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이나 여권 사진을 찍을 때 최소 1만 원은 내야 합니다. 한두 명이라면 사진관에서 찍어도 크게 부담 없는 가격이지만 가족이 6명이 되면 최소 6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 됩니다. 그런데 가족 6명의 여권 사진을 스마일캣으로 택배비 포함해서 8000원에 해결했습니다.
가족 여권 사진 스마일캣으로 제일 싸게 해결한 방법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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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대폰으로 사진 찍기
먼저 여권용 사진이나 증명사진에 필요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눈썹이 보여야 한다거나 귀가 드러나야 한다거나, 배경색, 옷 색깔 등 약간의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권용 사진이라면 가장 보편적으로 흰색 배경에 짙은 옷, 귀와 눈썹이 다 보이고 장신구를 하지 않은 모습이면 됩니다.
집에서 휴대폰 카메라로 여권용이나 증명사진으로 사용할 사진을 찍습니다.
이왕이면 나중에 편집이 쉬울 수 있도록 머리를 단정히 하고 찍으면 편합니다. 특히 긴 머리의 경우 잔머리가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도록 물이나 머리에 바르는 제품을 사용하여 머리 선을 정리해 주세요.
집에 흰색 벽이 없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어차피 포토샵으로 다 지워버리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고개와 입꼬리가 비뚤지 않은지 확인하고 얼굴을 최대한 환하게 찍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2. 증명사진 앱으로 편집하기
요즘은 다양한 증명사진 앱이 있습니다.
전 가장 기본적인 이름인 [증명사진]이라는 앱을 다운로드해서 필요한 사진을 불러온 뒤 크기에 맞게 잘랐습니다.
앱을 실행하여 사진을 찍거나, 이미 찍은 사진을 불러옵니다.
여권 사진으로 할 것이기 때문에 사진 크기를 세로 45, 가로 35로 선택하면 위와 같이 가이드가 표시됩니다.
사진을 움직여서 가이드에 맞춘 뒤 조정을 끝내면 됩니다.
그런 다음 만약 배경이 흰색이 아니거나, 잔머리를 지우는 등 약간의 수정을 해야 한다면 [배경 편집]에 들어가서 도움말에 따라 배경을 지우고 명도와 채도를 수정하는 등 편집하면 됩니다.
3. 스마일캣에 주문하기
스마일캣이라는 곳은 몇 년 전부터 포토북을 만들 때 이따금씩 이용하는 곳입니다.
*참고: 스마일캣
사진 파일만 올리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인화도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은 증명사진이나 여권 사진 상품이 있는 부분을 찍은 것입니다. 보다시피 1,000원입니다.
스마일캣의 장점은 8컷을 꼭 한 사진으로만 하지 않고 다른 사진으로도 인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하는 크기와 매수가 있는 상품 페이지로 들어가서 [만들기]를 클릭한 다음 스마일캣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그런 다음 사진을 필요에 따라 업로드하면 됩니다.
전 아이들의 경우 여권 만들 때 빼곤 증명사진이 필요할 일이 딱히 없을 것 같아서 8매 중 4매는 첫째 아이, 4매는 둘째 아이로 나눠서 주문했고, 시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저의 경우 여권 재발급 말고도 운전면허증 갱신에도 사용해야 하니 8매씩으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주문하면 일찍 주문한 경우 바로 인화되어 배송되기 때문에 다음 날이면 받을 수 있습니다.
총 6명의 증명사진을 인화하는 데 딸들은 4매씩 한 상품에 넣었으므로 5개의 상품만 주문했고 배송료 3,000원까지 해서 총 8,000원 들었습니다.
구청 근처나 동네 사진관에서 찍었으면 최소 15,000원입니다. 울산에서 그나마 저렴하다고 하는 곳이 1명당 10,000원이고 집에선 차로 20~30분 거리입니다.
6명이면 여권 발급도 아니고 여권 사진에만 무려 6만 원, 어쩌면 9만 원 가량 들었을 수 있는데 약간의 수고로움과 스마일캣을 이용하여 8,000원에 해결했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증명사진의 경우 스마일캣에서 보정해주지 않고 주문한 그대로 들어갑니다. 따라서 규격에 맞는지, 여권사진 기준에 부합한지 등은 직접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4. 소감 및 반성
돈도 아끼고, 사진 찍으러 가거나 찾으러 가야 하는 귀찮음도 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만 사진을 좀 더 공들여서 찍었더라면 좀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진 찍어서 인화된 결과물을 봤을 땐 크게 어둡지 않게 나온 것 같았는데 막상 여권과에 가서 제출했더니 사진이 어둡다고 하시더라고요.
다행히 여권은 정상적으로 발급되었고 베트남 다녀올 때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었지만 조명을 좀 더 신경 써서 사진 찍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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