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한 후에는 김장한 김치와 함께 수육을 먹습니다. 김장할 때 먹는 수육은 매년 직접 삶기도 하고, 근처 식당에서 주문해서 사먹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핵이득마켓에서 족보세트로 저렴하면서도 편하게 해결했습니다.
목 차
1. 김장의 시작은 재료 공수부터
2. 김장에 들어간 재료
3. 김장 김치와 함께 먹은 족발 보쌈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김장의 시작은 재료 공수부터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철이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고모가 텃밭에 심은 배추로 친정에서 함께 김장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80포기였는데, 올해는 76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여름이 너무 많이 뜨거웠고, 가을이 되자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배추 농사가 잘 되지 않았다는 뉴스가 많이 나왔습니다. 한때는 배추값이 폭등하기까지 했지만 현재는 배추 한 포기에 3~4천원 가량 하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썩 성에 차지 않는 품질이죠. 고모 덕분에 김장 값을 꽤 아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모와 고모부께서 키우신 배추는 작년만큼 크거나 속이 꽉꽉 들어차진 않았지만 동네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3~4천원짜리 배추와는 비교할 수 없는 품질이었습니다.
올해의 김장은, 그렇게 11월 22일 금요일, 아침에 고모네 텃밭으로 가서 저희 차에 배추를 싣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친정 엄마께서 이미 일주일 전부터 생강, 마늘을 열심히 까 두셨고, 갓, 양파, 밤 등 필요한 재료를 모두 손질하셨습니다.
김장에 들어간 재료
올해 친정 엄마의 김장에 들어가는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춧가루, 멸치액젓, 북어대가리(육수용), 다시마(육수용), 보리새우(육수용), 찹쌀가루(풀용), 매실청, 양파, 무, 생강, 마늘, 생밤, 쪽파, 갓, 배추, 천일염, 새우젓
올해 김장 김치에는 무를 썰어서 석박지처럼 넣지 않고 그냥 양파와 생강, 마늘을 갈아 넣을 때 무도 함께 갈아 넣었습니다.
김치를 담글 때 무, 양파를 갈아 넣으면 김치가 빨리 익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여름 김치에는 무와 양파를 넣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반면, 밤을 넣으면 잘 안 쉰다고 합니다.
밤은 채 썰어 넣었습니다.
작년 김장과 달랐던 점은 밤과 쪽파를 넣었다는 점 말고는 크게 다를 게 없었습니다.
김장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김장 레시피 맛있는 배추김치 담그는 방법 배추김치 절이기 양념 만들기
김장 김치와 함께 먹은 족발 보쌈
매년 김장을 하면 점심으로 수육을 먹습니다.
아마 김장을 하면 대부분의 가정이 수육을 먹을 겁니다.
보통은 김장을 하고 있을 때 친정 엄마나 언니나 남동생이 수육을 삶았습니다.
가끔은 근처 식당에서 수육을 미리 주문해서 당일날 찾아와 먹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 강력한 주장으로 핵이득마켓에서 미리 족발보쌈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핵이득마켓 족보세트는 저희가 꾸준히 사먹는 메뉴 중 하나거든요.
모일 인원이 많기도 하고, 챙겨 보낼 집도 있어서 핵이득마켓 족보세트로 10세트를 주문했습니다.
730g이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 고기는 보쌈 250g, 족발 300g으로 1세트당 550g입니다.
저희는 10세트를 주문했으니 고기 양으로 5.5kg을 주문한 셈입니다. 약 9근 정도 되는 양입니다.
1세트에 15,600원으로 총 15만 6000원을 결제했습니다.
쓱닷컴에서 칠레산 통돼지 삼겹살 수육용 1kg이 19,630원으로 똑같은 중량인 5.5kg을 산다면 10만 7965원입니다. 바쁜데 삶고 자르는 수고비에 삶는데 들어가는 가스비며 삶을 때 들어가는 재료비까지 포함해 5만원 정도면 저렴한 거죠.
11월 19일 화요일 아침에 주문했고, 11월 20일 수요일에 아이스박스에 잘 담겨서 도착했습니다.
쪄서 먹으면 훨씬 더 촉촉하지만 다들 김장하느라 바빴기 때문에 간단히 전자렌지에 한 팩당 2분 30초씩 데워서 꺼내 먹었습니다.
마늘소스는 호불호가 있었습니다. 저희도 집에서 먹을 때 위에 뿌리지 않았는데 여기서도 위에 뿌리지 말 걸 그랬네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족발도 마늘소스에 찍어 먹었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걷어내고 먹었습니다.
저희 애들 2명을 포함해서 총 9명이 5세트를 먹고도 고기가 많이 남았습니다.
아파서 김장에 오지 못한 언니네에 김장 김치 보내면서 족보세트 2세트를 보냈고, 고모네에도 2세트, 동생네도 1세트 챙겨 보냈습니다.
맺음말
핵이득마켓 족보세트는 족발, 보쌈 각각 진공포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김장을 끝내고, 이 가족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다른 가족들을 위해 수육을 챙겨 보낼 때도 소스까지 깔끔하게 챙겨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먹을 때도 부족하면 그때그때 상황 봐가며 한 팩씩 데워 먹으면 되니까 여러 모로 편리한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고, 편리하기까지 해서 김장할 때 수육을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으셨다면 핵이득마켓 족보세트 한 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전 핵이득마켓으로부터 어떠한 협찬이나 제공도 받지 않았고 순수하게 내돈내산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약 2만 5천 원으로 족발 보쌈에 쫄면까지 온 가족 풍족하게 먹은 후기
'내돈내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벅스 그린사이렌 도트 머그 사이즈 비교 및 디자인 후기 (0) | 2024.12.20 |
---|---|
이름 스티커 프린터, 직접 이름 스티커 만드는 가정용 미니 감열식 라벨 프린터 후기 (0) | 2024.12.08 |
울산대 홀 운영 중국집 울과대 후문 쟁반짜장 맛집 차이차이 (0) | 2024.11.23 |
칼림바 구매 초등학교 준비물 가격 및 학교 제공 칼림바와 비교 (0) | 2024.11.21 |
롯데리아 오징어링 집에서 직접 오징어링 사서 튀긴 후기 (0) | 2024.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