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대에 갈 때면 한 번씩 방문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사장님과 매니저님께서 워낙 친절하시기도 하고 아이들 음료를 주문할 때면 아이들이 마시는 컵이며 온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트캔커피 위치와 포트캔커피의 자랑인 레터링 서비스, 그리고 방문 후기를 기록했습니다.
목 차
1. 포트캔커피 매장
2. 포트캔커피 레터링 서비스
3. 방문 후기
1. 포트캔커피 매장
포트캔커피는 울대 버스 정류장에 가까이 위치한 대로변에 있습니다.
무거천이라고도 하는 궁거랑에서도 가까워서 요즘처럼 벚꽃 구경하기 좋을 땐 포트캔 커피에서 테이크아웃해서 궁거랑을 따라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매장엔 모두 키오스크가 있더군요.
매장 앞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도 있지만 매장 내에서 사장님이나 매니저님께 바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울산페이로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음료와 카스테라나 크룽지 같은 디저트류, 핫도그류, 그리고 간단하게 식사도 할 수 있는 볶음밥류도 있었습니다.
2. 포트캔커피 레터링 서비스
포트캔커피는 레터링 서비스가 무척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귀여운 그림과 글씨체로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도 전할 수 있습니다.
아이 어머니의 동의를 얻은 것이 아니어서 혹시 몰라 모자이크처리를 했습니다.
콤부차인 것 같은데 색깔도 예쁘고 위의 사진처럼 아이 사진을 넣어 레터링을 하니 더 좋아보이네요.
캔으로 포장되어 쏟아질 염려도 없는데 포장 가방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보냉 기능도 있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디자인도 촌스럽지 않아서 음료를 다 마시고 나서도 두고두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료는 얼음을 넣을 수도, 얼음을 뺄 수도 있고 작은 캔도 있고 큰 캔도 있고,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의 캔(?)도, 흰색 코팅된 캔도 있었습니다.
보틀은 따로 찍지는 않았는데 포트캔 대표 색상인지 위의 가방과 같은 녹색 뚜껑이 있는 투명 보틀이었습니다.
포스팅하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포트캔커피의 레터링되어 있는 캔은 결혼식 답례품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타지에서 결혼할 때 고향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 버스를 대절하는 경우, 버스에서 하객들이 드실 수 있도록 음료며 떡, 빵 등을 제공합니다.
포트캔커피는 뚜껑이 열릴 염려가 없이, 캔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고 보틀로 되어 있는 것도 있고 심지어 예쁜 레터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하객들을 위한 대절 버스에서 제공할 답례품 같은 음료로 구입해도 좋고 승진턱이라거나 신혼여행 후 사내 인사를 돌릴 때에도 적당한 가격에 성의있어 보여서 가성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런 예쁜 보냉 가방 같은 것에 포장을 하거나 보틀, 캔, 레터링 서비스 비용은 얼마인지는 모릅니다.
단체 주문으로 수량이 많을 경우 레터링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해주신다고 블로그에서 본 것 같긴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포트캔커피로 연락을 하시거나 블로그가 있었으므로 들어가서 구경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락처는 052)911-2844입니다.
*참고: 포트캔커피 네이버 블로그
3. 방문 후기
커피 맛을 많이 따지는 편은 아니지만 포트캔커피의 커피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습니다.
탄 맛도 많이 나지 않고 약간의 산미와 약간의 구수함이 적절하게 밸런스를 갖춰서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러우면서도 맛있게 마실 수 있습니다.
꼭 아이스아메리카노만 고집하는 편은 아니어서 때에 따라 따뜻한 커피도 마시고,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즐기는 편인데 뜨아든, 아아든 모두 맛있습니다.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 찍은 모습입니다.
남편과 저는 아메리카노를, 큰 아이는 고구마라떼를 주문했고 작은 아이는 핫초코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희 잔은 뜨겁게 해주셔서 좋았고 아이들이 마시는 음료는 딱 적당한 온도로 따뜻하게 데워주셔서 아이들이 입이나 혀를 데이지 않고 잘 마셨습니다.
핫초코는 말할 것도 없고 고구마라떼는 고구마 맛이 적게 나고 인위적으로 달기만 달면 느끼해서 마시기 힘든데다 마시고 나면 속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포트캔커피의 고구마라떼는 입맛 까다로운 큰 아이가 항상 고구마라떼(더울 땐 레몬에이드)를 주문할 정도로 고구마의 고소한 맛과 달달한 맛이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마시기 참 좋았습니다.
참! 그리고 포트캔커피에서 매번 신기하게 생각했던 것이 있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바로 타피오카 빨대입니다.
정부에서 몇 년 전부터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어서 다른 카페의 경우 아예 빨대를 없앤 곳도 있고 제공하더라도 종이빨대를 제공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포트캔커피에서는 타피오카 빨대를 주십니다.
그냥 봐도 종이빨대보다 훨씬 비쌀 것 같은데 말이죠.
종이빨대는 빨리 우글우글해지는데 타피오카는 훨씬 오래 가고 입에 닿는 촉감도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카페를 가든 타피오카 빨대를 주는 곳은 이곳이 유일해서 신기했습니다.
공사 때문에 바빠서 날씨가 풀리곤 가보질 못했는데 조만간 아이들과 함께 차 한 잔 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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