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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결혼식 한복 대여, 품질 좋고 예쁜 은가비 한복

by 모도리s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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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한복을 빌려도 품질 좋고 맞춘 것 같은 크기에, 우아하고 예쁜 한복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미 10년 전과 5년 전 아이들 돌잔치를 위해 인터넷으로 한복을 빌려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한복을 빌리는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빌리는 것과 품질도 차이나지 않고 사이즈도 잘 맞으면서 오히려 가격도 더 저렴하고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남동생이 결혼하면서 언니와 제가 은가비 한복이라는 곳에서 한복을 빌렸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여 알게된 곳이었지만 공식 사이트도 있고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참고: 은가비 한복 공식 웹페이지

 

아름다운 우리옷 은가비한복

포토리뷰 상품 사용후기입니다.

eungabihanbok.com

 

네이버 쇼핑으로 결제를 했고 전 9만 8000원을 결제했습니다. 왕복 택배비 포함으로 굉장히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은가비 한복 대여

 

 

12월 2일인 동생 결혼식날 입기에 원하는 한복이 없을 수 있어서 11월 초에 예약을 했습니다. 행사 날짜를 입력하면 그 날짜에 맞춰서 배송해주시기 때문에 미리 대여해도 괜찮습니다.

 

날짜에 맞춰서 배송 온다는 것이 12월 2일(토)에 필요하면 토요일에 온다는 뜻이 아니라 그 주 목요일인 11월 30일에 받았습니다. 이렇게 넉넉하게 날짜를 맞춰서 보내주십니다.

 

택배를 보내자마자 회수 신청도 은가비측에서 해주기 때문에 잘 입고 반납할 때 그대로 포장하여 월요일 아침에 문 앞에 내놓기만 하면 됩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다시 가방에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가방 안에는 와이어 속치마와 신발, 그리고 한복이 든 상자가 들어있습니다.

 

 

한복 가방 안의 구성품을 꺼낸 모습입니다.

한복은 저렇게 곱게 개어져 들어있었고 저고리 위의 하얀색 꽃은 머리핀입니다.

분홍색 꽃은 저고리에 꽂혀 있는 브로치였습니다.

저고리와 치마 끈이 시침핀으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신발은 전 8cm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구두는 240, 운동화는 245를 신는데 뒤가 트여 있긴 하지만 신발이 조금 작게 나온 편이라는 평을 보았기에 245로 주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발 사이즈도 딱 좋았고 높이도 좋았습니다.

 

속치마는 허리까지만 오는 와이어 속치마입니다.

기본 구성이긴 하지만 와이어 속치마를 원하지 않으면 일반 속치마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와이어 속치마가 있는 편이 훨씬 더 예뻤습니다.

 

 

저고리를 치운 모습입니다.

치마도 노리개가 이미 달려 있었고 치마 끈은 속끈과 겉끈이 있었습니다.

속바지가 함께 동봉되어 오지만 따로 입진 않았습니다.

12월 결혼식이다보니 어쩌면 좀 추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예식장에 흰색 바지를 입고 갔고

그 바지 위에 속치마와 한복을 입었습니다.

 

참! 전 한복을 미리 입고 움직이면 차에서 다 구겨질까봐 예식장에 도착해서 탈의실에서 갈아입었습니다.

 

손가방은 한복에 어울리는 것으로 보내주십니다.

 

저고리는 괜찮지만 치마는 길이가 있어서 접힌 부분이 살짝 티가 나기에 그대로 입어도 사실 상관은 없었지만 그래도 더 예쁘게 입고 싶은 마음에 전날 살짝 살짝 다려주었습니다.

 

 

전 남색 저고리에 연분홍 치마였는데 너무 예뻤습니다.

언니도 똑같이 은가비에서 빌렸습니다. 언니가 입은 흰색 저고리에도 은은하게 수가 놓아져 있고

소매까지 세심한 디자인입니다. 치마도 예쁜 하늘색이 와서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언니가 빌린 한복도 같은 가격이었습니다.

치마도 갈래치마 디자인으로 처음 빌려봤는데 답답해보이지 않아서 더 예뻤습니다.

저고리가 긴 디자인도 있지만 혹시 유행을 타지 않을까 싶어서 나중에 세월이 지나도 무난해 보일 수 있도록 전통 한복 길이로 짧은 디자인으로 골랐습니다.

 

후기

결혼식에 한복을 입을까 정장을 입을까 고민했지만 언니와 저 둘 다 결혼을 했고 한복을 입는 편이 훨씬 더 잔치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서 둘 다 한복을 입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칭찬 받았습니다.

 

손님들께서도 언니와 제가 한복 입고 있으니 훨씬 더 화사해보이고 좋아보이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굳이 한복을 대여하면서 30만원 40만원씩 내고 빌릴 필요도 없는 것 같고 100만원씩 주고 사지 않아도 됩니다.

10년 전에 결혼할 때 한복을 100만원 주고 샀는데 한 번만 입기에 너무 돈이 아까워서 명절 때마다 몇 년 전까지도 꾸역꾸역(?) 열심히 입었었습니다. 살이 크게 찌지도, 빠지지도 않았으니 다행이지 체구가 많이 달라졌더라면 그마저도 입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복을 대여하거나 구매하는 데 큰 돈 들일 필요 없이 이렇게 필요할 때 저렴한 가격에 그때 그때 원하는 디자인과 크기로 대여하니 좋았습니다. 아이들 돌잔치할 땐 돌잔치용 한복 대여하는 카페에 가입해서 대여했었고 보증금도 따로 내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네이버 쇼핑으로 결제하고, 배송료도 전혀 들지 않으면서 한복 디자인에 맞게 필요한 악세사리도 다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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