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기저기서 롯데상품권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롯데상품권을 엘포인트로 전환하여 이번에 우아미 소파를 사면서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아미 소파 구입처, 아쿠아텍스 소파 후기, 소파 가격 그리고 실제로 지불한 비용을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우아미 소파 구입처
2. 아쿠아텍스 소파 후기
3. 소파 가격 및 실제 지불한 비용
1. 우아미 소파 구입처
몇 개월 전에 그동안 쓰던 소파 가죽이 찢어져서 더 이상 쓸 수 없을 것 같아 버렸습니다. 그런 다음 거실을 공부방처럼 쓰고 싶어서 길다란 1700mm 벤치형 수납의자를 샀었습니다.
이번에 이사오면서 방 한 칸을 공부방으로 했기 때문에 수납의자도 공부방에 들어갔고 다시 거실이 휑해졌습니다.
그래서 소파를 하나 사려고 알아보던 중 그동안 여기저기서 예상치 않게 생긴 롯데상품권이 많아서
롯데상품권을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엘포인트로 전환한 다음 그동안 검색해오던 디자인의 소파를 찾아봤습니다.
롯데온과 롯데홈쇼핑에서 비슷한 디자인의 소파를 찾을 수 있었는데 각종 쇼핑몰마다 자사발급 쿠폰이라거나 쇼핑몰 자체 이벤트 쿠폰 등이 달라서 비교해본 결과 저희가 구매한 소파의 경우 롯데홈쇼핑이 롯데온보다 17만 원 가량 더 저렴하길래 롯데홈쇼핑에서 구매했습니다.
*참고: 롯데홈쇼핑 우아미가구 판매 페이지
2. 아쿠아텍스 소파 후기
결혼하고 10년 간 매번 가죽소파만 사용했었습니다.
결혼 초엔 짙은 갈색의 가죽소파를 사용했었는데 아기를 키우면서 가죽도 헤져서 부스러기 같은 것이 아이 입 속에서 나오는 걸 보고 과감히 버렸습니다.
그러곤 그 이후에 아이보리색 가죽 소파를 샀는데 새로 산 짙은 청바지 같은 걸 입으면 바지가 닿은 부분에 물이 들더군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보리색 가죽 소파는 아이들이 실수로 사인펜을 떨어뜨리거나 손을 움직이다가 줄을 긋는 등 점점 더 감당하기 어렵게 지저분해지고 있었는데 심지어 가죽까지 군데군데 찢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죽소파는 헤지면 가루 같은 파편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또 아이들이 발로 딛고 하면서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여름엔 방석을 쓰지 않으면 다리가 닿은 부분에 땀이 차고, 겨울에도 방석을 쓰지 않으면 앉았을 때 찬 느낌이 나서 아쉬웠습니다.
다만 그동안 패브릭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먼지가 많이 날리고 진드기 같은 해충이 살기 좋은데다 가죽보다 오염이 쉬우며, 방수가 안 된다는 단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파를 구매하면서 알게된 아쿠아텍스라는 재질은 진드기가 살 수 없는 신소재로 생활 방수가 되며 긁힘이 없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약간 스웨이드 같은 느낌입니다.
손으로 쓸면 손자국이 날 것 같은데 신기하게 손자국이 나지는 않더군요.
앉자마자 부들부들한 느낌이어서 아이들도 무척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다만, 먼지나 머리카락이 쉽게 들러붙는 것 같습니다.
배송해주신 기사님께서도 돌돌이 같은 테이프나 먼지털이로 청소하면 된다고 하셨고 쇼핑몰 상품 상세정보란에도 음식물을 흘리면 물을 적신 천으로 닦아낸 후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아 말리면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부들부들한 촉감은 무척 좋지만 아무래도 커버를 사서 씌워야 할 것 같습니다.
먼지가 들러붙는 건 테이프로 떼어내면 된다지만 제가 머리카락이 잘 빠지는 편이라 소파 의자 사이의 틈으로 머리카락이 낄 것 같아서입니다.
사은품으로 민트색상의 쿠션이 2개 왔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보리색 소파를 샀더니 포인트가 되도록 민트색상으로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
쿠션감이 좋은 편입니다. 지퍼가 있어서 속이 어떻게 되어 있나 궁금해서 열어봤더니 얇은 부직포 또는 실크벽지 아래 붙이는 부직포 같이 생긴 천으로 솜이 감싸져 있었습니다.
쿠션 커버는 지퍼가 있으니 한 번씩 솜을 꺼낸 다음 세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보리색이 예쁘긴 하지만 아무래도 지난 번 아이보리색 가죽 소파보다 더 쉽게 이염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드는 소파 커버를 사서 씌우기 전까지는 하다못해 얇은 담요라도 깔아둬야 하나 싶습니다.
3. 소파 가격 및 실제 지불한 비용
그동안 남편이 회사에서 받아온 롯데상품권도 있었고 이번에 이사하면서 약정 만기된 인터넷을 갈아타는 바람에 생긴 롯데상품권도 있었고 가족에게 받은 것도 있었습니다.
합쳐보니 42만 원 돈이 되어서 초과 비용은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카드는 포인트 적립 없이 무조건 0.5% 캐시백이 되기 때문에 다음 달에 3500원 정도 돌려 받을 것 같습니다.
상품권을 사용한 덕에 4인용 소파를 스툴까지 합쳐서 76,076원에 샀지만 가구는 배송비가 붙습니다.
울산에 거주하고 있다보니 배송비는 100,0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3층이어서 추가 요금 20,000원이 더 들었습니다.
가구랑 가전 배송료만 생각하면 수도권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네요.
그래서 배송비까지 합치면 총 196,076원(캐시백 적용하지 않음)에 4인용 아쿠아텍스 소파+스툴을 구매한 셈입니다.
친정 집이며 시댁도 모두 가죽소파만 사용했고, 또 사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패브릭 소파는 처음 써봤는데 일단 오염은 차치하고 촉감이 너무 좋네요.
이 소파는 과연 얼마나 사용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버리게 되는 날까지 크게 더럽지 않게 사용하다가 갈아탈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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