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진장동과 명촌은 맛집이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시부모님 모시고 아이들과 코스트코에 장 보러 왔다가 오랜만에 명촌 순두부 보쌈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도 예전 맛 그대로 여전히 감동적인 맛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명촌 순두부 보쌈을 다녀온 후기를 기록했습니다.
목 차
1. 명촌 순두부 보쌈 위치 및 소개
2. 명촌 순두부 보쌈 메뉴
3. 명촌 보쌈 및 해물 순두부찌개 후기
1. 명촌 순두부 보쌈 위치 및 소개
명촌 순두부 보쌈은 울산광역시 북구 진장동 753에 있습니다.
신선도원몰에서 삼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우정 교회 근처에 있습니다.
외관은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기와집처럼 되어 있고 건물을 바라본 방향에서 좌측으로 명촌 순두부 보쌈 주차장이 넓게 있습니다.
명촌과 진장동에 위치한 음식점들은 대개 주차장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허가가 난 것인지 이 근처 식당을 갈 때는 주차를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카운터가 먼저 보입니다.
방처럼 되어 있는 곳도 있고 홀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방도 인원수에 따라 칸막이로 구분할 수 있어서 단체 예약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입구 근처에 단체 예약 시간과 인원이 적힌 작은 칠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 좌측에 보이는 쇼케이스 안에 있는 하얀 봉지는 콩비지입니다.
결제하고 나가실 때 원하는 손님에겐 콩비지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갈 때마다 0.5초 고민한 뒤 사양하고 빈손으로 오는 편인데 꼭 집에 오고 나면 한 봉지 가져올 걸 그랬나 아쉽습니다.
2. 명촌 순두부 보쌈 메뉴
사진상으로 메뉴가 잘 안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메뉴 | 가격 | 메뉴 | 가격 |
해물순두부 | 13,000원 | 명촌보쌈 | 소 42,000원 중 55,000원 대 67,000원(4인분) |
순백한순두부 | 12,000원 | 두부해물전골 | 소 44,000원 중 55,000원 대 66,000원 |
햄치즈순두부 | 15,000원 | 1인 보쌈도시락 | 13,000원(포장/배달 가능) |
굴순두부 | 15,000원 | 맛보기보쌈 | 13,000원 |
전복순두부 | 15,000원 | 명촌모두부 | 6,000원(반모) 12,000원(한모) |
낙지순두부 | 15,000원 | 고기추가 | 17,000원 |
들깨순두부 | 15,000원 | 김치추가 | 2,000원 |
매생이해물순두부 | 15,000원 | 무말랭이추가 | 2,000원 |
매생이굴순두부 | 16,000원 | 생선추가 | 1,000원 |
콩국수 | 10,000원/11,000원(곱빼기) | 공깃밥 | 1,000원 |
공깃밥은 메뉴 사진에는 없으나 임의로 넣었습니다.
찌개류는 공깃밥이 포함되어 있었고 보쌈은 공깃밥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3. 명촌 보쌈 및 해물 순두부찌개 후기
저흰 시부모님, 저희 부부, 초등 여아 2명이어서 명촌 보쌈 대자(4인분)와 해물순두부찌개 1인분을 주문했고, 공깃밥 5개를 추가했습니다.
양념 종지 3개와 나란히 있는 달걀은 날달걀입니다. 해물 순두부찌개에 넣으면 됩니다.
양념 종지는 위에서부터 간장, 젓갈, 된장+쌈장 조합입니다.
간장은 쌈 채소 밑의 연두부 떠드실 때 살짝 얹어드시면 됩니다.
물김치와 배추김치, 무말랭이가 나오고 쌈 싸 먹을 수 있도록 다시마와 데친 배추, 데친 봄동인지 배추인지 모를 것이 있습니다. 다시마 위의 하얀색 국물 같은 건 남편 말로는 굉장히 고소하고 살짝 걸쭉한 무엇이었다는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들깨 죽인 건지 뭔지... 그런데 다른 분들 블로그보니 이 들깨죽 같은 것과 자반 고등어는 그때그때 바뀌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분 포스팅에는 들깨죽(?) 대신 양념게장이 있기도 했고 자반 고등어 대신 꽁치 구이가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두부는 항상 똑같이 나옵니다.
좌측 상차림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여긴 편마늘과 가지볶음, 그리고 이름 모를 나물로 만든 지(절임)가 있었습니다.
물은 시원한 결명자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쌈 싸 먹을 때 수육 위에 부추 올리고, 위의 두부를 조금 잘라서 얹고 마늘 소스 얹고 원하는 양념장 얹고, 무말랭이나 배추김치 얹어서 싸 먹으면 진짜 박수가 그냥 나옵니다.
두부가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어렸을 땐 두부를 그렇게 싫어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두부가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해물 순두부찌개입니다.
상차림 사진 찍은 후에 나와서 따로 다시 찍진 않았습니다.
해물 순두부찌개에 날달걀 하나 깨서 휘휘 잘 풀어준 뒤 먹었는데 진라면 순한맛 정도의 맵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검지만한 새우 1마리와 바지락 서너 개, 새송이버섯과 순두부가 들어있습니다.
식당 안도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고 국산콩 100%로 직접 만든 만큼 매번 올 때마다 실망한 적이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기본 상차림 자체에 생선구이도 있고 순두부찌개도 들깨 순두부처럼 맵지 않은 메뉴들도 있어서 어린아이와 함께 와도 뭐 먹일지 크게 걱정되지 않는 곳입니다.
혼자서 먹기에는 가격대가 결코 저렴하지 않은 편입니다. 순두부찌개 1개만 시켜도 15,000원 상당이니까요.
하지만 2~3인 이상부터는 나쁘지 않은 가격대인 것 같습니다.
저흰 명촌 보쌈 대자에 순두부찌개 1개와 공기밥 5개 추가하여 85,000원 결제했습니다.
시부모님께서도 아주 맛있게 잘 드셨고, 저희도 맛있게 잘 먹었고, 아이들은 이 날 코스트코를 다녀오던 길이었기에 그 근처에 있는 남보완 칼국수를 가고 싶어했는데 여길 가는 바람에 조금 아쉬운 눈치였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전 아이들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먹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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