그를 호스팅하려면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호스팅을 직접 하면 됩니다.
가비아나 카페24 같은 곳은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하면 서비스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요.
웹사이트 호스팅을 직접 하면 되는데, 직접 하려면 내 집에 컴퓨터 한 대가 24시간, 365일 계속 돌아가야합니다. 그러면 전기를 많이 먹게 되겠죠. 그 호스팅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호스팅 컴퓨터가 꺼지면 외부에서 내 블로그나 사이트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일반 컴퓨터를 호스팅하는 데 쓰지 않고 가상머신(가상 컴퓨터)을 제공하는 업체를 이용하거나, 시놀로지 나스를 구축합니다.
최근에 오라클 클라우드 프리 티어(Oracle Cloud Free Tier)에서 가상 머신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월 1TB의 트래픽을 무료로 제공하는데다가 저장공간도 100GB나 됩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 카페24의 하드 저장공간 500MB, 트래픽 800MB이고 월 500원이긴 하지만 유료죠.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썩 쉽지만은 않고, 시간도 꽤 소요되어서 평일에는 할 수 없고 주말에 짬짬이 하는 중입니다.
다행히 여러 고수님들이 정성스레 기록해 두신 블로그들을 보며 따라하는 중입니다.
이렇게 오라클 클라우드를 이용하다가, 또다시 일정 용량이 초과되어 유료로 과금되게 된다면 다들 AWS로 갈아타더라고요.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는 요즘 제가 카페24에 호스팅한 워드프레스를 오라클로 옮기는 데 참고하고 있는 블로그입니다.
가장 확실하게는 시놀로지 나스를 구축하면 됩니다.
시놀로지 나스에 워드프레스도 구축하면 제가 원하는 개수만큼 호스팅할 수 있고, 심지어 외국에 나갔을 때나 국내 어디에 있든 만약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찍어서 카메라나 휴대폰에 용량이 부족하게 된다면 시놀로지 나스에 업로드하는 비교적 고급 외장 하드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위와 같이 시놀로지 나스는 초기 비용이 비쌉니다.
심지어 집의 한 켠에 저 기기가 계속해서 전기를 소모하며 돌아가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컴퓨터 모니터까지 다 돌아가는 것보다야 훨씬 낫겠지만요.
나중에 제가 블로그가 많아지고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원이 많이 들게 된다면 그땐 시놀로지 나스를 생각해 보려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단 오라클을 이용해 봐야죠. 무료니까요.
맺음말
웹사이트나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다 사이트에 트래픽이 초과되면 이용 중인 호스팅 업체에 서비스 비용을 추가로 더 내어 트래픽을 리셋하거나 한도를 늘리는 방법도 있지만 오라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가상 머신 서비스를 이용하여 직접 호스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나중에는 블로그가 많이 커져서 집에 시놀로지 나스를 빵빵하게 설치하게 될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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