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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궁거랑에서 벚꽃도 구경하고 호떡과 닭꼬치도 먹은 후기

by 모도리s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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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거랑은 무거동 옥현주공 아파트 근처에서 삼호동 주민센터 근처까지 흐르는 활 모양의 천입니다. 무거동에 흐르는 천이라 하여 무거천이라고도 합니다. 며칠 전 궁거랑에 벚꽃 구경하러 갔다가 호떡과 닭꼬치를 사먹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궁거랑 야간 산책로 모습 및 트럭에서 파는 호떡과 닭꼬치 가격 및 판매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목  차
1. 궁거랑 야간 산책로
2. 옥현 주공 앞 호떡과 닭꼬치 위치 및 가격
3. 마치며

 

1. 궁거랑 야간 산책로

궁거랑 야간 산책로
궁거랑 야간 산책로

 

지난 화요일(4월 2일) 저녁 풍경입니다.

궁거랑 벚꽃이 90% 핀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일인 수요일 내내 비가 많이 내렸지만 다행히 벚꽃이 많이 떨어지진 않았더군요.

아마 이번주 주말인 4월 6일과 7일에는 날씨도 포근하고 온통 연분홍빛 벚꽃잎이 날리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녁에 갔을 때도 여기저기 가로등도 밝고 인공폭포에도 조명이 있고 사진상에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실제로는 사람들도 많이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연인들, 친구들, 50일도 채 되지 않았을 것 같은 아기를 데리고 나온 부부, 아기와 부모님 그리고 조부모까지 3대가 함께 나와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4월 2일 전에도 비가 한차례 내렸었기 때문에 무거천에 있는 징검다리로는 건너편으로 건널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물이 차 있을 경우에는 건너지 말라고 경고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징검다리 아니어도 옥현주공 아파트쪽에서 내려가는 길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으니 굳이 무리하게 징검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지는 사고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월 2일 저녁부터 비 예고가 있었기 때문이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아직까지는 활동하는 벌레가 별로 없어서인지 벌레도 없고 사람들도 두런두런 얘기하며 산책하고, 물소리도 졸졸 들려서 좋았습니다. 

 

2. 옥현 주공 앞 호떡과 닭꼬치 위치 및 가격

호떡과 닭꼬치 트럭 위치
호떡과 닭꼬치 트럭 위치

 

궁거랑(또는 무거천)에서 호떡과 닭꼬치를 파는 트럭이 오는 곳은 위의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입니다.

옥현주공 1단지와 2단지 사이 무거천을 건너는 다리에 있습니다.

 

구워지고 있는 닭꼬치
구워지고 있는 닭꼬치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순 없는 법입니다.

이 날 탕화쿵푸 마라탕집을 다녀온 직후였기 때문에 다들 배가 불렀지만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가고 말았습니다.

 

배가 너무 부른 상태라 아이들만 각각 닭꼬치 1개씩을 주문했습니다.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금방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들 주문하시곤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계셨던 것이었더군요.

 

전 닭꼬치를 주문하고 닭꼬치 트럭 앞에 서 있고 남편은 바로 옆 호떡트럭에 호떡 2개를 주문하러 갔습니다.

 

닭꼬치 맛 선택지와 가격
닭꼬치 맛 선택지와 가격

 

닭꼬치는 1개에 3,000원입니다. 카드도 된다고 적혀 있네요.

다양한 맛이 있었지만 큰 아이는 약간 매운맛을 주문했고 작은 아이는 데리야끼 맛을 주문했습니다.

 

벚꽃을 보며 즐기는 닭꼬치와 호떡
벚꽃을 보며 즐기는 닭꼬치와 호떡

 

호떡은 1개에 1,500원이었습니다.

땅콩이 들어 있었고요.

 

닭꼬치 매운 맛은 약간 매운 맛이어서 그런지 정말 약간 매웠습니다. 컵라면 육개장 정도의 매콤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눈물맛까지는 못 먹을 것 같고 그냥 매운맛이나 매운맛스페셜 정도를 주문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았습니다.

 

저와 남편은 닭꼬치 각각 한 입만 맛보고, 호떡도 한 입만 맛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밥배와 간식배가 따로 있는 것인지 호떡이 채 식기도 전에 닭꼬치는 게눈 감추듯 사라져버렸고 호떡에 혀 데어가며 먹었습니다.

 

3. 마치며

아마 이번 주말에는 궁거랑이 더 화사하고 예쁠 것 같습니다.

봄에는 벚꽃구경, 가을에는 단풍구경하고 아이들과 주말과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싶어 몇 년 전 직업을 바꾸었는데

아이들과 이렇게 저녁에 산책하는 때면 더더욱 직업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궁거랑의 울산대쪽 산책로는 군데군데 벤치가 있긴 하지만 사진 찍고, 산책 위주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옥현주공 아파트쪽에서 내려오는 산책로는 벚나무 사이사이에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이나 간단히 커피 등을 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말에는 꼭 궁거랑이 아니더라도 작천정이나 슬도, 일산지, 덕신, 염포 등 곳곳에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 많으니 간단히 간식거리와 쓰레기 담아올 봉투 챙겨서 나들이를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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