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 남아있는 기록으로 보아 2019년부터 KB자동차 다이렉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소 5년 이상 KB자동차 다이렉트로 보험을 들고 있는 셈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KB자동차 다이렉트를 계속 이용하고 있는 이유와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보험 갱신 기간 도래
이전에는 인슈넷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온라인 보험 설계사를 통해 자동차 보험을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몇 번 하다보니 어차피 설계사에게 뭘 받는 것도 아니고 온라인으로 하는 건데 다이렉트가 더 저렴하지 않을까 해서 조회해봤더니 더 저렴하길래 KB자동차 다이렉트로 넘어온지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매번 보험 만기 2개월 전부터 카톡을 통해 만기 알림이 옵니다.
위의 이미지는 카톡 알림이 아닌 KB자동차 다이렉트 앱 알림입니다.
"자세히"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보험 만기일은 언제인지, 어떤 차량에 대한 만기인지, 담보사항과 특약사항이 간략이 표시됩니다.
자동차 보험 갱신하기
사실 갱신이든 신규 가입이든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갱신이라면 기존의 내역을 토대로 특약이나 보장 범위를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정도이고 신규 가입이어도 기본 값으로 설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몇 가지만 원하는대로 조절하면 됩니다.
갱신할 때 최근에 자동차 계기판을 찍어놓은 사진이 있다면 사진을 등록하고 자동차 보험료에서 마일리지를 선차감 후 남은 금액만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전 찍어놓은 사진이 없고 찍으러 주차장에 가기 귀찮아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마일리지를 선차감하면 한 번에 나가는 금액이 적게 느껴져서 괜찮지만 생각해보니 카드사 실적이 필요하거나 카드 마다 할인되는 것이 다르다보니 따져보고 선차감을 할지 후지불 받을지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삼성카드를 쓰고 있는데 포인트 적립이 아예 없는 대신 공과금이든 뭐든 무조건 0.6% 할인되는 카드거든요.
그렇다면 전 마일리지 환급금을 적용하지 않고 기존 보험료를 그대로 내서 삼성카드의 0.6% 할인을 적용받고, 마일리지 환급금은 따로 통장으로 입금 받는 게 몇 천 원 더 이득입니다.
KB자동차 보험은 T맵과의 연동하여 T맵 점수가 70점 이상이면 점수에 보험료 할인을 해줍니다.
대신 최근 500km 이상 주행한 점수가 적용됩니다.
만약 그만큼 주행하지 않았다면 점수가 적용되지 않지만 보험을 가입한 후에라도 500km를 달성하거나 70점 점수에 도달하게 되면 보험내역 변경을 통해서 남은 기간 만큼이라도 할인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남은 일수만큼 할인되는 금액이 차입금으로 환불됩니다.
전 100점이네요. 70점만 넘으면 12.1% 할인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할인 특약도 있고 걸음수 할인 특약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직전 몇 개월 동안 12만 원 이상 대중교통에 사용했다면 할인 받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그만큼 이용하진 않았고, 걸음은 최근 90일 동안 50일 이상 하루 5000보 이상 걸었다면 3% 할인해주는 특약입니다.
작년에는 실패했었는데 최근에 평소보다 좀 많이 걸어다녔으니까 기대를 안고 "걸음수 조회 동의"를 체크하고 진행해봅니다.
KB Walk를 휴대폰과 연동하기 위해서 KB자동차 다이렉트 앱을 엽니다.
그런 다음 오른쪽 상단의 목록표시 아이콘(가로 줄 세 개)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 거기서 왼쪽 하단쯤에 KB Walk라고 있습니다.
위에선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분이죠.
요즘은 휴대폰에서도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건강(애플의 경우) 앱을 통해 걸음수를 체크하기도 하고, 스마트 워치로 인해 해당 앱에서 걸음수를 체크하기도 하고, 캐시워크 외에도 등등 휴대폰으로 걸음수를 체크하는 앱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따로 뭘 설정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연동이 되더라고요.
대신 연동하여 최근 90일 간의 걸음수 정보를 끌어오는 만큼 30초 가량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기대했는데 22일밖에 안 됐습니다. 28일이 모자라네요.
그럼 남은 28일 간 매일 5000보를 걸어서 나중에라도 보험료 3%를 할인 받아봐야겠습니다.
위의 내용처럼 대중교통할인특약이나 걸음수할인특약 등 모든 특약은 계약 후 조건이 충족되면 추가할인이나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만간 기차를 탈 예정이 있다거나, 임신 계획이 있어서 계약 기간 내에 임신한다면 태아를 포함한 만7세 이하 자녀 특약 할인도 받을 수 있겠죠.
가입할 때 자동차 계기판을 찍은 사진과 차량 번호가 나올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 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보험 개시일 후 15일 이내에만 올리면 됩니다.
전 아직 보험 개시일(2월 18일)이 도래하지도 않았으니 대략 20일 정도의 여유가 있지만 잊어버릴 수 있으니 되도록 생각났을 때 빨리 해야겠죠.
물론 사진을 등록하지 않고 있으면 보험 계약자에게 카톡 알림도 오고 나중엔 전화 알림도 옵니다.
깜빡하고 있다가 전화 받은 적이 있단 얘기죠. 이번엔 잊지 않고 꼭 빨리 등록해야겠습니다.
등록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진등록 안내 SMS에 온 링크를 클릭하거나 앱으로 들어가서 "자동차 할인특약 변경"에 "사진등록"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전 기본 보험료가 89만 원이나 되네요. 다이렉트 가입 할인, 7세 이하 자녀, 블랙박스, T맵 점수 특약 할인을 적용하니 255,750원을 할인 받아 최종 634,990원을 결제해야 합니다.
아마도 지난 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대로 기억도 못 하고 있었던 사고로 인해 8.6%인가 할증이 있어서 더 비싸네요.
다이렉트로 가입하면 11만 원가량이나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설계사가 얼마나 혜택을 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그냥 할인 받는 게 마음이 편하니 이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보장 범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보장 범위를 설정할 때 저처럼 그냥 1위라고 표시되어 있는 걸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보장 범위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추천"이 붙은 항목도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자동차 소유자이자 피보험자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다음"을 누르면 블랙박스 특약에 가입했으므로 블랙박스 사진 등록 안내 화면, 청약내용 확인화면 등등이 나옵니다.
최종 보험료 결제 화면까지 넘어가니 전 항상 같은 카드로 결제했기에 위와 같은 팝업이 떴습니다.
확인을 누르면 카드 마지막 네 자리와(삼성카드는 세 자리), 유효기간을 입력하고 결제를 클릭하면 됩니다.
결제를 하면 위와 같은 카톡 알림이 옵니다.
아직 마일리지 환급은 받지 않았습니다. 블랙 박스 장착 사진도, 차량 번호 사진도 찍지 않았죠.
오늘은 꼭 잊지 말고 해야겠습니다.
캐롯손해보험이 최저가인데 KB자동차 다이렉트를 가입한 이유
전 포스팅에서 조회해봤던 것처럼 캐롯손해보험이 최저가인 479,690원이 나왔는데 왜 634,990원이나 되는 KB자동차 보험을 가입한 것일까요?
우선 캐롯손해보험은 최저가인 대신 마일리지 환급이 없습니다.
전 8,000km 미만을 탔기 때문에 KB손해보험의 경우 8,000km미만이면 117,700원을 환급해 줍니다.
그럼 사실상 보험료가 517,290원인 셈입니다.
캐롯손해보험 최저가와는 37,600원 차이납니다.
저희는 차량 배터리 결함이 있는 것인지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긴급 출동 서비스를 1년에 한 두 번 가량 거의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캐롯손해보험은 별로 들어보지 않은 회사여서 그런지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거점 사무소가 많이 있지 않아서 왠지 기사님을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순전히 캐롯손해보험을 몰라서 나오는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KB손해보험은 저희 집에서 출동 사무소가 10분 거리에 있고, 얼마 전 화천 산천어축제에 갔을 때 방전됐는데 그때 화천에서도 화천점이 있어서 기사님이 10분 정도 기다리니 도착하셨었죠.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이니만큼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와줄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37,600원 정도는 내 시간값 또는 편의값이라고 생각하고 지불했습니다.
남들은 담당 설계사님에게 대단한 것도 잘만 받던데 전 여러 보험을 가입해봤지만 담당 설계사님께 받은 거라곤 티슈, 비닐팩 정도였습니다.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 잘 못하는 편이기도 해서 보험을 갈아타기도 어렵고 해서 자동차보험뿐 아니라 어떤 보험이든 다이렉트 가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요즘 식당이든 카페든 카운터 직원이 아닌 키오스크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험도 앞으로 다이렉트 가입이 훨씬 더 흔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편이 보험사 입장에서도 인건비 안 들어 좋고, 보험 계약자 입장에서도 원하는 특약과 보장범위로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을 테니까요.
요즘은 보험사 앱도 개인이 직접 알아보고 쉽게 범위 설정해서 계약할 수 있도록 쉽게 되어 있더군요.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더라도 한 번쯤 직접 알아보고 조회해본 다음 비교해서 더 이득이 되는 쪽으로 가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글: 자동차 보험료 할인 및 할증 요인 조회하고 네이버 최저가 조회 결과
*참고 사이트: 자동차 보험료 할인 및 할증 요인 조회 시스템
*참고 사이트: 네이버페이 자동차 보험 1분만에 최저가 보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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